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영상 = 이현진 누구나 다 아는 경복궁을 조금은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이야기입니다. 경복궁을 단순한 궁궐이 아닌, 조선의 성립과정을 통해 바라보며 오늘날 경복궁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돌아보는 이야기입니다.
(서울=류지희 기자) 서울의 도심에 자리잡고 있으며, 종로, 동대문, 대학로와 인접한 연지동·효제동은 다른 도심에 비해 다소 한적한 분위기와 시민들의 인지도도 낮은 지역이다. 그러나 이곳은 조선시대 북촌처럼 한양의 주요 주거지였으며, 근대기에는 정동과 같이 선교기지가 조성된 근대화의 공간이었다. 북촌, 정동에 못지 않은 연지동·효제동을 들여다본다.서울역사박물관은 2006년부터 서울의 지역조사를 10년 넘게 지속해왔으며, 2019년 연지·효제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의 결과를 담은『연지·효제, 새문화의 언덕』보고서를 2020년 5월 발간했
코로나로 모든 활동이 제약을 받아 갈 수는 없지만미리 글로나마 문화현장을 돌아보면서, 자유로이 다닐 그날을 기대해봅니다 다시 써보는 나의 경복궁 이야기 1질문 1 : 경복궁은 5개 궁궐중 하나인가? 아니다. 경복궁은 one of them이 아니다. 질문 2 : 경복궁은 곧 조선이다? 맞다. 경복궁은 조선의 건국이념과 철학을 지은 것이다. 질문 3 : 그렇다면 경복궁은 오늘날 우리에게 문화재이외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경복궁은 어떤 궁궐이고, 왜 경복궁= 조선이라는 등식이 성립하는 지, 오늘 우리의 경복궁 답사는 어떤 의미가 있는 지
이현진/역사문화 해설가, 시그널 기획위원중국 강서(장시)성에 남창(南昌)이란 도시가 있다. 중국지도를 보면 장강이 길게 중국 전역을 흘러간다. 중간 정도에 호수가 많이 보이는 지역이 있는데 그 장강 남쪽, 강서성(江西省)의 성도(省都)이다. 우리 같으면 도청소재지 급인데 중국은 워낙 커서 마치 제후국의 수도 같은 개념이다. 직항편도 없어서 일반적으로 패키지 중국 여행을 다니는 분들에게는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중국 근대사에 조금 관심을 기울이면 금방 튀어나오는 이름이다.남창은 유명한 남창봉기로 현대 중국의 시초를 열었다. 1927년
김성기/대한산악연맹 등산교육원 교수, 체육학 박사대한산악연맹 등산교육원 교수이자 ‘국내1호 등산박사’인 김성기 교수 기고 글입니다. 흔히 ‘댓가 없는 무상無償의 행위’로 간주되며 변변한 이론체계를 갖추지 못한 등산 활동을 매슬로우의 욕구이론을 원용해 시론적으로 정리하고 산업과 국민 레저 양 측면에서 등산의 과제를 짚어 본 글입니다. 김성기 교수에 대해서는 링크 기사(단병호 사수대 출신, '국내1호 등산박사'의 삶과 산)를 참조하세요. [기획자 주] 등산산업의 대표적인 시설이 산이다산은 산악스포츠의 장이다. 산이야 말로 산악스포츠의
어느덧 장마가 끝나가면서 본격 휴가철이 왔지만 바쁜 일상에 치여 아직 여름휴가 계획을 못 세웠다면 서울시에서 마련한 오색 체험을 즐겨보는 것도 좋은 피서법이 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가 지하철로 갈 수 있는 곳 중 저렴한 비용으로 피서와 특별한 체험이 가능한 명소들을 다섯 가지 주제로 정리했다. - 여름 축제: 이열치열! 더위는 신나는 축제 열기로 해소한다올 여름도 서울 시내에서 다양한 여름축제가 열린다. 2013년부터 열리고 있는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그 대표 격이라 할 수 있다. 한강 근처에서 다양한 체험행사를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봄이 왔다. 특히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정한 2019년도 봄 여행주간이기도 하다. 이럴 때일수록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 담긴 의미 있는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이에 경기도가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갈 수 있고, 청정의 자연 속 역사와 이야기가 넘실대는 경기북부 여행명소 5곳을 추천했다. 1. 후삼국시대, 궁예의 한이 서린 ‘포천 명성산’ 후삼국 시대 태봉국의 왕 궁예의 전설이 내려오는 포천의 대표적인 명산이다. 이곳에는 왕건에게 패배해 도망
