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경기도 파주시는 세계적인 투자가인 로저스홀딩스의 짐 로저스 회장을 남북협력 고문으로 위촉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12일 로저스 회장은 파주시 관계자들과 DMZ내 도라전망대를 방문해 DMZ 개발 투자 등에 대해 논의했다.도라전망대는 DMZ 안에 위치해 개성공단, 송악산, 판문점, 기정동, 대성동 마을을 볼 수 있는 서부 최북단 전망대로서 파주시 장단면 도라산 정상에 있다. 로저스 회장의 도라전망대 방문은 남북협력 사업을 위한 정책적 방향과 통일 후 한반도의 번영과 경제성장 잠재력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
DMZ의 문화유산 4 - 건봉사 이야기- 아미타 부처의 영험으로 통일의 불국토를 금강산에 금강산 가는 길목, 동해에서 가장 크고,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천오백년 고찰이 있으니 민통선 너머에 자리한 건봉사이다. 굳이 위도를 따지지 않더라도 현재도 민통선 북쪽에 있고, 군의 검문없이 자유로운 통행이 가능해진 것이 2018년이다. 사실 이런 이유로 건봉사를 방문하거나 아는 분이 많지 않았던 사찰이지만, 한국전쟁 전까지만해도 신흥사, 백담사등을 관할하는 강원지역의 대표적인 사찰이었다.그러나 대웅전, 극락전, 팔상전 등 전각들로 즐비했던
발굴과 도굴의 반전, 주인이 바뀐 고려 벽화묘- 발굴과 도굴의 차이는 무엇일까? 내 이웃의 무덤을 탐하지 말라는 교훈이 아니더라도 사실 무덤을 건드리는 일은 동서양이 꺼리는 일이었다. 그러나 인간의 욕망은 고금과 동서양이 다르지 않아 끊임없는 도굴과 발굴(발굴도 피장자의 처지에선 기분이 몹시 나쁜 일이다)의 역사는 이어져 왔다. 오늘날 박물관 유물의 상당수는 피장자의 동의 없는 부장품이다, 굳이 먼 나라의 이야기를 들지 않더라도 일제가 본격적인 조선 침략을 앞둔 시점에서 그들이 많은 관심을 기울인 것은 고려청자였다. 청자의 나라 고
- 인조의 사나이, 이서(李曙) 덕진산성에 올라 남한산성으로 내려오다왕조 사회의 권력 이양 방식은 다양하다.동양에서 이상적인 사회로 생각했던 요순(堯舜)시대에 선양(禪讓)이란 방식이 있었다.선양이란, 혈연과 상관없이 당대의 가장 훌륭한 인물에게 권력을 이양하는 것을 말한다. 요(堯)는 순(舜)에게, 순은 우(禹)에게 선양을 했다. 이런 이상적인 사회를 흔히 대동(大同)세상라고 한다.그러나 대부분 왕위계승은 혈연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아버지의 죽음에 이어 자식에게 권력이 이양된다. 이를 사위(嗣位)라고 한다. 보편적인 권력 이양의
[시그널=예수종 기자] 경기도가 5월 20일부터 평화를 염원하는 전 세계 시민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비무장지대(DMZ)의 특별한 가치를 공유할 《2021 렛츠디엠지(Let’s DMZ) 평화예술제》를 개최한다.올해 3년차를 맞이하는 《2021 Let’s DMZ 평화예술제》의 핵심 메시지는 ‘다시, 평화’다.경색된 남북 관계를 회복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이 다시 평화로워지기를 기원한다는 취지에서 정해졌다.DMZ는 1953년 정전협정 이후 70년간 대치중인 갈등과 긴장의 공간이자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생
의리의 사나이는 쓸쓸히 임진강을 바라보고... 의리(義理)란 무엇인가? 우스개소리지만 한때 연예인 김보성이 의리의 상징처럼 회자된 적이 있다. 의리를 주제로 CF까지 나왔으니, 의리 하면 상남자 김보성인가?그런데 200년전 임금이 인정한 진짜 의리의 사나이가 있었다.조선 후기의 르네상스를 이야기하면 영정조 시대를 말한다. 프랑스혁명, 미국의 독립전쟁 등 세계사의 굵직한 변화의 시기에 조선은 영정조 시대를 거쳤다.그 중, 정조의 등극 과정에는 몇 번의 위기가 있었다,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죽음, 어떻게
[시그널=예수종 기자] 경기도가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이하여 '(사)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손잡고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다큐 5편을 상영할 예정이다.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28일 오후 9시까지 2주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상영되는 이번 상영작은 광주를 배경으로 한 중·단편 다큐멘터리다. 5편의 상영작은 ▲박영이 감독의 '우리가 살던 오월은'(2019) ▲정경희 감독의 '징허게 이뻐네'(2020) ▲박은선 감독의 '손, 기억, 모자이크'(2019) ▲보 왕 감독의 '속삭이는 잔해와 소리없이 떨어지는 잎들'
