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이런 블랙 유머가 회자되던 시기가 있었다.사실 국토의 작은 군 단위의 지자체들은 면적이나 인구수 등에서 존재감이 많이 드러나지 않아 소홀히 다루어진 측면이 있다. 그래서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관광투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괌심을 받지 못한 지자체가 많다. 그러나 구석구석 살펴보면 상당한 수준의 문화 유적이 존재하거나, 지역만의 독특한 가치가 많이 발견되기도 한다.시그널은 소규모 지자체가 가지고 있는 문화 자산을 발굴하는 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증평 –
명품은 디테일에 있다명동의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에 가면 이란 공공미술이 있습니다.청계천 입구에 이란 작품을 만든 클래스 올덴버그의 또 다른 명작입니다.여기서 그가 말한 건축가란, 20세기 세계 최고 건축가 가운데 한 사람인 루트비히 미스 반 데어 로에를 뜻합니다.그리고 그 미스 반 데어 로에는 는 유명한 말을 남겼고 이 말은 이렇게 끊임없이 파생되고 있습니다. 디테일은 매우 중요
저는 지금 황하에 서 있습니다.중국에는 중심이 되는 두 강인 황하와 장강이 있습니다.그중 장강은 우리가 양쯔강이라고도 부릅니다만 충칭 부터 우한 난징 상해까지 대부분 도시곁을 흘러 중국여행을 조금만 해봐도장강은 쉽게 접해왔습니다.그런데 황하는 중국문명의 중심임에도 대부분 주요도시와 멀리 떨어진 지역을 흐르므로 일반 여행객은 만나기가 쉽지않습니다. 억지로 만나려면 낙양옆 정저우에서 하북지역으로 넘어갈 때 입니다.그 만나기 어려운 황하가 도시 중심을 흐르는 곳이 란저우입니다. 요새 유행하는 우육면의 원조이며, 면의 고향, 살크로드의
흔히 탄소중립과 넷제로를 혼용해서 사용할 때가 많다. 비슷한 개념이므로 굳이 따지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개념적 차이에 대해서는 알고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우선 KDI 경제정보센터가 발행한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 | 교사용 수업자료"에 설명을 보고 어떤 오류가 있는지 살펴보자. 탄소중립은 인간의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흡수해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개념입니다. 즉, 배출되는 탄소와 흡수되는 탄소의 양을 같게 만들어 탄소의 순배출을 0으로 맞추는 것으로, 넷제로(Net-Ze
지난해 6월과 올해 6월 승인받은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물량 일부인 73만4천㎡ 용인, 화성, 동두천에 배정키로 경기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난개발 방지를 위해 올해 하반기 용인, 화성, 동두천 등 3개 시에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물량을 73만4천㎡ 배정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2021~2040)’에 따라 시도지사는 국토교통부로부터 3년 단위(2021~2023년)로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에 공장 신·증설을 허용할 수 있는 물량을 받고, 국토부는 도와 시·군이 제출한 세부 사업계획 등을 토대로 시도지사 몫의 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조순 전 경제부총리 별세에 “큰 별이 졌다”며 애도를 표했다. 김동연 당선인은 24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게 큰 스승이셨던 조순 전 경제부총리께서 별세하셨다. 고인께서는 최고의 경제학자이기도 하셨지만, 기존의 틀을 깨는 정치적 시도를 하시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경제부총리 시절에는 잠깐 모시고 일했고, 퇴임하신 후에도 종종 찾아뵙고 좋은 말씀을 듣곤 했다. 20대 공직생활 초기부터 지금까지 제 멘토이신 김기환 대사님의 절친이셔서 더욱 그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당선인
- 수도권 미래차 실증 클러스터 조성경기테크노파크(원장:유동준)는 6월 22일 수도권 자동차부품사들이 미래차 생태계에 참여하기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안산사이언스밸리내 관련 연구기관 전문가(한양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앤시스코리아, 안산시와 함께 정책 발굴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협의회는 신정부의 지역공약중 하나인 안산사이언스밸리 중심의 4차 산업기술 연구단지 조성과 수도권 미래차 실증클러스터 조성을 이행하기 위한 세부적인 실행목표를 수립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협의회 참석자들은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 경기도 빈집활용 시범사업 실시경기도(이재명 도지사) 가 지역 흉물로 전락한 빈집을 매입해 지역활성화시설로 재탄생시키는 ‘경기도형 빈집활용 시범사업’을 동두천시와 평택시에서 추진한다.경기도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최근 동두천시 생연동(대지 규모 590㎡)과 평택시 이충동(대지 규모 337㎡)의 빈집을 각각 매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남부․북부 각 1곳의 빈집을 매입해 임대주택 및 주민 공동이용시설로 공급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내용이다. 총 사업비 65억 원 규모로 연초 사업지 공모를 진행해 접수
일본군 ‘위안부’의 기구한 삶 다룬 연극 ‘한 명’일본군 ‘위안부’의 이야기를 다룬 극단 유목민의 연극 ‘한 명’이 9월 9일부터 19일까지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 오른다. 일본군 ‘위안부’의 삶을 사실적으로 다룬 김숨의 소설 ‘한 명’을 원작으로 둔 연극 ‘한 명’은 각색에 국민성, 손정우 극단 유목민 대표가 연출을 맡았다.국민성 작가는 2013 한국희곡작가협회 희곡상을 받았고, 2017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희곡상을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작품에 대하여 작가는 한 위안부 피해자의 기구한 삶을 다루면서 폭력이 한 개인
엄선된 식재료를 기본으로 신선한 야채, 최고 등급의 고기, 해산물과 극단적인 인공조미료를 쓰지 않고 담백한 맛을 추구하는 경복궁 맛집 YELLOW COOK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카츠, 파스타, 커리, 샐러드 스테이크를 좋은 음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드레싱부터 모든 메뉴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연구, 개발한 옐로우쿡만의 시그니처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캐주얼 레스토랑으로 서촌 입구에 위치해 있어 데이트, 가족외식 장소로 인기가 높다. 홈페이지 : http://www.yellowcook.com/음식
세월호 참사 3주기 되던 날, 육상으로 인양된 선체가 눈에 밟혀 목포신항 거치장을 향했습니다.글·사진 김선태 기획위원
모두의 봄/ 예수종 비에 젖어 피고비에 젖어 떨어지는 벚꽃잎들이시여! 그 꽃잎 하나하나이 세상 모두에게 봄을 가져다주소서!
