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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포스트 코로나 대비 ‘자율주행 모빌리티' 실증

■ 서울기술연구원, 9개 기업·대학과 함께 “자율주행 모빌리티 실증” 발대식 개최
■ 총 10대 차량 활용해 자율주행 셔틀버스 등 실증

  • 기자명 이연숙
  • 입력 2020.05.12 09:14
  • 수정 2020.05.1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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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공유차량서비스 실증 / 사진=서울시 제공
자율주행 공유차량서비스 실증 /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이연숙 기자) 서울시가 12일 상암 문화광장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실증” 발대식을 연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마포구, 서울기술연구원, 9개 기업·대학 등 민간과 함께 자울주행 모빌리티 실증에 나선다. 이번 자율주행 모빌리티 실증에 참여하는 기업과 대학은 혁신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의 산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 사업 등을 통해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 국토부와 함께 상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조성한 바 있다. 지난해 9월부터는 25개 산학연과 함께 도심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자율주행 차량을 시범 운행 중에 있다. 

서울시는 "이번 선보일 자율주행 모빌리티는 지금까지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차량의 일시적인 시범 운행이 아니라 실제 도심도로의 무대에서 시민이 직접 이용하고 삶의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 올 이동 서비스의 미래"라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이동서비스를 살펴보면 ▴면허와 자가용이 없어도 언제.어디서나 모바일로 부르면 오고 목적지까지 이용하는 언택트(비대면) 공유차량서비스 ▴스마트폰 터치 한번 한번으로 차량 스스로 주자창과 빈 주차면을 찾아 주차걱정을 해결 해주는 대리주차(발렛파킹) ▴지역을 순환하면서 교통약자 등을 실어 나르는 소형 셔틀버스 ▴차량이 다니지 못하는 지역에서도 원하는 장소로 물류를 운반하는 배달로봇 등이다. 

서울시는 모빌리티 실증을 위해 민간과 함께 상암지역에서만 자율주행 차량 10대(버스 3대, 승용차 4대, 배달로봇 3대)을 투입하고 통제되지 않는 복잡한 도심의 실제 도로에서 실증을 펼친다.

서울시는 안전한 실증을 위해 차량무선통신망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에 0.1초 단위로 신호등 색상과 언제 신호가 바뀌는지 잔여시간까지 제공해 신호등인식 비전센서 오류 등에 사고발생 예방을 지원한다. 

또한 딥러닝 영상검지 등 촘촘한 C-ITS 인프라를 통해 자율주행 센서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각지대 무단횡단 보행자, 사고 등 각종 위험상황을 전달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한 실증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이르면 16일부터 신청만 하면 상암 지역을 순환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8일부터 서울 교통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지역순환형 셔틀버스 노선 / 사진=서울시 제공
지역순환형 셔틀버스 노선 / 사진=서울시 제공

셔틀버스는 월요일을 제외한 주6일 동안 총 54회에 걸쳐 디지털미디어시티역~누림스퀘어~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순환하는 경로(3.3km)를 운행한다. 향후 시민들의 호응이 높아지면 주당 운행 횟수를 총 108회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을 세계 최고의 대중교통 도시에서 무인드론택시, 퍼스널모빌리티(PM), 자율주행 등을 가장 앞서 상용화시켜 세계시장에 표준을 제시하는 언택트 모빌리티 플랫폼 혁신 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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