[시그널=예수종 기자] 경기도가 (사)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협력해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7편을 상영한다.(사)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온라인 기획 프로그램인 ‘DMZ랜선영화관 다락(Docu&樂)’의 올해 첫 번째 기획전 주제로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선정했다. 올해 상영작은 국제적 명성을 얻은 감독부터 신진 작가와 청소년 감독 등 다양한 다큐멘터리스트들의 2014~2020년 사이 작품들로 선정됐다.“다큐멘터리의 사회·문화적 역할에 주목할 작품 선정“7편의 상영작은
(경기=전재형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31일 발표한 2021년 신년사는 제목부터 “‘경제적 기본권’ 확대로 미래를 대비하겠습니다”로 잡아 임기 4년차에도 이른바 '기본경제 시리즈'의 확장과 실천에 진력하겠다는 일관된 의지로 해석된다. 2018년 7월 취임 이후 이재명 지사는 임기 내내 ▲지역상권의 버팀목이 되는 지역화폐와 연계된 기본소득, ▲무주택서민들에게 최소한의 품위와 안락함이라도 보장해줄 수 있는 기본주택, ▲신용등급이라는 강자 본위의 잣대로 사회약자층을 옭아매는 약탈적 고리대금을 타파하기 위한 기본대출 등의 '기본경제 시리
“북미 정상, 한국 각본 따라 움직여” … ‘종전선언’ 불발은 볼턴-폼페이오 합작품미 사이먼 앤 슈스터 사가 발간을 맡은 존 볼턴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그 일이 있었던 방 : 백악관 회고록』이 연일 화제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이 오로지 자신을 조롱하기 위해 대부분의 사건을 조작했다고 격분했다. 백악관은 볼턴에게 400여 항목에 걸친 수정 및 삭제 요청서를 보냈으며, 동시에 이 책이 국가기밀을 광범위하게 누설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미국 측 입장과 별개로 볼턴 회고록은 2018년에서 2019년 사이에 전개된 남북미
(경기=조봉수 기자) 최근 일부 탈북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 강행으로 심각해진 안보 불안과 지역경제 침체를 보다 못한 건설노조가 22일 성명서를 발표해 전단 살포의 즉각적 중단 및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한국노총 산하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 조합 임홍순 본부장이 22일 발표한 성명서는 "우리 건설노동자들의 땀과 국민들의 혈세로 지어진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보며 우리들은 경악했다"는 첫머리로 시작됐다.그러면서 "경기도는 북한과 인접한 최접경지역들이 아주 많아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될 경우 수많은 주민들과 노동자들
(서울=이연숙 기자) 정부는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제5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소중한 일상, 새로운 발견. 내 나라 여행!'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케이(K) 방역과 함께하는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과 ‘관광산업 규제혁신 추진방안’을 발표했다.정부에 따르면 올해 1~4월 관광 관련 소비지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조 원 규모 감소했다. 이 추세가 지속될 경우 상반기에만 최소 17조원 이상 감소할 것이 예상된다.이에 따라 이번 대책 및 방안은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관광산업이 일자리 창출효과와
(경기=전재형 기자) 남북 분단 후 70년 가까이 문명의 침범을 거의 받지 않은 세계적인 청정구역인 비무장지대(DMZ)에 인접한 남북한 접경지역에서 발견된 식물로부터 천연물질을 추출해, 이를 의약품, 기능성 화장품, 식품류 등의 개발에 적용하는 프로젝트에 그린라이트가 빛나기 시작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김기준, 경과원) 바이오센터는 17일 남북한 접경지역의 식물에서 천연물질을 추출하고 이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과 의약품 개발에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경과원 바이오센터는 지난 2016년부터 경기도의 지원으로
경기도가 오는 2020년 예산안으로 올해 24조3,731억원보다 2조6,588억원 (10.9%) 증가한 27조319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일반회계 23조5,878억원과 특별회계 3조4,441억원을 합친 ‘역대 최대’ 규모로, 복지 및 환경 분야 예산의 큰 증가폭을 반영해 일반회계를 올해보다 2조4,904억원(11.8%)이나 증액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본예산 편성안’을 발표했다.이 지사는 “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경기도는 ‘공정한 세상’을 도정 핵심가
