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과 자연의 분리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고 있는 지구의 불행은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분리되면서 비롯되었다. 애초에 인간은 자연에 속한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인간은 자연에서 이탈했다. 그 계기는 유발 하라리가 인류 역사상 최대의 사기극이라 칭했던 농경이 제공하였다. 인간은 농경이라는 생산관계의 대상이 된 자연을 관찰하고, 연구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이성을 가진 유일한 존재로 성장했지만, “사람의 힘을 더하지 않은 저절로(自) 된 그대로(然)의 현상”인 자연을 오로지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대상으로 착각하게 되었다. 인간의
요즘은 누가 무슨 이야기를 하면 그것이 옳으냐, 그르냐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고향이 어디고, 누구 편인지를 먼저 생각한다.- 손호철 - 2. 가짜뉴스가 창궐하게 된 원인은?가짜뉴스가 창궐하게 된 현상적인 원인을 모두 거론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하여 나는 가짜뉴스가 이 시대에 창궐하게 된 본질적 원인을 살펴보고자 한다. 지난 글에서도 소개한 『음모론의 시대』에서 전상진은 음모론의 원인을 사회적 고통에서 찾았다. 인류의 역사 속에서 사회적 고통이 없었던 시절은 없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고통은 견디기 힘들다. 그래서 고통은 어떻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