[시그널=예수종 기자] 지난 16일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경기옛길 역사문화탐방, 꽃길 걷기여행’ 구간을 선정해 발표했다.“우리 함께 ‘경기옛길’ 꽃구경 가요!”가장 먼저 개화가 시작되는 진달래는 영남길 제1길의 청계산자락과 제5길 석성산(용인)에서 즐길 수 있다.3월 말 개화가 시작되는 개나리는 평해길 제1길 망우산 일대(구리)에서 만끽할 수 있다.기자는 25일 직접 평해1길 8.8km를 따라 걸어가 보았다.여기저기 흙무덤들이 자리잡은 망우산에서 만난 진달래는 가슴에 애잔하게 다가오고, 개나리는 두 눈에 환하게 다가왔다.지아비의
[시그널=김선태 기자] 몸통에서 분리된 머리만으로 체내 장기를 모두 복구, 완벽하게 재생하는 바다 달팽이가 학계에 보고됐다.‘참수형‘을 당한다고 해서 모든 동물이 사망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스스로 머리 잘라 광합성 시작, 20일 만에 완벽 부활낭설류(囊舌類)에 속하는 두 종의 이 바다달팽이들은 먹이인 조류(藻類)의 엽록체로 광합성을 일으켜 3주일 만에 몸통 전체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몸통을 재생하는 동물이 학계에서 확인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유사한 사례로 도마뱀이 있으나 이 경우 잘린 꼬리를 회복하는 수준이라 재생
[시그널=편집부] 중부대학교(총장 엄상현) 자동차시스템공학전공 하성용 교수가 지난해 12월 31일, 모빌리티 국가연구과제(R&D)수행 등을 통해 “국토교통업무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하성용 교수는 스마트모빌리티 국가연구과제 기획위원장, 국토교통부 성과관리평가위원과 1기 자동차안전·하자위원회 위원, 수소시범도시 평가위원으로 활동하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스마트모빌리티 분야 발전’에 상당한 공헌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하 교수는 또한 국내 최대학술단체인 한국자동차
(경기=전재형 기자)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지난 11일 개최한 ‘제2회 경기마을미디어축제’가 온라인으로 경기도 각 지역의 마을미디어 활동가들을 만나고 소통의 장을 활성화하며 막을 내렸다.유튜브로 중계된 ‘경기마을미디어축제’는 마을미디어 활동가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우수 활동팀과 우수 작품 시상식, 마을미디어 활동가들의 대담, 우수 작품의 영상제, 실시간 퀴즈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올해의 우수 활동팀 시상식에서는 ▲일산 FM ▲뜰작마을미디어 ▲BBCREAM ▲칠보산마을사람들 ▲의정부 시니어 FM 총 5개 팀
[시그널=김선태 기자]고양이를 잘못 키우면 가난에 빠질 수 있다는 말이 사실일까?최근 중국에서 반려묘인 고양이 키우기 열풍이 불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런 고민에 빠진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중국 인민망에서 이 문제를 다룬 기사가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치명적인 매력 탓 한 번 빠지면 '주객전도'23일 자 인민망(한국어판)은 중국에서 고양이 키우기 열풍이 불면서 고양이를 기를 형편이 되지 못해 SNS를 통해 대리만족을 얻는 이른바 ‘윈시마오’(云吸猫)족 역시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유명 SNS에는 다음처럼 반려묘를 향한
2화. 첫 사업은 어렵게, 남이 안 해본 일에, 과감하게 도전하자이제 김 대표의 소신과 철학에 대해 들어볼 시간이다. 사실 ‘시그널이 만난 사람’이라는 이 인터뷰의 취지는 유명하고 거창한 이들의 영화 같은 이야기를 소개하자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지닌 자신만의 인생 이야기, 그리고 진솔한 삶의 모습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데 있다. 본론으로 들어가는 셈이다.담백하고 솔직한 사업가- 사업하시는 분이 욕심이 없으면 어떡하나요.김) 저는 사업을 하면서 ‘월급쟁이’ 같은 마음으로 했습니다. 어떤 의미냐 하면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