‘평화대담 청년토크쇼 비정상회담’에 참가한 국내외 청년 등 토론자들이 남북 간 차이를 줄여나가는 것이야말로 ‘한반도 평화’를 앞당길 수 있는 ‘지름길’인 만큼 남북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이와 함께 토론자들은 ‘한반도 평화’가 대한민국의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끌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아 주장했다.지난 5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청년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평화대담 토크쇼 비정상회담’은 구영슬 경기 TV 아나운서를 좌장으로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김용 경기도 대변인, 알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4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을 기존 파주·연천 등 경기북부 6개 시군에서 경기·인천·강원 전체로 확대한 가운데 경기도가 보다 한층 더 강화된 방역관리 태세를 구축해 확산방지에 나섰다.도는 ▲방역통제초소 확대설치 ▲실국장 지역전담 책임제 ▲방역·통제상황 안전감찰 ▲지역 군부대 협조 요청 ▲재난관리기금 확대 지원 ▲행사 축제의 취소·연기·축소 등 6개 핵심대책을 중점 추진해 돼지열병 추가확산 방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번 방역강화 대책은 “과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최대한의 강도로 대응을 실시하라”는 이재명
남북평화협력과 DMZ의 평화적 활용방안에 관한 ‘국제적 담론 형성의 장’인 ‘DMZ 포럼 2019’가 19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개회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동채 DMZ 포럼 2019 조직위원회 위원장, 이재준 고양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최용덕 동두천시장, 판티킴푹 베트남 인권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 미국 사회운동가 등 국내외 인사와 도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이재명 경기지사는 개회사에서 “전쟁과 갈등과 살육의 상징이었던 DMZ가 평화와 공존,
경기도(도지사 이재명)와 경기연구원(원장 이한주)은 분단을 넘어 평화와 협력의 시대를 열기 위한 ‘2019 DMZ 포럼’을 오는 19일~20일 양일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9.19 공동성명 1주년을 기념하여 냉전 시대의 마지막 유산인 DMZ를 평화와 협력의 상징으로 전환하기 위한 담론과 정책 토론의 장으로 마련되었다.포럼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하여 베트남 인권운동가 판티 킴푹, 미국의 평화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이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기조연설에서 “이번 DMZ 포럼은 9
작년 9월 19일 남북 정상에 의해 발표된 평양공동선언의 의미를 되살리며 남북 8천만 동포들의 평화 통일 의지를 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한 행사가 경기도 주최로 9월 한달간 고양, 연천, 김포 등 경기 북부 일원에서 펼쳐진다. 'Let's DMZ'는 ▲DMZ 포럼 ▲라이브 DMZ ▲DMZ 페스타 ▲아트 DMZ 등 4개 행사를 통칭하는 공동 브랜드 이름이다. 정동채 'Let's DMZ' 조직위원장(전 문화관광부 장관)과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28일 경기도청에서 공동브리핑을 열고 구체적인 행사계획을 공개했다. 정 위원장은 "경기도를
경기도가 예비 광고홍보인과 일반인들의 창작콘텐츠를 발굴·활용하고 광고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첫 경기도 광고홍보제 공모전 ‘PLAY idea’를 개최한다.공모주제는 경기도 관련 정책광고 5개 ▲전국에 부는 ‘기본소득 열풍’ ▲경기지역화폐 ▲수술실 CCTV ▲초등학교 4학년 치과주치의 ▲한반도 평화를 선도하는 경기도(DMZ 등) 및 공익광고 3개 ▲미세먼지 ▲공정가치(갑질, 생활적폐 등) ▲아름다운 경기도(관광, 공동체, 행복 등) 이다.공모분야는 TV광고, 바이럴필름, 인쇄광고, 옥외광고, 웹툰, 기획/마케팅(제안서) 등 총 6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