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제 등으로 버스파업을 앞둔 경기도가 버스요금 인상을 결정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4일 오후 4시 10분께 국회를 찾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을 갖고 버스 대책을 논의했다.
회동 후 이재명 지사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브리핑을 했다. 이 지사는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들이 예상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버스요금 인상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앞으로 도민들께서 교통비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정책들을 충분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 당에서 어려운 정부의 입장을 고려해 가능한 최선의 대안들을 만들어주셨다고 생각된다”며 “이제 남아있는 것은 우리 도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어떻게 하면 완화할 것인지 하는 후속대책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기에 대해서 빠르고 쾌적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버스정책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진단했다.
경기도는 9월께 시내버스 요금을 현행 1천250원에서 1천450원으로, 직행좌석버스 요금을 2천400원에서 2천800원으로 각각 인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