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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오세훈, 기본소득 놓고 MBC서 '심야 백병전'

■ 백분토론 '기본소득 시대 과연 열릴까?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화두, 기본소득' 11일밤 격돌
■ 이 지사, 3개월만에 같은 프로 출연...당시 이혜훈 전 의원, 신세돈 미통당 공동선대위장 등에 판정승
■ 오세훈 "헬조선에 좌절한 젊은이 끌어안기 위해 우파 버전 기본소득 연구해야"

  • 기자명 류지희
  • 입력 2020.06.10 19:18
  • 수정 2020.06.1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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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류지희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이원재 랩2050 대표, 박기성 성신여대 교수 등이 2대2 패널로 참여해 '기본소득 시대 과연 열릴까?'라는 주제를 놓고 11일밤 한판 토론을 벌인다.  

코로나19 재난 상황이 반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최근 여야간에 뜨거워지고 있는 기본소득 논쟁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의원, 김부겸 전 의원 등이 뛰어들어 저마다 백가쟁명식의 설을 풀고 있던 차에 MBC에서 공론화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이 지사는 3개월전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계량경제학 박사인 이혜훈 미통당 전 의원, 신세돈 미통당 공동선대위원장 등과 논박을 펼쳤고 이때 여론은 이 지사에게 판정승을 선언한 바 있다.

오세훈 전 시장은 4.15 총선에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의 광진구을 결전에서 패배한 후 와신상담 중에 이번 토론에 나서게 됐는데, 2011년 자신의 정치 생명을 걸면서 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투표율 미달로 인해 개표가 무산돼 서울시장직 사퇴로 이어짐에 따라 말 그대로 모든 것을 잃었던 오 전 시장인지라 보편복지정책에 대한 그의 적개심(?)이 이번 기본소득 토론 때 어떤 수준의 공격으로 이어질지가 관전포인트다. 오 전 시장은 "헬조선에 좌절한 젊은이들을 끌어안기 위해 우파 버전의 기본소득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일 기본소득과 관련한 이슈의 중심에 서 있는 이 지사는 최근 특히 무(無)증세로 가능한 기본소득의 재원 마련 방안 및 경제부양효과 등을 비판하는 보편적 기본소득 반대파의 정략적인 주장에 대해 설득력 있는 반박논리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토론은 먼저 '진보 기본소득 vs 보수 기본소득'이라는 주제에 대해 '▲재난기본소득과 재난지원금 경제효과에 대한 평가 ▲재원마련 방식 ▲증세없이 가능한가 ▲만약에 증세한다면 조세 저항대안은 ▲소득재분배의 양극화 해소 효과는' 등의 소주제에 대한 논쟁을 이어가고, 두번째로 '기본소득,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안이 될까'라는 논제를 놓고 ▲기본소득과 안심소득이 풀 안정한 노동시장 ▲기존 사회보장제도 보완에 어느정도 긍정적 효과를 부양할 것인가 ▲기본소득을 반대하는 측의 '근로의욕 상실' 우려 어떻게 생각하는가 ▲시기상조론의 재정건전성 우려 의견에 대한 견해 ▲기본소득보다 전국민고용보험이나 사회보장제도 확대를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견해 등의 소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누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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