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 Script.하버마스에 이어 독일을 대표하는 사회학자로 떠오르고 있는 '니클라스 루만'은 모든 사회체계(전문성?)은 사회의 필요성으로 인해 출발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자신의 확대재생산에만 몰입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최근 평교사 출신 국회의원인 강민정 의원(열린민주당 비례 대표)의 "국가, 지자체 책임 온종일 돌봄 특별법" 발의를 보며 전문성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강민정 의원은 "교육은 학교가 전담해야 하지만 돌봄은 국가와 사회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말꼬리를 잡고자 하는 의도는 없지만, 그렇다
요즘은 누가 무슨 이야기를 하면 그것이 옳으냐, 그르냐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고향이 어디고, 누구 편인지를 먼저 생각한다.- 손호철 - 2. 가짜뉴스가 창궐하게 된 원인은?가짜뉴스가 창궐하게 된 현상적인 원인을 모두 거론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하여 나는 가짜뉴스가 이 시대에 창궐하게 된 본질적 원인을 살펴보고자 한다. 지난 글에서도 소개한 『음모론의 시대』에서 전상진은 음모론의 원인을 사회적 고통에서 찾았다. 인류의 역사 속에서 사회적 고통이 없었던 시절은 없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고통은 견디기 힘들다. 그래서 고통은 어떻게든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는 다시 돌아갈 수 없다고 말한다. 우리가 '응답하라 1988'을 보며 잊고 살았던 골목을 추억하듯, 이제 코로나 이전의 삶도 영원한 노스텔지어가 되었다. 미래를 알 수 없는 인간에게 있어 과거는 언제나 현실의 결핍에 대한 훌륭한 보완재가 된다. 그래서 유행하게 된 말이 있다."라떼는 말이야~"0과 1로 정확히 끊어지는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아날로그 시대를 그리워하지만, 정작 아날로그 시대에 우리는 불편하기 그지없는 삶을 살았다. 지금은 그 불편함마저도 그립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