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연숙 기자) 서울시는 올해 도서관 인프라와 환경 개선을 위해 예산 38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제2차 서울시 도서관발전종합계획에 따라 서울 시내 지역 간 편차 없이 시민 누구나 지식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공공도서관 균형발전에 힘쓰고 있다.

먼저 시민 누구나 걸어서 도서관에 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자치구 공공도서관 건립을 지원한다. 지난 해에는 총 5개관 52억 4400만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15개관 22억 9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노후한 자치구 공공도서관의 시설 개선도 지원한다. 강북청소년문화정보도서관 등 5개소에 26억 61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단순 도서관 시설 개선 외에 도서관 공간의 일부를 시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특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공공도서관 건립, 리모델링 및 공간 개선 사업은 지역균형 발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2019년부터 2025년까지 도서관 건립 66개관 리모델링 및 공간개선 70개관 등 총 136개관을 건립·정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서울시는 공공도서관 및 작은도서관 등에 운영비와 도서구입비 132억 원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러 구립 공공도서관 78억77백만원(152개관), 공·사립 작은도서관 7억 700만원(385개관), 장애인도서관 8억원(9개관), 교육청도서관 37억 700만원(22개관)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이번 ‘공공도서관 건립 및 운영 지원’이 공공도서관의 이용환경 개선과 질적 성장에 기여해 모든 시민이 도서관 서비스를 균등하게 누릴 수 있는 '지식문화도시, 서울'이라는 목표 실현에 한걸음 다가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