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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갑 "농협 중앙회장 직선제로 협동조합 기본정신 살려야"

■ 전국 1,118명 조합장 중 대다수가 직접 투표권 행사 요구
■ '대의원 배출 못한 조합엔 중앙회 사업 소외'...현장 불만 누적 및 투명성/공정성 시비 끊이지 않아
■ 400조원 자산, 조합원 235만명, 농축협 조합 1,100여개, 임직원 10만여명, 계열사 35개 등 막강 영향력 지녀

  • 기자명 전재형
  • 입력 2020.11.07 21:36
  • 수정 2020.11.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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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의원(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서울=전재형 기자) 400조원의 자신과 235만명의 조합원을 가진 매머드 협동조합임에도 불구하고 농협 중앙회장 선임 時 단 293명의 대의원만에게만 선거권이 부여되고 있어 지난 수십년간 중앙회장 선거 관련해 잡음과 민·형사소송 등이 끊이지 않았다. 

이러한 부조리를 타개하고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의원(민주당 해남·완도·진도)이 6일 농협중앙회장 선출방식을 직선제로 하는 농협중앙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전국 조합장 1,118명 가운데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 293명이 참여해 투표하는 간선제 방식이다. 이에 대해 대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조합은 중앙회의 여러 사업에서 소외된다는 현장의 불만이 많고 일부 조합장만 선거에 참여하다 보니 투명성과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직선제로 운영되던 농협중앙회장 선출방식은 권한 집중으로 인한 폐단과 선거과열 등 부작용이 발생해 2009년 간선제로 변경됐다. 하지만 중앙선관위 선거관리 위탁, 공명선거 인식증대 등 제도와 인식에 있어서 많은 부분이 개선됐으며 대다수의 조합장들이 직접 투표권 행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윤재갑 국회의원은 농협중앙회장의 대표성을 강화하고 조합원에 의한 민주적 관리라는 협동조합의 기본원칙에 부응하도록 농협중앙회장 선출방식을 조합장 직선제로 전환하는 개정안을 마련했다.

윤재갑 국회의원은 “농협중앙회장은 400조원의 자산과 농협을 책임지고 조합원 235만명, 농축협 조합 1,100여개, 임직원 10만여명, 계열사 35개를 운영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라며, “농협중앙회장을 전체 회원조합의 조합장으로 구성된 총회에서 선출하도록 변경함으로써 각 조합의 의사가 보다 직접적으로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재갑 국회의원은 “농협중앙회가 민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개정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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