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두부를 좋아한다.생으로도, 기름발라 부쳐서도, 보글보글 된장찌개에넣어서도 어떤 식으로든 좋아한다.아침에 두부를 보면서 잡생각 몇가지가 떠 오른다.두부는 콩으로 만든다.요즈음은 콩하면 한자로 두(豆)를 떠올리지만원래 콩을 총칭하는 글자는 숙(菽)이다.동북아시아가 원산지인 콩이 세계로 전파되면서숙(菽)의 중국발음(shu)에서 영어의 콩, Soy 가 파생됬다는 설도 있다. 물론 콩다방의 bean도 있다. ^^콩은 과거 고기를 자주 못먹는 계층의 중요한 단백질공급원이다. 오죽하면 요사이 콩고기라는 것도 있다.그래서 위정자의 자질
맛있다.가성비도 좋다. (1만원) 사실 이 가격에 더덕구이+청국장백반을 먹는다는 건,기적에 가깝다.왠만한 산밑에가면 최소 1만5천부터 출발한다.그런데 만원이라니 ^^ 밑반찬도 훌륭하다곳간에서 인심난다더니 어찌 이가격이 가능할까? 친구분이 횡성에서 더덕농사를 지어 보낸단다.그래도 더덕을 받아 까고 두드리는 수고를 생각하면너무 싼데 올릴수는 없단다.주변에서 일하며 오는 단골들에게 부담을 줄 수 없어서..,... 몇천원 올리라는 나의 제안이 무색하다.많이 팔아주는 수 밖에 없다. ㅋ 반곡회관 - 더덕구이+청국장백반지글지글 더덕
청주는 즐겁다.개인생각 : 눈도 입도 즐겁다.돼지양념구이 : 1인분 13000원 - 200g 최근에는 뜸했지만, 한동안 동그랑땡처럼 생긴 돼지등심구이를 먹으러 서울 북창동 일대를 다닌 적이 있다.동굴집, 남매집 등 이름만 들어도 50년 세월이 느껴지는 노포들이다. 우연한 기회에 들린 청주에서 비슷한, 그러나 또 다른 돼지 양념구이를 발견했다.백로식당-40여 년 전통/돼지 양념구이식당 이름이 왜 백로일까 얘기하다 보니 백로(새) 그림이 그려져 있다. 허무하다. ㅠㅠ냉동된(그래야 동그랑땡처럼 동그랗게 잘 잘린다.) 돼지 썬 것을,주인
개인생각 : 이천쌀밥보다 낫다.메뉴 : 돌솥밥정식 15000원(2023.9)장호원은 개천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천시 장호원과 음성군 감곡면으로 나뉜다.둘다 복숭아가 주산지이니 비슷한, 하나의 생활권인데개천하나를 두고 경기도와 충청도라니이 무슨 줄긋기 장난인가?암튼 그중 감곡 쪽의 시골밥집 ^^몇집의 식당이 문을 닫아 고생끝에 낙이 온다더니지나온 식당이 문을 닫길 잘했다.가득찬 손님들의 대부분은 요새같은 시기의 가성비 좋고, 정갈하고 맛있는 집우선 기본찬이 훌륭한데 대부분 주인장의 손맛이 깃들었다. 직접 기른 채소
미쉐린가이드 1스타를 받은 한식파인다이닝 온지음 레스토랑은 온지음이 운영하는 식문화 연구소이자 레스토랑이기도 한 이곳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38호로 지정된 조선왕조 궁중음식 이수자 조은희 방장과 박성배 연구원, 그리고 이들이 이끄는 젊은 팀원들이 온고지신의 마음으로 한식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조선 시대 궁중 요리에 영향을 받은 양반가의 음식, 반가음식에 기반을 삼고 있으며 레스토랑 내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한국의 전통 의식주 양식 역시 모던한 외관과 대조를 이루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뚜렷한 사계절을 반영
모던 한식 파인 다이닝을 개척한 장본인이라 평가받는 임정식 셰프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정식당 서울과 정식당 뉴욕을 통해 새롭고 창의적인 한식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제철 재료를 이용해 김밥, 고기, 아이스크림 등의 다소 친근한 메뉴도 독창적으로 재해석하며 뉴 코리안 요리를 보여주려는 임정식 오너셰프의 창작요리를 만날 수 있다. 매달 바뀌는 코스요리만 제공되는 퓨전 한식당으로 한국인이라면 아는 맛있는 맛으로 한국인에게 익숙한 맛을 기발하게 풀어내는 방식으로 한식의 맛과 멋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좋은 김에 전분물을 발라 말려 바삭하게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부터 꾸준히 미쉐린 수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3년 투 스타로 승격된 스와니예는 팝업 레스토랑으로 유명세를 가진 이준 쉐프의 트렌디하게 음식을 풀어나가는 다이닝 공간이다. 불어로 완성도가 높은, 정성을 다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이준 총괄 셰프가 프랑스 유학 시절 얻은 별명에서 따왔다고 한다. '현대의 서울 음식'을 표방하며 한국이라는 뼈대에 프렌치, 이탈리아 등 다양한 문화의 조리법이 상호작용하며 구현하는 맛을 전달하는 다국적 음식의 집합지라고 할 수 있다. 매 시즌 로컬 식재료를 바탕으로 주기적으로
