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최마 기자] 지난달 21일 공군 여성 부사관이 성추행 피해 신고 직후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애도와 함께 철저한 수사를 당부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실었다. 이 지사는 “성추행 피해를 입은 공군 중사가 기본적인 구제절차인 가해자와의 분리는커녕, 제대로 된 사건조사 없이 가해자와 상관들로부터 무마 협박과 회유를 당하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며 “안타까운 소식에 말문이 막힌다”고 적었다.이 여성 부사관은 “삶에 대한 기대로 부풀어야 할 혼인 신고 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억울한 죽음을
(서울=조용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의 느슨한 자율규제시스템 관리로 해외 인터넷 포털과 SNS상에서 각종 범죄 정보가 유통·소비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은 없어 해외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범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국회 정무위원회 송재호 의원(제주시갑·민주당)이 방심위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마약류·성매매·디지털성범죄·불법금융·도박 정보에 대한 방심위 자율규제 조치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심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마약류 정보는 트위터>구글>유튜브 순으로 많았고, 성매매 정보는 구글>카
(서울=조봉수 기자)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더니 대한민국 법원이 딱 그 모양새다. 징역 5년을 선고 받은 판사조차도 정직 처분으로 '오사마리'(수습이라는 뜻의 일본어) 시켜버려 가히 권력의 최고봉이라 해도 무방할 지경이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진애 의원(열린민주당·비례)은 비위 판사에 대한 내부 징계위원회의 솜방망이 처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관징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법원이 제출한 최근 5년간(2015년 ~2019년) 법관 내부징계 현황자료에 따르면 뇌물 및 알선수재로 징역 4년과 5년으로
(서울=이연숙 기자) 앞으로 텔레그램 ‘n번방’ 등 불법 성인물 관련한 촬영물을 소지·시청하거나 중대 성범죄를 모의만 하더라도 처벌이 가능해졌다.법무부는 12일 형법,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범죄수익의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등 3개 개정 법률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개정안은 공포 즉시, 공소시효 폐지 규정은 공포 후 6개월 후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상대방의 동의 없이도 처벌할 수 있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기준 연령이 기존 13세에서 16세로 높아진다. 이에따라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서울=이연숙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지금은 방역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도 경제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4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19로 민생경제의 여려움은 날로 커지고 있다. 정부가 특단의 대책들을 추진 중이지만, 유례없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욱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총리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조심스럽게 이행한다”며 “국내 코로나19 첫 발생 후 100여일 만에 방역과 일
(서울=이연숙 기자) 앞으로 성범죄물의 제작행위에 대해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등 모든 행위를 중대범죄로 간주해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의 경우 구매만 해도 처벌 대상이 된다.폭행·협박이 인정되지 않아도 처벌할 수 있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기준 연령이 만 13세에서 만 16세로 상향될 방침이다.정부는 23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관계부처 합동 ‘디지털 성범죄 근절대책’을 확정 발표했다.이는 최근 텔레그램을 이용한 n번방, 박사방 사건 등 온라인상에서 새로운 유형의 디
(서울=이연숙 기자) 앞으로 공무원의 성폭력, 성희롱 등 성 비위 사건이 발생해 징계위원회 회의 구성 시 피해자와 같은 성별의 위원이 반드시 포함된다.인사혁신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 징계령’ 및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을 입법 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개정안에는 성 비위 사건이 포함된 징계위원회 회의에는 피해자와 같은 성별의 위원을 3분의 1이상 포함하도록 의무화했다.성폭력·성희롱 사건 심의에 피해자와 같은 성별 위원이 참여함으로써 사건이 발생한 맥락을 보다 잘 이해하고 피해자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인사
(경기=전재형 기자) 미증유의 코로나19 사태로 거의 모든 세계인이 생존 위협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국내에선 그 잔혹성 및 가담자 규모로 인해 초대형 뉴스로 지목되고 있는 희대의 디지털성범죄 'n번방 사건'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가 즉각적인 성범죄자 명단 공개를 촉구했다. 이 지사는 10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검경이든 정치권이든 n번방 성착취자 명단을 즉시 공개하라"며 "성착취 동영상을 만들어 공유하고 유포한 성폭력범죄자들의 명단 공개는 일반 예방 목적이나 국민 정서상 당연한 일이고, 성폭력범죄특별법에 의해 허용된다"고 밝
(서울=이연숙 기자) 여성가족부가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지원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특별지원단은 지난달 24일 민·관이 함께 한 대책회의에서 ‘텔레그램 n번방 사건’ 피해자에 대한 신속하고 종합적인 지원 필요가 제기돼 마련됐다. 특별지원단은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을 비롯해 전국 성폭력상담소, 한국성폭력위기센터, 해바라기센터가 참여한 가운데 신속 삭제 지원단, 심층 심리 지원단, 상담·수사 지원단, 법률 지원단으로 구성됐다.이에 따라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가 24시간 운영하는 여성 긴급전화(136
