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의 절규조선왕실의 사당, 종묘에는 방문할 때마다 살펴보는 연지의 향나무가 있습니다. 저 나무를 볼 때마다 전 늘 뭉크의 절규를 떠올립니다.닮았는지는 개인의 관점에 맡깁니다만.^^ 사실 뭉크의 절규는 화가 본인 만큼이나 도난 등 많은 시련을 겪은 그림이기도 합니다.많은 이들의 오해는 그림의 주인공이 절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실은 다른 이들의 절규를 듣지 않기 위해 귀를 막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그림에 대해 뭉크는 ‘나는 자연을 뚫고 나오는 절규를 느꼈다. 실제로 그 절규를 듣고 있는 것 같았다’라고 말합니다.누군가는 미국 공
[시그널=김선태 기자]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이 워싱턴DC 인근 해군사관학교에서 ‘대북정책’ 조율을 위한 긴급 회담을 가진다고 CNN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미 “대북정책, 동맹외교 기조로 펼칠 것”보도에 따르면 “3국 고위 관리들의 이번 회담은 우선적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회담 관계자가 말했다.앞서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가 1일(현지시각) “새로운 대북정책 수립과 이행에는 3국 공조가 중요하다”면서 미 대북정책
미 대선은 끝났지만 아직 미국의 차기 대통령은 확정되지 않고 있다. 일단 언론은 바이든의 당선을 기정사실로 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는 소송전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미국의 민주주의 시스템이 위기에 봉착했다. 트럼프 개인의 괴팍한 성격 문제일까? 아니다. 신자유주의의 구조적 모순이 터져 나오는 것이다. 국내적 계급모순의 첨예화와 세계적 패권위기의 표현이다.1. 2008년 금융공황 이후 미·중의 대응과 미국의 위상변화신자유주의(의제자본주의)의 구조적 한계는 글로벌 불균형이었다. 미국은 소비하고 중국은 생산하는 체계이다. 미국의 소비
2019년 9월 10일(현지시각)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에 “지난 밤 존 볼턴에게 그의 역할이 더 이상 백악관에 필요하지 않다고 알렸다”며 “다른 사람들처럼 나는 그의 많은 제안에 강하게 의견을 달리했다”고 썼다. 이어 트럼프는 “나는 존에게 사직서를 요구했고, 그것은 이날 아침 나에게 전달됐다”는 트윗을 날렸다.미 공화당 내 정통 보수 정객들로부터 외면 받다시피 한 트럼프가 대선에서 당선되는 데는 신보수주의자들의 지지가 결정적이었다. 때문에 ‘네오콘 전사’ 볼턴을 내친 일은 대단한 화젯거리였다.전날의 조치를 미리 알고 있던 뉴
“북미 정상, 한국 각본 따라 움직여” … ‘종전선언’ 불발은 볼턴-폼페이오 합작품미 사이먼 앤 슈스터 사가 발간을 맡은 존 볼턴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그 일이 있었던 방 : 백악관 회고록』이 연일 화제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이 오로지 자신을 조롱하기 위해 대부분의 사건을 조작했다고 격분했다. 백악관은 볼턴에게 400여 항목에 걸친 수정 및 삭제 요청서를 보냈으며, 동시에 이 책이 국가기밀을 광범위하게 누설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미국 측 입장과 별개로 볼턴 회고록은 2018년에서 2019년 사이에 전개된 남북미
백왕순/통일의병 대표■ 지금 우리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미국이 시작한 자국보호무역이 미·중 경제전쟁과 한일 경제전쟁으로 이어지고, 세계 경제협력체제가 무너지고 있다. 중국을 봉쇄하려는 미국은 인도-태평양전략에 공식참여할 것을 우리에게 요청하고 있고 일본을 전쟁 가능한 나라로 만들려 하고 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 간 직접 대화와 협상이 진행 중이고, 중국과 러시아는 군사적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새로운 판이 짜이고 있다. 새로운 세계질서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열강들이 짜놓은 새로운 판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4일 동해상에서 진행된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 화력타격훈련.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 사진=연합뉴스- "군사력 과시해 다양한 옵션 보여줘…북미 대화로 풀어야"- "한반도 정세, 근심 커지고 있어...비핵화 협상 막다른 골목에 몰린 북한, 한반도 긴장 자극"(베이징=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4일 동해상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 유도무기가 동원된 화력 타격훈련을 하자 중국 관영 매체들과 관변 학자들은 대미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면서 북미
신재길/노동사회과학연구소 교육위원장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평가가 분분합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겉보기에 회담은 열렸지만 기대했던 결과 없이 끝났기 때문입니다. 회담을 돌이켜보면 김정은 위원장은 일분일초가 급하다고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시간은 많다고 한 말이 의미심장합니다. 폼페이어장관이 회담 결렬도 준비하고 왔다는 발언을 놓고 볼 때 더욱 그렇습니다. 사실 회담의 막후 내막은 알 수 있는 길이 없기에 발표된 내용들로 회담상황을 돌아보고 향후 방향을 전망해 볼 수 밖에 없겠습니다. 먼저 회담이 성과가 없이 끝난
토머스 허바드 전 주한 미국대사는 20일(현지시간) 북핵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과거에 갖지 못했던 기회"라면서 오랜 시간이 걸리고 수많은 협상을 거치더라도 반드시 비핵화를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허바드 전 주한미국대사, 북핵 비핵화 간담회(뉴욕=연합뉴스) = 비영리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는 2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토머스 허바드 전 주한미국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협상, 비핵화, 남북관계'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데이비드 강 미 서던캘리포니아대 한국학연구소 소장, 허바드 전 대사, 토마스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