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세만세(千世萬歲) 만수무강 ^^경복궁 교태전 입구에는 강녕전 굴뚝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전서체로 멋진 문양을 표현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입니다.관람객에게 읽어보라하면 98%는 읽지 못합니다. 글자라고 생각을 하지도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라고 씌어있다고 이야기를 해도 잘 보이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그래서 “그냥 받아들이세요^^” 하고 웃으며 정리합니다. 물론 천세만세는 단순히 천년만년이란 뜻은 아닙니다. 글을 잘 못 읽는 이유는 전서(篆書)이기 때문입니다. 전서는 한자가 그림글자임을 상
벚꽃이 만개한 여의도에서 사진찍으며 즐기는 시민들보행자 안전을 위한 차단막이 설치되어 있다.
연진아, 인정전을 어찌하면 좋을까?경복궁의 근정전, 창덕궁의 인정전 같은 궁궐의 정전에는 일월오봉도가 그려진 병풍, 일월오봉병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월오봉도, 일월오악도, 일월오봉병(그려진 병풍)은 사실 조선이 가지고 있는 왕실 조형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임금이 참여하는 행사에는 항상 임금 뒤에 설치되고, 그 앞에 임금이 앉습니다. 행사 그림에 임금을 그릴 수 없어 일월오봉도로 대신하면 임금이 그날 행사에 참석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만 원짜리의 세종대왕 뒤 배경이 일월오봉도 입니다. 이런 디테일이 있듯이, 역사란
남한산성의 개암나무 꽃,
우리나라가 일본과 풀어야 할 분쟁거리를 떠올려보자. 한반도 국권침탈과 수탈에 대한 공식 사과, 역사왜곡 시정, 강제징용 및 위안부 배상, 반도체 관련 경제 제재 철회, 독도영유권 주장 등이다. 기자는 가장 큰 이슈로 대륙붕 제7광구의 영토분쟁을 꼽고 싶다. 독도영유권 문제보다 더 중요한 영토분쟁이다. 7광구를 둘러싼 영토 분쟁에 대한 이해는 잠시 미루고, 우리나라의 대일 외교력을 점검해보자. 굴욕적 대일 외교, 온 나라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윤석열 정부는 일제의 강제징용 배상금 집행에 대한 우리 대법원의 판결을 무시하고, 아무 대가
자본(기업)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존재한다. 자본은 자기증식, 이윤의 극대화, 소비의 제도화/강제화를 추구한다. 기업은 어떻게 하면 돈을 키울 수 있을까, 어떻게 더 많은 이익을 남길까, 어떻게 더 많이 사게 만들까 고민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게 본질입니다.요즘 유행하는 "ESG 경영", "지속 가능한 경영"은 솔직히 말하면 "지속적으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 만들기"죠. ESG 경영이 도입된 배경은 기휘위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탄소를 배출하면 지구의 온도는 계속 상승하고, 이번 세기가 다 가기 전에 인류가 살 수
RE100은 Renewable Energy 100%2021년 삼성전자의 재생에너지 충당량, 전체 전력의 2.7%에 불과해2023년 2월말까지 경상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이고, 미국의 반도체법, 인플레이션 억제법 등 한국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긍정적인 뉴스는 보이지 않는다. 대형 건설회사가 부도가 날 것이다, 증권회사 몇 개가 매물로 나왔다, 코스닥 상장회사 몇 개가 M&A 시장에 돌아다닌다는 등 소문이 무성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긴급한 경제문제를 돌파할 수 있는 정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경제부처 비상대책회의 같은 소식도 없
종묘의 절규조선왕실의 사당, 종묘에는 방문할 때마다 살펴보는 연지의 향나무가 있습니다. 저 나무를 볼 때마다 전 늘 뭉크의 절규를 떠올립니다.닮았는지는 개인의 관점에 맡깁니다만.^^ 사실 뭉크의 절규는 화가 본인 만큼이나 도난 등 많은 시련을 겪은 그림이기도 합니다.많은 이들의 오해는 그림의 주인공이 절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실은 다른 이들의 절규를 듣지 않기 위해 귀를 막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그림에 대해 뭉크는 ‘나는 자연을 뚫고 나오는 절규를 느꼈다. 실제로 그 절규를 듣고 있는 것 같았다’라고 말합니다.누군가는 미국 공
플라스틱 없이 살 수 있을까? 플라스틱은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대부분의 물건에 사용되고 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으로 불린다. 플라스틱은 인류의 생활방식을 송두리채 바꾸었다.위대한 발명품, 플라스틱플라스틱(plastic)은 쉽게 원하는 모양으로 가공할 수 있다는 의미의 그리스어 플라스티코스(plastikos)에서 유래했다. 본뜨기, 누르기, 밀어내기 등의 방식으로 다양한 형태를 만들 수 있다. 또한 필름, 섬유, 접시, 튜브, 병 등으로 변신할 수 있다. 다른 재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제조가 쉬우며,
흔히 탄소중립과 넷제로를 혼용해서 사용할 때가 많다. 비슷한 개념이므로 굳이 따지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개념적 차이에 대해서는 알고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우선 KDI 경제정보센터가 발행한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 | 교사용 수업자료"에 설명을 보고 어떤 오류가 있는지 살펴보자. 탄소중립은 인간의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흡수해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개념입니다. 즉, 배출되는 탄소와 흡수되는 탄소의 양을 같게 만들어 탄소의 순배출을 0으로 맞추는 것으로, 넷제로(Net-Ze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고 있는 네옴시티 더 라인이 전 세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도 2022년 11월 빈 살만 왕세자가 방문하면서 네옴시티관련 기사로 시끌벅적 했다. 정부와 언론은 26개 투자 및 협력 관련 MOU를 체결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당장 때돈을 벌 것처럼 호들갑을 떨었다. 그러나 빈 살만은 투자유치를 위해 방한한 것이지 오더를 주기 위해 온 것은 아니었다.네옴시티의 더 라인이 디스토피아가 될 지, 환상적인 미래도시가 될 지 의견이 분분하다. 이를 공학적, 환경적 측면에서 비판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1월 31일 오후 한동훈 법무장관의 발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