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미디어협동조합 시그널

본문영역

법 위에 연예인…영화 '배심원들' 출연진 차량 불법 유턴 논란

네티즌들 비난 댓글 이어져…경찰 "법대로 처벌하겠다"

  • 기자명 연합뉴스
  • 입력 2019.05.14 15: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영화 '배심원들' 무대 인사차 대구를 찾은 연예인 7명이 탄 것으로 알려져
- 차량 3대 불법 유턴 위해 검은 양복 경호원들, 왕복 6차선로 주행하던 자동차들 막아서기도

(대구=연합뉴스) 영화 '배심원들' 무대 인사차 대구를 찾은 배우들을 태운 차량이 도심 6차선 도로를 통제하고 불법 유턴까지 한 정황이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13일 페이스북 대구지역 한 소모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4시 13분께 중구 국채보상로 2·28 공원 근처에서 검은색 카니발 차량 두대가 중앙선을 침범해 불법 유턴을 했다.

차에는 영화 배심원들 무대 인사차 대구를 찾은 연예인 7명이 탄 것으로 전해졌다. 카니발에 앞서 검은색 제네시스도 불법 유턴을 한 것으로 추정됐다.

차량 3대가 불법 유턴을 하기 위해 검은색 반소매 차림을 한 경호원들이 왕복 6차선인 국채보상로를 달리는 자동차 사이로 끼어들어 운행을 막아섰다. 불법 유턴한 차들은 도로 2차선에 정차까지 하면서 이 일대가 5∼6분간 점거가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페이스북에 게시물을 올린 A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출연진을 보려고 모인 인파로 복잡한 상황에서 갑자기 검은색 차들이 불법 유턴을 하는 걸 보고 이건 아니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퇴근하는 대로 다시 그 자리에 돌아가 국민신문고 앱 등으로 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B씨도 "불법 유턴은 범죄"라며 "연예인 특권의식에 눈살이 찌푸려졌다"고 전했다.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이런 건) 경찰도 긴급 상황 발생 시에만 가능한 것입니다", "이거 가볍게는 안봐지네요..", "벼슬들 났네요", "이건 별일이죠…. 조폭이야 뭐야 ㅉㅉ", "벌금 가즈아" 등 비난 댓글을 남기며 논란을 이어갔다.

경찰은 법대로 처벌하겠다는 방침이다. 대구 중부경찰서 한 관계자는 "차량 번호판이 파악되거나 신고가 접수되는 대로 조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협동조합 시그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