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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극저신용대출, 당장 심각한 일 벌어질만큼 절망적인 사람 발굴·지원하는 사업”

■ "금융·복지 중간의 새 영역...이걸로 끝난다 생각 말고 더 낫게 설계해야"
■ 신용 7등급 이하 경기도민, 거주 요건 충족 시 연 1% 5년 만기 무심사로 50만원 긴급대출
■ 무심사 50만원 긴급대출, 1만8355명 신청...300만원 이하 심사대출, 7312명이 신청해 심사 진행중

  • 기자명 조봉수
  • 입력 2020.04.16 22:10
  • 수정 2020.04.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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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는 16일 오후 ‘경기 극저신용대출’ 접수 현장인 수원시 화서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신용대출사업 수행기관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 사진=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지사는 16일 오후 ‘경기 극저신용대출’ 접수 현장인 수원시 화서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신용대출사업 수행기관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조봉수 기자) 코로나19 재난으로 생존 위기에 내몰린 신용등급 7등급 이상의 최저 생계 수준 도민들에 대해 경기도가 '극저신용대출사업'을 통해 숨통을 터준다.

이 지사는 이날 “이 사업은 정말 당장 심각한 일이 벌어질 수 있는 앞이 캄캄한 사람을 발굴해 지원하는 것”이라며 “심사를 최소화하되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찾아내 지원하는데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지금까지는 돈 빌려서 못 갚는 사람들이 괴롭힘을 안 당하게 하는 것을 주로 추진했다”며 “이번 (극저신용대출)사업은 금융과 복지 중간에 있는 새로운 영역인데 이걸로 끝난다 생각하지 말고 더 나은 방향을 위해 설계를 해 나가자”고 해 계속해서 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뜻임을 밝혔다.

‘경기 극저신용대출 사업’은 신용이 낮은 도민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지원 사업이다.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인 만 19세 이상의 도민은 경기도 거주 요건만 충족하면 연 1% 이자 5년 만기로 무심사 긴급대출 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심사대출은 300만원까지 가능하다.

지난 10일부터 경기복지플랫폼(ggs-loan.ggwf.or.kr)의 온라인 신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방문 접수가 동시에 진행 중이다.

14일까지 집계 결과 무심사 50만원 긴급대출은 1만8355명이 신청했다. 300만원 이하 심사대출은 7312명이 신청해 심사가 진행 중이다. 1차 신청은 17일까지 진행되며 2차 신청은 오는 27일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전체 지원 금액은 총 500억원 규모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신용대출사업 수행기관 대표들을 만나 원활한 사업 추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신용대출사업 수행기관은 일반 대출 심사와 실행, 재무상담 등 사후 관리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현재 (사)롤링주빌리, (사)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사회연대은행 (사)함께만드는세상 등 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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