오래전부터 이어져온 전통 한식의 지혜를, 한국의 자연에서 얻은 식재료에 담아 요리로 만들어낸 가온(the GAON)은 모던 한식 레스토랑이다. 2003년 오픈, 2015년 재오픈 한 가온은 전통 도자기를 만드는 광주요 그룹이 운영하는 곳으로 이 과정을 주도하는 셰프는 음식에 대한 남다른 해석과 음식 연구에 대한 확신을 통해 가온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한식의 맛을 고객에게 전달한다. 가온을 이끄는 김병진 셰프와 한식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다양한 활동으로 표현해온 광주요의 하모니는수라상에 담긴 왕의 하루 섭취의 흐름을 한국 산천과 바다
전국에서 가장 훌륭한 제철 식재료를 수급하여 정통 조리법을 바탕으로 현대석으로 재해석한 라연은 전통의 맛을 섬세하고 세련되게 표현한 전통과 품격의 한식 레스토랑이다. 전망 좋은 신라호텔 23층에 자리해 시원한 남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한국의 전통 문양을 활용한 기품 있는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서울에서 2016년부터 6년 연속 3스타를 받은 서울신라호텔 라연은 언제 방문해도 항상 일정한 맛을 유지하는 일관성, 최상의 맛을 이끌어 내는 요리의 완벽성, 한식을 새롭게 해석하는 창의성, 편안한 식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
류태환만의 고유의 요리 방식을 뜻하는 하이브리드 퀴진(Hybrid Cuisine)’을 선보이는 류니끄는 일식과 프렌치를 결합한 프렌치 퓨전 레스토랑이다. 2011년 10월 셰프 류태환이 오픈한 곳으로 2015 아시아 최고 레스토랑 50 시상식에서 27위에 선정된 곳으로 2022년 5월 기존의 노하우에 최대한 미니멀하며 정제된 모습의 파인다이닝으로 청담에서 새롭게 재탄생되었다. 국내산 제철 현지 식재 요리에 강한 한국적인 식재료에 분자요리를 가미한 프랑스식 요리를 선보이는 류니끄 류태환 셰프의 모든 메뉴에는 그만의 스토리가 담겨있다
미쉐린 가이드 2021의 1 스타 레스토랑으로 새롭게 선정된 미각의 천국으로 가는 궁극의 여정을 위한 ‘일곱 번째 문’을 의미하는 세븐스도어는 한국 식문화의 발효와 숙성 방법에 집중하는 김대천 셰프가 심도 있는 요리를 제공하는 컨템포러리 코리안 퀴진 레스토랑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발효 식품인 김치와 장아찌처럼 발효와 숙성 과정이 일반화된 한국의 음식문화유산에서 영감을 얻은 셰프가 창의적이고 세련된 방식으로 재해석한 한식 요리를 선보인다. 트러플을 올린 ‘로얄 떡볶이’, 토종닭 구이와 구운 찹쌀밥, 직접 만든 대천 김에 더한 캐비아
자신의 이름을 내걸었다는 점에서 미식에 대한 셰프의 진지한 태도를 엿볼 수 있는 강민철 레스토랑은 정통 프렌치 파인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서울의 미식을 새롭게 대표하게 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33 레스토랑 오너인 강민철 셰프가 피에르 가니에르, 조엘 로부숑, 알랭 뒤카스 등 프렌치 요리의 거장으로 불리는 셰프의 레스토랑을 모두 거쳤다는 점만으로도 이곳을 방문할 가치는 충분하다. 묵직한 풍미의 다양한 클래식 프렌치 소스를 기반으로 변화무쌍하게 맛의 조합을 이끌어 내는 강민철 레스토랑의 요리는 세련된 프렌치 퀴진의 다양한
2021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도 선정될 만큼 맛과 비주얼을 모두 인정받은 아는 사람만 아는 숨겨진 보석 같은 소울 다이닝은 한식의 고정관념을 깨는 창의적인 레시피와 먹기 아까울 정도로 정성스러운 플레이팅은 품격 있는 미식의 경험을 선사해 준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코리안 컨템퍼러리 다이닝으로 다양한 국적의 요리가 한식을 기반으로 재해석하여 익숙한 듯 새로운 맛을 선사하고 있다. 동치미로 만든 주스, 브라운 버터와 들기름으로 향을 돋운 수란, 마스카르포네를 곁들인 전복 요리 등 신선한 조합으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1’에 선정된 ‘미미면가’는 2012년에 오픈한 일본식 소바 전문점으로 일본 핫토리 영양학교 출신 셰프가 운영하는 곳이다. 대표 메뉴 ‘소바’는 가다랑어포와 다시마를 넣고 오랜 시간 국물을 우려 깊은 감칠맛을 한층 살려냈으며 소바에 올라가는 토핑은 약 10가지가 마련되어 있어 취향에 맞게 골라 즐길 수 있다. 최고 인기메뉴는 갓 튀겨 나와 바삭한 새우튀김, 바다의 짙은 풍미를 담아낸 성게알과 고등어 메밀국수로 특히 고등어 메밀국수의 맛 비법은 고등어 손질에 있다. 신선한 고등어를 손질한 후 청주를 골고루 바
