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이런 블랙 유머가 회자되던 시기가 있었다.사실 국토의 작은 군 단위의 지자체들은 면적이나 인구수 등에서 존재감이 많이 드러나지 않아 소홀히 다루어진 측면이 있다. 그래서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관광투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괌심을 받지 못한 지자체가 많다. 그러나 구석구석 살펴보면 상당한 수준의 문화 유적이 존재하거나, 지역만의 독특한 가치가 많이 발견되기도 한다.시그널은 소규모 지자체가 가지고 있는 문화 자산을 발굴하는 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증평 –
제목: 삼국지 여포전작가: 박민우 재미: ★★★★개연성: ★★★설정: ★★★★필력: ★★★★완성도: ★★★전개속도: ★★★★참신성: ★★★★사이다: ★★★★ 오늘은 장르문학의 여러 장르 중 하나의 장르로 확고히 자리 잡은 ‘삼국지물’을 한 편 소개해드릴까 합니다.‘삼국지물’은 정사나 연의가 아니죠. 그나마 연의를 충실히 따라간 이문열, 황석영 등의 평역 삼국지와는 달리 배경만 삼국지인 장르 소설이죠. 본 작품의 주인공은 여포입니다. 그것도 장르문학적 트렌드에 맞춘 ‘환생’ 여포입니다. 조조에게 포위되었다가 위속의 배신으로 죽고, 회
지난 3월 20일 제갈량의 63대손으로 알려진 주거쯔치(諸葛梓岐, 제갈재기)가 홍콩 재벌 2세와 결혼해 화제가 되었다. 베이징에서 태어나 6세 때 캐나다에 이민 간 뒤 중국으로 되돌아온 주거쯔치는 홍콩에서 모델로 활동하다 노래방기업 뉴웨이(Neway) 집안의 둘째 아들 쉐자린(薛嘉麟)과 혼례를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결혼식 당시 주거쯔치는 큰 키와 빼어난 외모로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는데, 이를 두고 홍콩인들은 “역시 제갈량의 피는 못 속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다.주군에게 한없이 충직, 법과 원칙에 한없이 엄격제갈량은 팔척장신에
명나라 사람인 나관중은 제갈량을 흠모한 나머지 연의에서 반신반인의 경지로 묘사했다. 실은 이와 같은 생각이 당대에 민간은 물론 학자들 사이에서도 만연했던 것으로 보인다. 생전의 지략과 무훈, 역사를 넘어 신화로 남아대표적인 사료가 송대에 집필된 『십팔사략』이다. 송이 망하자 벼슬을 버리고 은둔하여 전승과 사료를 모아 방대한 전사를 쓴 증선지는 삼국지의 주요 전사를 제갈량에 할애했다. 증선지가 묘사한 제갈량의 활약상은 나관중의 연의에 고스란히 이어졌다. 207년 유비가 서서의 추천에 따라 남양 땅 융중(隆中)에 사는 제갈량을 세 번
“그는 승상이 되어 백성을 어루만지고 예의와 법도를 보여주었으며, 관직을 간략하게 하고 때에 알맞은 제도를 따랐으며, 성실한 마음으로 공정한 정치를 폈다. (...) 여러 사무에 정통하고 사물의 근원을 이해했으며, 명분을 따르고 실질을 구하여 거짓으로 가득한 사람과는 함께 하지 않았다. (...) 그는 세상 다스리는 이치를 터득한 인재로서 제나라 관중, 한나라 소하와 비교할 만하다.”- 진수(陳壽), 『삼국지』 촉서 제갈량전제갈량은 선대 황제 유비의 명에 따라 평생 재상의 자리에 머물며 수렴청정하였고, 전장에서 보인 지략과 통치에서
세계경제포럼(WEF) 즉 다보스 포럼의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회장이 화두로 꺼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지 불과 4년여, ‘4차산업혁명’은 21세기 세계 경제의 특징을 대표하는 개념이 되었다. 나아가 21세기 들어 각각 독립적으로 발전하며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 온 다양한 기술들은 긴밀한 상호작용을 거치면서 하나의 핵심기술 즉 인공지능(이하 AI)으로 집약되는 중이다. 한국은 AI 분야에서 풍부한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인력·기술·자본의 모든 측면에서 우위를 유지해야 하는 이 기술의 특성상 시장
[앵커멘트]파주 운정에 어린이 체험 시설, ‘파주놀이구름’이 생겼습니다.아직 정식 개관 전이지만 다양한 체험시설과 볼거리로 많은 관람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김태희 기자가 준공식 현장에 다녀왔습니다.[리포트]커다란 원형 모양의 전시관으로 들어가자 마치 환상 속 여행을 하는 듯 합니다.알록달록 무지개 폭포가 내려오고 뿡뿡이와 뚝딱이 등 친근한 EBS 캐릭터가 아이들을 반깁니다.어린이 날을 맞아 파주놀이구름을 찾은 아이들은 한껏 들뜬 표정입니다.[인터뷰] 변윤후/어린이 관람객“너무 신나고 재미있어서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정
공직자가 사적인 인연에 얽매여 부하의 잘못을 눈감다 대중의 불신에 직면하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이 때문에 사사로운 정에 얽매여 공사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에서 종종 읍참마속(泣斬馬謖)의 고사가 인용된다.하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부하 직원의 잘못은 그 책임의 상당 부분이 그 통솔자로부터 비롯되는 것이어서, 이 고사는 종종 매우 그럴듯한 책임 회피의 수단으로 오용되는 것이 현실이다.제갈량, 승상의 직분으로 황제의 후견인이 되다중국 후한말 군웅이 할거하던 시절, 조조가 북방에서 한 헌제를 사로잡고 최대 경쟁자인 원소를 없애 중원의
