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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태원 집단감염 관련 행정명령 5개 외국어로 발동

■ 경기도, 이태원·논현동 방문 외국인도 대인접촉금지 및 무료선별검사 행정명령
■ 이재명 경기지사, SNS 채널 트위터 활용 행정명령 안내...외국인도 선별검사 의무화
■ "4월24일 이후 이태원·논현동 방문 외국인, 행정명령 내용 숙지해 조속 검사 받아라"
■ 이태원 클럽 6군데 또는 논현동 수면방 출입자 코로나19 검사 및 대인접촉금지 명령

  • 기자명 전재형
  • 입력 2020.05.14 17:39
  • 수정 2020.05.1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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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행정명령 영문본 / 경기도 제공
경기도 행정명령 영문본 / 경기도 제공

(경기=전재형 기자) 다른 광역시도에 비해 경기도에 유독 많은 외국인들에게도 이태원은 핫플레이스다. 경기도는 이태원과 논현동을 지난달 24일 이후 방문한 도내 외국인들이 하루 속히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영어, 중국어 등 5개국어로 된 행정명령 번역본을 배포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10일 코로나19 이태원 집단 감염과 관련해 클럽업소 출입자 등의 코로나 19 감염검사와 대인접촉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는 지난달 24일(당초 29일에서 변경) 이후 서울 이태원 소재 6개 클럽과 논현동 소재 '블랙수면방' 출입자로서 경기도에 주소, 거소, 직장, 기타 연고를 둔 사람과 이태원동 및 논현동 방문자에게 행정명령을 발령한 것. 

이번 이태원發 지역감염 사태와 관련, 경기도는 14일 0시 기준, 용인 5명, 안양 4명, 성남·수원·부천 각 3명 등 10개 시군에 25명이 확진됐고 홍대주점發 확진자는 3명으로 파악됐다. 10일 발동한 이태원, 논현동 방문자 “무료검사” 행정명령 이후 자발적 검사자가 대폭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태원발 클럽 확진자 발생으로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 지사의 대인접촉금지 및 이태원, 논현동 방문자 자발적 무료검사 행정명령 이후 현재까지 7,827명이 선별검사를 받아 2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치료중이다. 

이태원클럽, 주점 등을 방문한 도민들의 자발적 검사 결과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예방 등 조기 차단을 위한 이태원, 논현동 방문자 대인접촉금지 및 무료선별검사 행정명령이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조기 확산방지에 크게 도움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는 이태원 클럽, 논현동 등에 20·30대 젊은층과 외국인들의 방문이 많은 특성을 고려, 선별검사 등 방역 집행에 사각지대로 남을 수 있는 외국인에 대한 자발 검사를 위해 경기도내 거주 외국인들이 자국어로 읽고 선별검사에 조속히 응할 수 있도록 영어, 중국아, 러시아어, 일어, 베트남어 등 5개 외국어로 행정명령 내용을 번역, 안내하는 적극적 홍보와 섬세함으로 방역행정을 추진했다.

경기도내 외국인도 코로나19 긴급행정명령을 지킬 수 있도록 자체 제작된 5개 외국어의 행정명령 안내문을 경기도 공식 SNS공식 홍보채널과 경기도 외국어 홈페이지와 외국어 채널, 즉 영어권은 구글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활용하고, 중국어권은 웨이보를 활용해 전달력을 높였다. 

경기도 외국인 인권지원센터 및 센터 협력기관, 외국인 복지센터 등 외국인 관련단체,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 홍보와 더불어 경기외국인 SNS 기자단 24명의 개인채널을 활용해 연동 홍보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채널로 조기 검사를 유도한 것.

경기도 행정명령 영문본 / 경기도 제공
경기도 행정명령 영문본 / 경기도 제공

이 지사도 자신의 SNS 채널인 트위터 등을 활용해 “외국인들도 행정명령 내용을 숙지하여 조속히 검사받을 수 있도록 널리 알려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과 “외국인도 알 수 있도록 경기도 행정명령을 공유해달라. 4월 24일 이후 이태원 클럽 6곳 및 논현동 블랙수면방 출입자는 반드시 무상 코로나 19 검사를 받고 대인 접촉을 금해야 한다”는 행정명령을 안내하면서 영어, 중국어 행정명령 안내서를 함께 공유해 외국인 자발검사를 유도했다.

이같은 외국인 대상 코로나19 행정명령의 외국어 홍보는 홍보기획관실 이어진빛 소셜미디어팀장의 적극적 참여와 경기도 공직자 중 외국어 활용 능력이 우수한 사람들의 재능기부로 인해 컨텐츠 제작이 이뤄졌다.

경기도의 외국인은 606,107명으로 등록 외국인 418,752명, 거소등록 재외동포 187,355명이다. 이는 전국 외국인 1,744,83명, 등록 외국인 1,279,904명, 거소등록 재외동포 464,930명과 비교해 전국 최다 수준이다. 

또한 경기도는 경기도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과 관련, 당초 지급대상에서 제외됐던 도내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 총10만여명에게도 경기도민과 동일하게 1인당 10만원을 선불카드 형태로 내달 1일부터 재난기본소득으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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