1970년, 개성 출신의 할머니가 시작해 3대째 계승되어온 75년 전통의 ‘개성만두 궁’은 개성식 만두와 조랭이떡국으로 유명한 식당으로 딸의 손을 거쳐 현재는 손녀가 운영하고 있다. 개성 만두의 특징은 무엇보다 크고 꽉 찬 속이 특징으로 장정의 주먹만 한 만두는 두부, 숙주나물, 배춧속, 부추 등으로 속을 채우고, 직접 만든 만두피로 식감을 잘 살려냈다. 만둣국과 떡국엔 양지를 고아 만든 육수를 사용하며, 만두소는 배추와 숙주나물을 넉넉히 넣어 담백하고 삼삼한 맛이 일품으로 매일 신선한 재료로 정성스레 버무린다. 조랭이떡이 들어간
광장시장에 위치한 ‘부촌 육회’는 광장시장에 자리잡은지 60년, 1965년에 개업하여 3대를 이어온 맛과 정성, 신뢰로 고객을 맞이하며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1980년부터 갈비탕과 함께 고추장 양념에 버무리는 전라도식 육회를 선보이다 서울 손님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참기름과 배를 넣은 서울식 육회로 바꾸었다. 매일 아침 공급받는 신선한 국내산 쇠고기를 사용하여 고소한 맛이 일품으로 쫄깃쫄깃한 식감에 적당하게 간이 되어 있어 그냥 먹어도 충분히 맛있다. 육회와 육회 물회 뿐만 아니라 낙지와 함께 섞어 비벼 먹는 탕탕이도 별미다.
숙대입구역 구복만두는 중국 상하이 출신 주인이 가문에서 내려오는 200여 년 된 레시피를 이어받아 만든 만두로 쫄깃한 만두피와 풍부한 육즙으로 맛 뿐만 아니라 가격 만족도가 높은 만두집니다. 만두피에 눈꽃 모양의 튀김이 눈길을 끄는 구복만두는 최고의 맛을 내기 위해 주문을 받고서야 만두를 찌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길지만 원칙을 고수하기에 30분 이상 기다림에도 인기가 많다. 눈꽃튀김은 물에 밀가루, 녹말, 연근가루를 넣은 빙하수로 만들며 만두를 기름이 아닌 빙화수에 넣고 튀기듯 졸여 바닥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군만두와 찐만두의 식
식자재뿐 아니라 인테리어, 담음새 등 정성이 가득 느껴지는 인사동 ‘꽃, 밥에 피다’는 메뉴 하나하나가 꽃처럼 피어나는 아름다운 밥상이라는 뜻으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식재료를 90% 이상 사용하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친환경 레스토랑이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자녀를 위해 친환경, 유기농 음식만 엄선하여 요리를 만들면서 건강밥상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친환경 학교급식 식자재를 공급하게 됐고, 손님들과 건강함을 나누고자 식당을 차리게 됐다. 저녁에는 채식코스메뉴, 생선전이 포함된 모듬전, 특별한 유기농 한우떡불고기, 흑산도 우러찜, 찬란
1952년부터 광화문 일대를 지켜온 터줏대감인 미진은 6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메밀국수 전문점으로 생방송오늘저녁, 수요미식회, VJ특공대, 맛있는녀석들 등 여러 방송 뿐만아니라 미쉐린 가이드 빕구르망에도 선정된 맛집이다. 냉메밀, 온메밀, 메밀묵밥, 메밀전병 등 메밀로 된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는 광화문 미진은 한국식 냉메밀국수 전문점으로, 일본식 소바 쯔유보다 진한 맛의 간장 육수와 더 쫄깃한 식감의 메밀 면발을 선보인다. 한 주전자 가득 담긴 차가운 육수와 테이블마다 인심 좋게 제공하는 메밀국수 고명은 기호에 따라 가감이
미쉐린이 선택한 대성집은 60년전통을 가진 도가니탕 전문점으로 "대성집 도가니탕을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온 사람은 없다"고 할만큼 자부심이 대단하다. 뽀얗고 맑은 국물에 고기가 붙은 도가니와 쫄깃한 힘줄이 풍성하게 들어 있는 소의 무릎뼈를 고아 만든 보양식으로 칼슘이 많아 어린이나 임산부, 노인에게 아주 좋으며 겨울의 쌀쌀함을 달래기에 제격이다. 대성집 도가니탕은 김치와 함께 밥을 가득 말아 특제 간장 소스에 찍어 먹으면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된다. 간이 약간 되어 있으니 취향대로 소금간이나 깍두기 국물을 넣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