민심은 속으로 간직한 마음(心, mind)이고 여론은 겉으로 드러낸 의견(論, opinion)이다. 서로는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매우 이질적으로 작동한다. 양자는 다수 집단의 공통된 생각을 일컫는다는 점에서만 같을 뿐이다. 둘 다 같은 사유의 산물이지만 민심은 감성적 결과물이고 여론은 이성적 결과물이다. 민심과 여론, 혼동하면 판단 그르치기 쉬워감성과 이성은 어느 쪽이 다른 쪽을 일방적으로 주도할 수 없다. 민심과 여론 역시 한 쪽이 다른 쪽을 일방적으로 규정하지 못한다. 때로는 민심이 여론을 주도하기도 하고 거꾸로 여론이 민
■ 하성용 교수 / 중부대학교 자동차시스템공학과 교수오늘날 4차산업혁명의 화두에 자동차 산업과 문화가 존재하고 프리미엄 브랜드와 산업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더욱 실감 나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소비자들은 수십년 동안 왜 고성능 프리미엄 자동차를 구매하고 소장하는데 행복의 가치로 삼았는지는 이젠 비밀이 아니다.관련 자료에 따르면 고성능 프리미엄 자동차뿐만 아니라 완성차 업계에게도 엄청난 수익을 안겨주었는데 2019년 세계 자동차 시장은 전년 대비 4.2% 감소 하였으나 이 부문에서 자동차 판매의 14%를 점유 했지만 수익의 4
16일 오후 2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상고심 선고에서 대법원이 “무죄 취지 파기 환송”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 지사 사건은 항소심에 되돌아가서 마찬가지로 무죄취지 선고가 내려질 가능성이 커졌다.선고 직후 이재명 지사는 “도민께 감사드린다”며 향후 도정에 전념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대법원 전원합의체, 찬반 팽팽했지만 미리 결론 내린 듯대법원은 사건의 비중을 고려해 이날 상고심 선고의 TV 생중계를 허용했다. 2019년 8월 29일 박근혜·최순실·이재용 국정농단 사건 선고 이후 두 번째 상고심 선고 생중계로 사건에 쏠린 국
경기도는 ‘제3회 경기도 환경대상’ 환경대상 수상기관으로 성남시자연환경모니터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시군 기관평가’에서는 시흥시가 최우수 시로 선정됐으며, 수원시와 안산시가 각각 우수시로 선정됐다. 이밖에도 ▲환경교육 ▲자연생태 ▲기후대기 ▲환경안전 ▲환경산업 ▲자원순환 ▲물관리 등 7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 ‘민간부문’ 시상에서는 부천시산울림청소년수련관(환경교육 부문 최우수) 등 5개 단체와 환경보전에 공헌한 24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환경대상’은 7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 ‘민간부문
제주공항 전경 / 사진=연합뉴스 - 제주공항, 항공통행량 급증 및 장비 노후화 겹쳐 가장 열악한 환경으로 꼽혀- 항공분야 국민참여위원단 "국내 공항, '제2의 위버링겐 항공참사' 발생 가능성 우려"- 항공교통량 급증, 관제인력 부족, 관제업무 피로도 증가, 관제장비 노후화 등 심각우리나라 공항들이 국제기구에서 권고하는 인원의 60% 수준으로 국내 항공교통 관제업무를 운용하고 있어 항공기 충돌사고 등의 대형참사 위험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 서울지방항공청은 지난 달 5일부터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교통관제서비스를
# 스타트업 ‘직방’은 소비자와 부동산중개업자를 연결하여 안전한 거래를 돕는 부동산(원룸) 거래중개 플랫폼이다. 서울시 출자 펀드를 통해 받은 창업초기의 투자가 기업 성장의 마중물이 되어 6년간 꾸준한 고용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대표적인 부동산 정보 서비스 업체로 성장했다. 2018년 전국적으로 신규벤처투자금액이 3조 4,249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창업초기 투자의 비중은 28% 수준에 불과하다. 창업에 대한 투자는 초기 창업기업보다는 일정기간 성장을 거친 후기 창업기업에 대해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 이유는
곽가(郭嘉, 170년~207년)는 중국 후한 말의 책사로 어릴 때부터 남다른 통찰력을 보였다. 자라서 천하를 유랑하며 영걸들을 탐색하다 먼저 원소를 만났으나 실망하였고 이어 동향인 순욱의 소개로 만난 조조가 “이는 나와 대업을 이룰 자다” 하며 극진히 대하므로 그를 섬겼다. 곽가가 내놓는 계책은 열이면 열 틀림이 없어, 조조는 주요 대사를 그와 은밀히 논하기에 이르렀다.마침 원소가 북방을 통일하여 남진하려 하고 동오의 맹주 손책도 호시탐탐 조조의 본거지를 노리니 조조는 어느 쪽을 먼저 상대해야 할지 결론을 내릴 수 없었다. 이를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