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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문화뉴딜 대책으로 문화예술관광 분야 위기 타개 지원 나선다

■ 문화예술계, 아프리카돼지열병부터 코로나19까지 잇단 재난 상황 맞아 6개월 이상 장기침체
■ 경기문화재단, 경기아트센터, 경기관광공사, 한국도자재단, 경기콘텐츠진흥원 등 5개 기관 협업
■ 취약근로자 보호 분야서 7개 사업 통해 913명 및 500개 단체 지원

  • 기자명 류지희
  • 입력 2020.04.1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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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류지희 기자) 작년 아프리카돼지열병부터 코로나19까지 잇단 재난 상황을 맞아 6개월 이상 장기침체에 빠져 있던 경기도내 문화예술관광 분야에 경기도가 긴급 수혈을 단행한다. 

현재 경기도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대부분 중단돼 예술인들이 준실업상태에 있으며, 박물관·미술관·공연장 등 문화시설 92%가 휴관함에 따라 교육·체험 프로그램 강사들이 활동중단으로 생계 위기에 처해 있다. 또한 3월 영화 관객수가 전년 동월대비 90% 가까이 감소함에 따라 극장 수입에 의존하는 영화생태계가 위험에 빠져 있으며, 외래 관광객 급감과 주요 관광지 입장객수 감소에 따라 관광업계도 위기에 처해 있다.

경기도는 이러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경기문화재단, 경기아트센터, 경기관광공사, 한국도자재단, 경기콘텐츠진흥원 등 5개 기관과 협업하여 문화예술관광 분야 지원을 위한 경기도형 문화뉴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각 공공기관이 추가 재원확보 및 사업 재편 등을 통해 103억원의 재원을 마련했고 특히 경기문화재단은 창립 이래 최초로 기본재산을 활용한다. 이 재원을 통해 ‘긴급활동 지원’, ‘취약근로자 보호’, ‘공공시설 입주단체 임대료·사용료 감면’ 등 3개 분야 위기극복 대책을 마련했으며, 총 2,400여명과 1,700여개 단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세부 실행방안으로는 첫째, 긴급활동 지원 분야에서는 10개 사업을 통해 1,500명 및 1,046개 단체를 지원하는데, ▲심사와 정산을 간소화한 신속공모 사업을 통해 위기에 처한 예술인 1,000명을 지원하는 ‘백만원의 기적’ ▲경기도민들이 유료 관광지와 펜션 등 숙박권 가격을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선구매하고 할인금액의 일정액을 관광업계에 지원하는 ‘착한여행 캠페인’ ▲도내 도예업체에 특례보증을 통해 업체당 최대 1천만 원의 자금을 2.8% 내외의 저렴한 금리로 긴급 유동성을 지원하는 ‘도예인 상생 특례지원’ ▲경기아트센터 공연장을 활용, 도내 공연단체를 대상으로 무관중 공연 및 온라인 방송을 지원하는 ‘방방콕콕, 예술방송국’ 등 4가지의 대책을 추진한다.

둘째, 취약근로자 보호 분야에서는 7개 사업을 통해 913명 및 500개 단체를 지원한다. 활동이 중단된 예술강사, 영화종사자, 공예인, 인디뮤지션, 미디어센터 활동강사 등을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 참여 등을 통해 수입을 보전하고 활동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셋째, 도립 박물관·미술관·경기상상캠퍼스·경기문화창조허브·임진각 및 평화누리 등 공공시설에 입주해 있는 186개 업체를 대상으로 임대료·사용료를 감면한다.
 
이번 대책은 나눠주기식 접근보다는 문화예술관광 분야에 긴급 지원을 통해 경쟁력 확보와 생태계 유지에 초점을 맞췄으며, 도민들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온라인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시급성을 감안, 공공기관별로 TF를 구성해 실행계획이 수립되는 대책부터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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