‘화성시를 사랑하는 기자연합회(화사연)’가 화성시의 언론행정을 비판하고 나섰다.
화사연은 20일 “인터넷 언론사를 다음과 네이버 포털 검색제휴 유무로 기준을 삼는다는 것은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화성시만의 근거 없는 아집이며 행정광고비를 무기삼아 언론의 공정성마저 좌지우지하려는 패악적인 행위”라며 “화성시는 두 개 포털사의 영업부서를 자처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한 “언제부터 언론이 특정 지자체의 홍보기관으로 전락했는지 의문”이라며 “지적성 기사를 쓰면 30%만 인정한다는 것은 분명한 언론탄압”이라고 성토했다. “앞으로 모든 인터넷 언론사의 데스크는 화성시를 시작으로 모든 지자체 언론홍보기획부처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언론담당 공무원은 그저 서철모 시장의 행적만을 만들어주는 개인 홍보처 역할만 하고 있을 뿐”이라고도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전두환 전 대통령은 정권에 유리한 뉴스만 내보내고, 불리한 뉴스는 내보내지 못하도록 국민의 눈과 귀를 막는 대표적 언론 탄압인 ‘언론 통페합’을 시켰다”면서 “화성시는 지방정부를 표방하며 똑같은 과오를 되풀이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입니다.
25일 오전 10시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