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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흥광교회 “백석총회 규탄대회”열어

공동의회 2/3 결정을 존중해야

  • 기자명 미디어협동조합 시그널
  • 입력 2022.12.0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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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흥광교회 바르게 세우기(대표 김성매 인천흥광교회 총여전도회 회장)’ 모임은 8일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앞과 백석예술대 앞에서 인천흥광교회 2/3 이상 성도는 백석총회 탐욕을 고발한다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인천흥광교회는 2020년 담임목사 소천 이후 담임목사청빙 공고를 냈으나 2년 여 동안 담임목사 추대를 하지 못한 채 성도들 간의 갈등으로 내홍을 겪어 오다 지난 626일 정당한 절차에 따라 공동의회를 거쳐 성도들의 2/3 이상의 지지를 받은 현 목사를 담임목사로 추대키로 했다.

 

그러나 이를 반대한 몇몇 성도들이 인천노회와 백석총회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개인정보를 빼내어 본 교회 전체 성도들에게 불법적으로 유인물까지 발송하고 또 인천노회측이 공동의회 결정을 번복하면서 갈등이 깊어지자, 인천노회가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백석총회에 결정을 위탁하는 초유의 사태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흥광교회 바르게 세우기 모임은 백석총회의 독단적 운영과 성도들의 의견을 시종 무시하는 행태를 규탄하며 백석총회가 총회측 이익이 아닌 교회중심의 운영을 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성명서에서 하의호 명예장로는 우리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 출석인원 2/3 이상의 득표를 받은 현 박병원 목사를 담임목사로 결정했다. 그러나 당시에 공동의회를 담당한 임시당회장이 사임을 표하자 당회장이 사임했으니 이전의 과정은 모두 무효라는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라고 인천노회의 불법적 행태를 규탄하였다. 이어 인천노회는 교회법인 공동의회 의결까지 무시하는 불법적, 비상식적 행태를 멈추고 총회는 책임있는 자세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진 개인 발언에 나선 한 성도는 노회를 책임지는 백석총회는 인천노회의 불법적 행태에 대해서 그 어떠한 사과나 협의조차도 없이 총회 독단으로 임시당회장을 파송하여 교회의 모든 전권을 부여하는 총회권력을 행사하며 성도들의 은혜권마저 박탈하는 절대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에 심한 분노를 느낀다고 총회의 무소불위 권력에 울분을 터뜨리기도 했다. 교회의 전권이라 함은 예배 및 집회, 부교역자 임면, 직원의 임면, 교회 재정의 입출금 결재, 행정업무의 결재, 교회건물 및 비품의 관장 등을 말한다.

 

또 다른 발언자는 독선적인 백석총회의 무법자적 행태를 받아들일 수 없음을 천명하며, 인천흥광교회 공동의회 결정을 존중하여 교회의 안정화를 위해 백석총회의 대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발언자로 나선 성도는 군소교단을 흡수해 한국 교회 3대 교단 입성을 꿈꾸는 백석교단에게 네 가지를 요구하였다. 첫째 총회법이란 법을 만들어 총회의 유익만을 위하고 성도를 지배하는 수단으로 사용하지 말 것, 둘째 개교회의 어려움을 살피고 섬기는 리더십을 발휘하여 존경받는 총회로 거듭날 것, 셋째 교회가 누구의 것이냐? 하나님의 것이다!’ 라고 호통치던 현 장종현 총회장께 누가 되는 행동을 하지 말고 큰 마음을 배울 것, 넷째 성도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공동의회 결과를 수용하고, 우리가 선택한 목사님을 통해 영적 성장과 예배의 기쁨을 회복해 가는 길을 막지 말 것등을 촉구했다.

 

흥광교회 바르게 세우기 모임은 고통받고 흩어지는 성도들의 모습을 더는 볼 수 없었고 백석총회의 독단적 운영과 간섭을 묵과하지 않기 위해 광장으로 뛰쳐나올 수 밖에 없었음을 설명했다.

 

앞으로도 흥광교회 바르게 세우기 모임은 총회가 계속적으로 독단적인 운영과 성도들을 무시하는 처사로 일관할 경우 이에 대해서는 백석총회의 관할과 치리를 강력하게 거부할 것이며, 1인 시위나 집회 등을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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