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미디어협동조합 시그널

본문영역

[현장스케치] 제1회 경기도민 정책 축제 '나의 경기도' 개최...'숙의민주주의' 큰 마당 열려

■ 이 지사 "공동체 문제 구성원 스스로 정확한 정보로 판단·결정·집행·책임" 강조
■ "자주적·자발적·창의적 민주주의 참여가 경기도민 정책 축제의 취지"
■ "민주주의 진정성 있게 내실화 하는 방법이 바로 숙의민주주의"

  • 기자명 전재형
  • 입력 2019.12.06 21:05
  • 수정 2019.12.07 15:0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경기도’ 개막식이 열린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경기도 제공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경기도’ 개막식이 열린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전재형 기자) 3년전 촛불시민혁명 때 시민들에 의해 강력하게 주창되던 주요 의제 중에 하나가 바로 향후 우리나라에 직접민주주의를 대폭 확장하기 위한 마중물로서의 숙의민주주의 정착 및 확대였다. 

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선 경기도에서 광역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이를 구체화하고 의제화 하기 위한 도민 축제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경기도’가 개최됐다.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경기도’ 행사를 언급한 이재명 경기지사의 페이스북 캡처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경기도’ 행사를 언급한 이재명 경기지사의 페이스북 캡처

7일까지 이틀동안 열리는 이 행사의 개막식이 열린 6일 오후 이재명 경기지사는 "공동체의 문제를 구성원 스스로가 정확한 정보에 의해 판단하고 결정하며, 또 결정된 방안을 스스로 집행하고 책임지는 일련의 과정이 바람직한 민주주의의 모습"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자주적·자발적·창의적 민주주의 참여는 경기도가 정말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다. 이것이 제1회 경기도민 정책 축제 '나의 경기도'가 열린 취지"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또한 "민주주의 사회에선 구성원이 그 사회의 주권자다. 이러한 나라의 주인들이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들여다보며 진정성 있게 내실화 하는 방법이 바로 숙의민주주의"라고 설명했다.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경기도’ 개막식이 열린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참가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경기도 제공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경기도’ 개막식이 열린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참석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경기도 제공

이번 행사는 경기도청 소통협치국이 주도해 '민선7기 주민참여의 숙의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했다. 거기에 '경기도정운영 3대가치인 공정·평화·복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도출의 장'이라는 개념과 '도민의, 도민에 의한, 도민을 위한 숙의과정 도입'이라는 명제를 포함한 실행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지속가능한 실질적 주민참여의 마당을 확산해 추후 도민 참여도 제고를 위해 ON-OFF line을 아우르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각계 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시스템 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숙의하게 될 16가지의 정책 제안 중 특히 7일 오후 2시부터 두 시간 동안 수원컨벤션센터 103호에서 열릴 '직접민주주의 실천을 위한 시민정치조직, 민회'가 주목 받고 있다.  

이 토론회는 '선거로 선출된 대표가 선거권자인 시민의 의사를 반영하지 못하는 대의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정치조직으로서의 민회 조직 및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민회의 발전 가능성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준비됐으며 3.1 서울민회 정해랑 부의장의 주제발표 이후 지정토론과 자유토론이 이어진다.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경기도’ 개막식의 식후행사로 열린 '김제동과 함께하는 나의 경기도' 토크콘서트 / 사진=전재형 기자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경기도’ 개막식의 식후행사로 열린 '김제동과 함께하는 나의 경기도' 토크콘서트 / 사진=전재형 기자

한편 이날 개막 본 행사에 이어 등장한 방송인 김제동은 특유의 너스레와 구수한 사투리를 섞어 민주주의와 관련한 자신의 에피소드 등을 소재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청년기본소득 스윙댄스 홍보단'과 함께 포즈를 취한 이재명 경기지사 / 사진=전재형 기자
'청년기본소득 스윙댄스 홍보단'과 함께 포즈를 취한 이재명 경기지사 / 사진=전재형 기자

특히 김제동 씨는 "이날 행사 출연료 전액을 애들 학교 짓는 데로 다 보냈다"고 밝혀 평소 그가 해오던 활발한 '기부천사' 선행을 이번에도 이어갔음을 드러냈다.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경기도’ 행사장 바깥에서 벌어진 마술공연 이벤트에서 열연중인 이연홍 프로마술사 / 사진=전재형 기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경기도’ 행사장 바깥에서 벌어진 마술공연 이벤트에서 열연중인 이연홍 프로마술사 / 사진=전재형 기자

이밖에도 '청년기본소득 스윙댄스 홍보단'의 뮤지컬 공연과 아카펠라 공연 및 행사장 밖의 마술 공연 등 다채로운 기획으로 이날 방문한 도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줬다.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경기도’ 행사가 열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바라본 수원시 원천저수지의 낙조 / 사진=전재형 기자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경기도’ 행사가 열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바라본 수원시 원천저수지의 낙조 / 사진=전재형 기자

 

저작권자 © 미디어협동조합 시그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