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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행동 22 출범

7080 민주화세대 2022명, 퇴행후보 낙선운동

  • 기자명 미디어협동조합 시그널
  • 입력 2022.01.12 11:57
  • 수정 2022.01.1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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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평화 민생을 위한 '희망행동22' 출범

과거 독재정권에 맞서 싸우며 민주주의와 통일운동에 헌신했던  각계각층 사회인사들이 1월 11일  대선을 계기로 ‘기후위기 극복과 민주, 평화, 민생을 위한 희망행동22’ 출범식을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대강당에서 거행했다.

 

‘희망행동22’는 사회 각계의 제안으로 지난해 12월 제안자 모임이후 20여일 만에 종교, 문화예술, 학계, 법조계, 여성, 서울, 경기인천, 대구경북, 대전충청, 강원,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남 등 각 부문과 지역에서 2022명이 이름을 올렸다.
 
정병문 공동대표는 70,80년대에 우리 사회의 민주화를 위해 몸바쳐 일한 사람들이 다시 나설 수밖에 없는 것은 역사를 뒤로 돌리려는 사람들에 대한 우려 때문임을 밝혔다.

- 민주정부가 계속되지 않으면 한반도 평화 깨져

출범식(사회 김범규)에서는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함세웅 신부, 신필균 복지국가여성연대 대표, 이부영 이사장 등이 격려사를 했다. 함세웅 신부는 “ 역사를 바로잡고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이재명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밝히기도 혔다.

-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완성,

- 망국적인 양극화 해소 및 보편적 복지국가의 실현을 위한 민생개혁

- 획기적인 지역 균형 발전 및 노동 존중과 노동시장 내의 차별 폐지

-  탄소중립 실현 및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 등 기후위기 극복

이를 위해 대선 투표일까지 국민의 올바른 선택을 돕는 정책 활동을 포함해 다양한 캠페인을 펼칠 것을 다짐하고, 나라를 퇴행시키는 후보에 대해서는 낙선운동까지 불사할 것을 천명했다.

- 22일 1차 국민행동에 나서

‘희망행동22’ 는 구체적인 실천활동을 위해 오는 22일 1차 국민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희망행동22’ 출범선언문> 