경복궁 흥례문[문화재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문화재청은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을 오는 2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경복궁 야간 특별관람은 궁중문화축전 기간인 26일부터 5월 5일까지 처음 선보인 뒤 매월 마지막 2주간 운영한다. 총 시행 일수는 72일. 다만 8월은 야간 관람을 진행하지 않고, 추석 연휴인 9월 12∼15일에는 야간에 문을 연다.야간 특별관람 1일 최대 인원은 4천500명. 일반인 3천400명, 한복 착용자 500명, 외국인 500명, 만 65세 이상 어르신 100명이다. 4
백가쟁명의 논쟁이나 주장을 한마디로 정리하는 말이 있었습니다.“그거 신문에 나온 거야”언론이 가진 영향력 즉, 신뢰와 진실에 대한 믿음의 상징적 표현입니다.언론의 영향력은 더 나아가 어떤 매체들은 언론권력을 표방하며 정치권력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자기 본연을 잃어버린 언론매체는 더 이상 신뢰의 대상도 아니며 그 생명력을 유지하게 힘든 세상이 되었습니다.1인 미디어부터 다양한 형식의 언론매체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습니다.이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집단, 집단과 집단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주는 인터넷이란 환경기반에 소통과 소식,
▶ SIGNAL 길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 4월 20일(토) 1. 주제 : 부암동, 옛 사람들의 나들이 길을 걷다2. 프로그램 취지 부암동, 한양의 북서쪽 창의문밖으로 도성과 문하나 차이지만 옛사람들에게는 계곡과 맑은 물로 별유천지 같은 곳이고, 안평대군의 무릉도원등 권력자들의 별서등이 자리했고. 세검정등이 있는 곳이다 고려시대엔 남경이었던 한양을 오는 지름길이었고, 세검정등 인조반정의 기록과 흥선대원군의 별서인 석파정, 실록을 완성하고 세초를 하던 차일암, 고 노무현대통령으로 인해 개방된 백사실 계곡등, 항양도성 가까이 아름다운
경복궁 북쪽편, 한양도성 창의문 옆, 윤동주기념관에 가면 영상실이 있습니다.오래된 정수장 물탱크를 개조해 만든 곳이라 어두컴컴한 그곳에서윤동주시인의 영상을 보다보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빛한줄기 보일듯말듯한 컴컴한 감옥에 갇혔을 그분을 떠올리면저 빛은 희망이었을까요? 절망이었을까요?북경, 자금성 주변의 옛골목, 후통을가면 허물어질듯한 건물이남아있습니다. 일제시대엔 일본의 북경감옥이었던 곳이고광야의 이육사 시인이 독립운동중 체포되어 이곳에서 돌아가셨습니다.어쩌다 인연이 있어 거의 해마다 그곳을 가보게되는데거의 폐허처럼 되어있는 듯한 그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3월, 이번 주 화요일에는 홍건익가옥에서 따뜻한 봄바람을 맞으며 한옥에서의 이색적인 휴식을 즐겨보자. 서울시는 시민을 위한 무료 행사인 ‘홍건익가옥, 쉼 음악회-정오의 휴식(이하 쉼 음악회)’을 마련한다. 지난해부터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개최되어 온 ‘쉼 음악회’는 3~10월까지 둘째 주 화요일 12시 20분에 개최된다. 매월 그 달의 성격과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음악 장르와 곡목이 선정되며, 관람객이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힐링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별도의 예약절차 없이 홍
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북촌문화센터에서 ‘1919 계동길 사람들’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북촌문화센터가 위치한 계동길을 중심으로 활동한 독립운동 인물, 사건, 장소 등을 조명하여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길 예정이다. ‘1919 계동길 사람들’ 행사는 계동길 일대 마을여행 프로그램을 비롯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동화책 읽어주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 ○ 역사 해설가와 함께하는 ‘1919년 계동길 시간여행’ : 계동길 일대에는 3.1운동과 관련된