(서울=이연숙 기자) 성평등 교육환경 조성에 대한 교육 당국의 책임을 강화해 이른바 스쿨미투, 여성혐오, 성차별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최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 제3선거구)은 학교 공동체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성평등 교육환경 조성에 대한 교육적 책임을 실천하도록 규정한 '서울시교육청 성평등 교육환경 조성 및 활성화 조례”가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최근 들어 교육 현장에서는 스쿨미투 및 학교 내 여성혐오, 성차별 발언 등의 이유로 ‘초·중·고 학교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스마트폰으로 성관계 동영상을 수차례 촬영하고, 회식도중 부하직원의 신체를 만지는 등 성(性) 관련 비위를 저지른 경기도 소속 소방공무원 2명이 각각 파면과 해임 등 ‘중징계’를 받게 됐다.“성희롱은 성별 간 힘의 차이를 이용한 폭력적 지배행위이자 위계를 이용한 갑질의 일환인 만큼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하라”는 민선 7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정책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경기도와 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간 ‘소방공무원 징계위원회’를 열어 스마트폰으로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한 A씨를 파면하고, 회식
경기도 화성시가 관내 경찰서와 업무 협약을 통해 성폭력,가정폭력 강화에 나선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관내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보호‧지원 체계 구축 및 피해자의 욕구에 따른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체결되었다. 이번 행사의 공식명칭은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공동대응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이다. 협약 체결식은 2019. 10. 30.(수) 13:00 동탄 호수공원 어울림센터에서 서철모 시장과 김병록 통탄경찰서장, 윤후의 화성서부경찰서장등이 참석하여 진행되었다. 구체적인 협약사항은 다음과 같다. 협약기
경기도 스포츠선수 100명 가운데 6명이 성폭력(성추행) 피해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온 가운데 도가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한다.김용 대변인은 4일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기도 스포츠선수 인권침해(성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한 6가지 개선대책을 발표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도는 스포츠선수 인권(성폭력) 실태조사를 매년 실시해 그 실태를 파악하고, 구조적 문제해결을 위한 재발방지 및 예방정책을 수립해 지도자들과 선수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선수들 간의 원만한 관계를 도모할 수 있는 훈련문
(서울=류지희 기자) 임은정 울산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최근 SNS를 통해 검찰의 전격적인 '조국 법무장관 후보 고발' 관련 압수수색에 대한 자신의 소회를 밝힌 데 이어, 사흘 후인 1일 다시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리는 등 8월초 한 중앙지 칼럼을 통해 검찰 인사를 공개 비판한 이래 날선 스탠스를 견지하고 있다. 임 부장검사는 자신이 과거 ‘검찰 지휘부가 성폭력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며 김진태 전 검찰총장, 김수남 당시 대검 차장 등을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전날 참고자료를 보내며 수사 독촉 건으로 경찰청에 보낸 등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도내 24개 유관기관의 단체장들과 함께 20일 오후 2시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성희롱 예방교육에 참석했다. 교육에 앞서 이 지사는 “성희롱, 성차별은 성별 간 힘의 차이를 이용한 폭력적인 지배 행위이자 위계를 이용한 갑질의 일환”이라고 강조하며 “아무리 악의가 없다 하더라도 ‘잘못인 줄 몰랐다, 우리 때는 그랬다’라는 변명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공공기관장이 주체적으로 각 기관의 교육과 신고·상담 시스템을 점검하고 절대 부당한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교육은
경기도가 현직 소방서장의 직원 성폭력 의혹을 확인하고 19일 즉각 직위해제했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A모 소방서장의 성추행 등 의혹 제보가 접수되어 감찰 조사를 실시한 결과, A서장이 여성 직원들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고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말을 한 사실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직위해제 외에도 A서장의 추가 혐의는 없는지 집중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성폭력이 입증 되는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중징계할 계획이다. 또 피해를 입은 직원들이 가해자와 다시는 접촉하지 않도록 보호하고 상급 종합병원에서 정신과 상담치료
국회 정론관에서 24일 오후 문희상 국회의장 사퇴요구 기자회견을 하는 한국당 여성 의원들 및 당원들 / 사진=김봉녕 기자 - 한국당 여성 의원·당원 등 30여명, 흰 장미꽃 든 채 국회 정론관 입장- 국회 대변인 "어쩔 수 없는 상황 만든 후 일종의 자해공갈" 주장 (서울∙국회=김봉녕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실로 몰려간 한국당 의원들이 의장실을 나가려는 문 의장을 막아 서서 실랑이를 하는 와중에 같은 당 임이자 의원이 문 의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문 의장의 사과와 의장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의 패스트트랙
이종현·용준형 외에 정진운·강인, 모델 이철우도 단톡방 멤버 경찰, '정준영 황금폰' 포렌식…문제의 동영상 발견 못해최종훈, 음주운전 단속 무마 위해 돈 건네려던 사실 인정 로이킴 (CG)[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정래원 기자 =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6)이 정준영(30)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사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로이킴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4일 밝혔다.이 관계자는 '로이킴이 직접 찍은 사진을 올린 것
▲ 헌법재판관 지명자 프로필 / CG=연합뉴스 - 靑 "헌법기관 여성 비율 30% 넘는 새 역사"…"지명자 모두 사회적 약자 존중"- 내달 퇴임 조용호·서기석 재판관 후임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문형배(54·사법연수원 18기) 부산고법 수석부장판사와 이미선(49·연수원 26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임기 6년의 헌법재판관으로 지명했다. 이들 두 지명자는 다음 달 19일 퇴임하는 조용호·서기석 재판관의 후임이다. 이들 두 재판관 퇴임 한 달 전에 신임 재판관이 지명됨에 따라 후임 인선 지연으로 헌법재판관 공백 사태
"피해자 유추 그만"…'지금 당신이 멈춰야' 경고장 캠페인도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30)의 불법 촬영 동영상 유출 사건이 파장을 일으키는 가운데 피해자가 누구인지 추측하거나 알아내려는 관심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피해자가 누구인지 알려지면 2차 피해로 직결되는 데다 실제 피해자가 아닌데도 유언비어에서 피해자로 지목되면 돌이키기 힘든 물질적·정신적인 타격을 입는다는 지적이다. 정준영의 불법 촬영 동영상 유출 의혹이 불거진 지 3일이 지난 14일 현재 네이버, 다음, 구글 등 포털 사이트에 '정준영'을 검색하면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