기후위기 극복과 민주, 평화, 민생을 위한 ‘희망행동22’ 출범하며

  누구나 희망으로 맞는 새해가 밝았다. 무엇보다도 지긋지긋한 코로나 대유행이 끝나 활기찬 일상이 돌아오기를, 미증유의 재난을 겪으며 엄청나게 벌어진 사회경제적 격차가 해소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국민 모두가 한결같을 것이다. 바로 이러한 소망과 기대가 분출하고 수렴하는 지점에 제 20대 대통령 선거가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번 대선은 단순히 5년 임기의 새 지도자를 뽑는 행사가 아니라, 나라의 미래에 관한 국민의 의사를 집약하여 발전의 동력으로 삼는 중대한 계기이다. 우리나리는 성공적인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치며 선진국의 문턱에 다다랐지만 안팎의 사정은 결코 녹녹치 않다. 밖으로는 미중대결이 격화하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가 여전히 위협받고 있고, 안으로는 극심한 양극화 속에 민생 전반이 고통받고, 젊은 세대의 절망이 확산되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기후위기와 함께 산업과 성장의 대전환이 요구되고 있으며, 국내적으로는 극심한 출생률 저하와 함께 지역간 불균형, 계층간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 제20대 대선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전환과 개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복지를 확대함으로써 보다 평등하고 공정한 정치, 경제, 사회 시스템을 마련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그러나 투표일이 두 달도 남지 않은 작금의 선거판을 보라. 나라의 갈 길과 국민의 생활 향상에 대한 비전과 정책은 고사하고, 네거티브와 마타도어가 난무하는 저열하고 혼탁한 정치공방이 판치고 있지 않은가. 정권‘심판’이니 ‘재창출’이니 하는 목청만 드높이며 국민들을 갈라쳐 동원하려는 구태가 답습되고 있다. 부동산 문제를 비롯한 현정부의 실정을 규탄하며 정권을 교체하기만 하면 거꾸로 가도 괜찮은가? 개혁 실패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대책 없이 집권 연장을 호소할 수 있는가? 아니다. 결코 아니다. 여야를 넘어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모두 국민이 잘살고 나라가 잘되기 위한 정책과 방법을 놓고 경쟁하여야 한다.
  우선은 우리 모두의 생존과 번영의 기반이 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완성되어야 한다. 이념에 사로잡히거나 일부의 정서를 핑계로 일촉즉발의 남북대결을 조장하거나, 외교적 편향을 내비쳐서는 안 된다. 미중 진영 대결 속에 자주적이고 실용적인 외교를 견지하고,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등을 포함해 한반도 비핵화의 실현을 위한 중단없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남북간 교류 협력의 회복을 통한 경제적 기회의 모색도 이루어져야 함은 물론이다. 
  둘째, 망국적인 양극화를 해소하고 보편적 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민생 개혁이 강구되어야 한다. 서민과 젊은이들의 한숨을 짓게 한 주택은 물론이고 일자리와 소득에 대한 기본적 보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인구절벽 사태와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돌봄 시스템을 포함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아울러 소멸하고 있는 농촌과 지방을 살리는 획기적인 지역 균형 발전 정책도 시급한 과제다. 
  셋째, 실질적 공정을 향한 민주주의의 심화가 필요하다. 노동은 존중되어야 하며 일해서 버는 소득이 재분배를 통해서라도 불로소득을 압도해야 한다. 최저임금은 후퇴할 수 없으며, 노동시장 내의 차별을 없애고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실현되어야 한다. 정치ㆍ사회적으로는 선출되지 않은 관료 등의 권력이 군림하지 않도록 통제하고 더 이상 특권과 반칙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제도와 관행을  타파해야 한다. 
  넷째. 전세계적인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더 이상 전통적 성장 방식을 밀어붙일 수 없게 되었다. 먼 나라 일로 알았던 기후위기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 협약을 준수하고 탄소중립을 서둘러 실현해야 하며,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에너지 및 산업의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 그리하여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진정한 대응책이 논의되어야 한다.
  이밖에도 여러 국가적 과제들이 이번 대선을 통해 국민적 합의와 선택을 거쳐 해결의 방향을 찾아야 할 것이다. 정당간의 정책 대결, 후보간의 토론은 깊이 있게 자주 벌어져야 한다. 비전과 정책을 무시하고, 진영논리와 정치공학적 계산으로 선거전에 임하는 정치세력은 심판을 받을 것이다. 경마식 보도와 검증 없는 가짜 뉴스, 그리고 편파적 언설로 선거판을 흐리게 하는 일부 언론도 마찬가지다.
  돌이켜보면 과거 국정농단을 일삼다 범국민적 촛불행동으로 축출된 정치집단이, 선출되지 않은 반개혁적 검찰과 한 몸이 되어 다시 집권을 획책한다는 것부터가 코미디 같은 현실로서, 현정권의 실패를 여실히 보여주는 셈이다. 지난 7,80년대 민주화운동 등 사회운동에 청춘을 바쳤던 우리로서는 스스로 개탄하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하여 오늘날의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는 이른바‘운동권 꼰대’로 늙어갈 수는 없다. 모든 세대가 합의한 민주, 평등, 정의의 가치에 기초하여, 실패가 있었다면 딛고 앞으로 나아가자고 감히 제안한다.
  앞으로 대선 투표일까지 우리는 국민의 올바른 선택을 돕는 정책 활동을 포함해 다양한 캠페인을 펼칠 것임을 선언한다. 어떤 정당과 후보가 국민을 오도하는지, 나라를 퇴행시키려 하는지 똑똑히 감시할 것이며 필요에 따라 낙선운동까지도 불사할 것임을 천명한다. 오늘부터 3월 9일까지의 두 달이 우리나라의 가까운 미래를 좌우할 것이다. 보다 나은 내일을 바라는 모든 이웃들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 
                                  
2022년 1월 11일 
희망행동22 참여자 일동

<희망행동22> 참여 주요인사
공동대표: 이석표, 정병문, 이동섭, 최연
자문위원: 고승우, 김용석, 김학민, 박종렬, 양길승, 유영표, 이문령, 이래경, 이명준, 이영석, 임종철, 임진택, 장영달, 최민화
운영위원: 최연, 이명식, 엄주웅, 김범규, 김찬, 이상, 김재승, 최윤, 김하범, 허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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