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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한국 정부 주도로 출범

■ 강경화 "감염병 대처 효과적 다자협력 플랫폼 되길"
■ 코로나19 관련 K-방역 및 선진적인 의료시스템 구축 노하우 공유

  • 기자명 이연숙
  • 입력 2020.05.14 10:22
  • 수정 2020.05.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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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뉴욕 시간) 오전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출범 회의가 화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 사진=외교부제공
12일(뉴욕 시간) 오전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출범 회의가 화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 사진=외교부 제공

(서울=이연숙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등 보건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출범회의’를 화상으로 12일(뉴욕 시간) 개최하고 참여 회원국들과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유엔에서 처음 출범하는 코로나19 관련 우호그룹으로서 한국, 캐나다, 덴마크, 카타르, 시에라리온이 공동의장국으로 활동하게 되며, 여타 유엔 회원국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우호그룹으로 운영된다.

이번 출범회의는 공동의장국 외교장관,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 사무부총장, 데이비드 나바로 세계보건기구 코로나19 특사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를 비롯한 글로벌 감염병 대응을 위해서는 행동지향적이고 적실성있는 종합적 대응이 중요하다”면서 “우리 정부의 제안에 따라 새로 출범한 우호국 그룹이 유엔 차원에서 이러한 방안을 모색할 효과적인 다자협력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타 공동의장국 외교장관들은 우호그룹 출범을 주도한 우리나라의 리더십을 평가하면서, 코로나19 대응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보건안보 강화 노력에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출범 회의에 참석한 유엔의 각국 대표들과 유엔사무국 관계자들은 한국정부가 모범적인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우호국 그룹 출범 등 유엔 차원의 논의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우호국 그룹의 심도있는 논의가 코로나19 등 보건안보 문제에 대한 유엔의 조율된 대응과 효과적인 행동을 촉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우호국 그룹은 코로나19 대응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국제 보건안보 과제를 중심으로 유엔 내 연대와 협력에 기반한 인간안보 증진을 모색해나갈 중요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우호국 그룹 공동의장국으로서 코로나19 관련 K-방역 및 선진적인 의료시스템 구축 노하우 공유 등을 통해 국제보건 협력을 지속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우호국 그룹은 향후 참여국들간 협의를 바탕으로 대사급 정례 회의를 포함한 각급 협의체 운영, 전문가 초청 브리핑 및 간담회, 유엔회의 계기별 공동발언 시행 및 부대행사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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