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미디어협동조합 시그널

본문영역

103년 역사 세계 최대 항공 제조사 보잉, 서울에 항공기술연구센터 세운다

■ 록히드 마틴, 노스롭 그루먼과 함께 미국 3대 항공우주산업체
■ 자율비행·인공지능·항공전자·모빌리티 플랫폼 등 4차산업혁명 테마 연구
■ 2022년까지 국내외 고급인력 채용...우주항공분야 선도 기대

  • 기자명 전재형
  • 입력 2019.11.02 09:53
  • 수정 2019.11.02 09: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잉社 누리집
 보잉社 누리집 관련기사

(서울=전재형 기자)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 기업이자 메이저 방위산업체인 보잉(www.boeing.com, The Boeing Company)이 서울에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이하 '보잉센터')를 설립한다. 보잉은 록히드 마틴, 노스롭 그루먼과 함께 미국의 3대 항공우주산업체다.

보잉센터는 차세대 첨단 항공우주 분야에 적용될 4차산업혁명 분야의 기술 연구뿐 아니라, 국내 기업과의 협업 및 대학과의 공동 연구개발도 준비하고 있다. 항공전자, 스마트 캐빈, 스마트 팩토리 분야 국내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보잉사는 ▲자율비행 ▲인공지능 ▲항공전자 ▲모빌리티 플랫폼 ▲스마트 캐빈 ▲스마트 팩토리 등의 첨단 우주항공 분야에서 2022년까지 고급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들 연구인력은 차세대 항공우주 기술 개발에 투입돼, 글로벌 차원에서 실행되는 보잉사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국내 연구를 적용할 기회를 갖게 된다. 올해 서울에서 문을 연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는 미국 내 5개의 연구센터에 더해 호주,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에 운영중인 6개 센터에 이어 보잉의 해외 7번째 항공우주기술연구센터(BR&T Research Centers)가 된다. 

이번 서울시의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 유치는 특히 선진기술 이전 및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그린필드(Greenfield)형’ 외국인투자 유치 사례다. ‘그린필드형’ 외국인투자는 외국기업이 해외투자 시 스스로 부지를 확보하고 공장이나 사업장을 설립해 고용을 창출하는 투자를 의미한다.

보잉코리아
보잉코리아

한편 보잉 한국지사인 '보잉코리아'는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가 입주하고 있는 아셈타워(강남구 삼성동)에서 1일 개소식을 열었다.  

에릭 존(Eric John) 보잉코리아 사장은 “대한민국의 뛰어난 기술 개발과  혁신 역량에 대한 보잉의 믿음이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 설립으로 이어졌다”며 “한국의 뛰어난 기술자들과 함께 전 세계 항공우주 업계를 계속해서 선도해나갈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의 서울 설립은 서울시와 산업부가 전략적으로 유치 활동을 전개한 협업의 결과”라며, “보잉한국기술연구소의 설립을 모멘텀으로 서울의 항공우주산업 분야와 인공지능 등 4차산업 혁명 분야가 크게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서울시와 보잉사는 2018년 9월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 설립과 관련해 MOU를 체결한 바 있고, 이번에 그 결실을 맺은 것이다.

저작권자 © 미디어협동조합 시그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