인류가 집단생활을 하기 시작한 이래자기 공간을 벗어나 어디로 떠난다는 것은 어려운 시도였습니다.그러나 벗어나지 않고서 변화된 미래는 오지않습니다. 넘지못할 금역으로 생각했던 언덕에 올라가니신들의 산 올림푸스는 하늘로 쫒겨갔고닿을 수 없을 것 같던 히말라야에 올라가니 수미산은 먼 상상의 공간으로 피해갔습니다. 벗어나는 것, 그것은 길(道)을 만드는 시작 입니다.그래서 인류의 역사가 발전해온 것이겠지요 우연히 풍랑에 떠밀려 표류해 도착한 중국땅으로 인해중국으로 가는 바닷길이 개척되었듯이처음부터 무엇을 알고 가는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서울 지하철역에 입점해 있는 상가에서 파는 물건을 온라인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는 지하철역 입점 소상공인의 판매 채널 다각화를 위해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일,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주)와 업무 협약식을 갖고, 창업 인프라 조성을 통한 온라인 창업자 육성에 나선다.협약식은 20일 11시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개최된다. 서울교통공사 김태호 사장과 카페24(주) 이재석 대표 등이 참석한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온라인 쇼핑몰 구축 및 운영, 광고
경복궁 근정전[연합뉴스 자료사진] 설을 맞아 고궁과 종묘가 무료 개방되고, 박물관과 문화시설에서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문화재청은 설 연휴 기간인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과 종묘, 조선왕릉, 아산 현충사, 금산 칠백의총, 남원 만인의총을 휴무일 없이 무료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평소 인솔자와 함께 둘러봐야 하는 종묘는 이 기간에 자유롭게 관람한다. 다만 창덕궁 후원은 무료 관람 대상에서 제외한다.경복궁은 화요일, 창덕궁·덕수궁·창경궁은 월요일이 본래 휴무일이다. 또 경복궁 집경당에서는 2월
서울역사편찬원(원장:이상배)은 경복궁 중건에 관한 유일본인 《경복궁중건일기》를 최초로 번역발간하며, 이를 바탕으로 2019년 1월 29(화) 오후2~6, 서울역사박물관 2층 세미나실에서 《경복궁영건일기》의 자료적 가치를 논의하는 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고종시대 경복궁 중건은 단순히 궁궐 하나를 새로 짓는 것이 아니었다. 궁궐 앞 광화문 일대에 ‘서울의 중심’ ‘나라의 중심’이라는 공간적 성격을 적극적으로 부여하며, 조선이라는 국가의 지향점을 보여주고자 했다.경복궁 중건은 흥선대원군이 주도한 제도 정비와 정치 개혁의 일환이었으며
▶한국문화재재단 진옥섭 이사장과 국립국악원 임재원 원장(왼쪽부터) [제공=국립국악원] [시그널=양동균 명예기자]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손을 잡고 전통예술공연 활성화를 도모한다. 국립국악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은 22일 충무로에 위치한 한국의집에서 전통예술공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립국악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전통예술공연에 대한 콘텐츠 공동 기획 및 제작협력과 이에 따른 양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에 대한 교류를 강화하고 국내외 전통예술을 보급하고 활용하는 데 적극 협력할
광화문광장이 오는 2021년 차 중심의 거대한 중앙분리대라는 오명을 벗고 역사성을 간직한 국가 상징광장이자 열린 일상의 민주공간으로 탈바꿈,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세종문화회관 앞 차로가 광장으로 편입돼 광장 규모가 3.7배로 확장되고, 해치광장 등 세 곳으로 단절돼 있던 지하공간은 하나로 통합되어 시민을 위한 또 다른 광장이 생긴다. 지상과 지하 광장은 선큰공간으로 연결, 서울 도심 역사문화경관의 핵심인 경복궁~북악산의 한국적 경관을 재구성한다. 또한, 광화문광장의 단절을 극복함으로써 북악산~한강으로 이어지는 역사
□ 서울시는 1975년 준공된 한국 최초의 종합 전파탑으로 현재는 서울의 랜드마크로 사랑 받고 있는 ‘남산서울타워’, 1968년 개업한 제과점 ‘나폴레옹 과자점’ 등 근현대 서울의 발자취가 담긴 유·무형 문화유산 14개를 2018년도 ‘서울 미래유산’으로 최종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 ‘서울 미래유산’은 시민들의 삶을 담고 있는 근‧현대 서울의 유산으로, 서울시는 2012년 「근현대 유산의 미래유산화 기본구상」을 발표하고, 미래유산의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지속적인 발굴‧조사를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 14개의 미래유산을 신규 선정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