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와 ‘위대한 개츠비’, 스티브 잡스와 ‘리어왕’, 이병철과 ‘논어’, 정주영과 ‘흙’, 이처럼 동서 세계의 유력한 경영자들은 문학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 경영학의 구루라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찰스 디킨스의 소설을 거의 꿰다시피 했으며 그밖에도 그가 읽고 영감을 얻은 문학 작품이 수를 셀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이런 사례를 보면, 문학을 어떻게 정의하건, 그것이 창작을 통해 인간 의식의 폭을 넓히는 데 크게 이바지해 왔다는 데 이의가 없을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고객을 창출하고 늘려 시장에 뿌리내리려는 기업이라면 시장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