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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제안한 '긴급의료지원단'에 의료인 159명 자원

■ 이 지사, 20일 회견서 “환자 급증, 생활치료시설 및 가정대기자 관리시스템 확충...의사·간호사·간호조무사 등 전문인력 절대 부족" 호소
■ 8일만에 의사 4, 간호사 71, 간호조무사 43, 임상병리사 18, 방사선사 6, 응급구조사 15, 역학조사관 2명 등 자원
■ "인력풀 구성 후 경기 코로나 긴급대책단, 지역·여건·경력 따라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홈케어 시스템 운영팀 등 배치"

  • 기자명 전재형
  • 입력 2020.08.2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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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이재명 경기지사

(경기=전재형 기자) 코로나19 재난의 대유행(팬데믹) 공포가 전국을 휩쓸고 있는 와중에도 자신들의 밥그릇을 지키겠다며 파업을 불사하고 있는 의료인이 있는가 하면, 코로나 퇴치 최전선인 긴급의료지원단에 자원한 이들도 있다. 후자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긴급 제안에 화답한 159명의 의료인.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 참가 접수를 마친 의료인은 25일 오후 2시까지 8일동안 모두 15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지난 2월 의료전문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던 259명 가운데 재참여 의사를 밝힌 78명과 함께 경기도 콜센터와 경기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81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의사 4명, 간호사 71명, 간호조무사 43명, 임상병리사 18명, 방사선사 6명, 응급구조사 15명, 역학조사관 2명 등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당장 긴급의료지원단이 현장에 투입되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선 인력풀을 구성한 후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이 지역, 여건, 경력에 따라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가정대기자를 위한 홈케어 시스템 운영팀 등에 배치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의료 전문인들은 경기도 콜센터(031-120), 경기도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경기도 시군 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 모집은 이 지사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이 지사는 지난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급격한 환자 증가와 생활치료시설 및 가정대기자 관리 시스템 확충에 따라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의료전문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면서 “인력부족으로 확보된 생활치료센터나 격리병실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거나 감염자가 가정에 방치될 수 있으므로,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에 의료전문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호소한 바 있다.

한편, 경기도는 확진환자 급증에 따른 병상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가정대기 확진자를 위한 홈케어시스템을 구성하고 2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기도는 25일 경기도청 신관 1층에 홈케어시스템 운영단 사무실 설치를 완료했으며 27일까지 의료진 등 관계자 교육, 시군 및 보건소 협의 등을 거쳐 공식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홈케어시스템 운영단은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이 총괄 단장을 맡아 의료진과 공무원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운영단은 주간 상근과 야간 재택 등의 근무형태로 24시간 운영된다. 가정에서 대기 중인 확진환자와의 전화통화로 의학적·정신적 상담서비스와 진료, 응급이송 연계 안내, 가정대기 확진환자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과 신속 조치, 확진환자 건강관리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입력과 시군 보건소 연계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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