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23년 3월 21일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정부안이 발표되었다. 지난 정부에서 수립되었던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2030 NDC)를 일부 수정하였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실현 가능하고, 감축 가능한 목표로 조정했다고 설명한다. [2]산업부문 감축 부담을 줄여주고, 그만큼을 원자력 발전과 국외 감축으로 상쇄하겠다는 것이다. 2020년 문재인 정부는 전환부문(발전)에서 44.4%, 산업부문에서 14.5% 감축하겠다고 발표했었다. 비판이 많았다. 2018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35%를 차지하는 산업계의
RE100은 Renewable Energy 100%2021년 삼성전자의 재생에너지 충당량, 전체 전력의 2.7%에 불과해2023년 2월말까지 경상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이고, 미국의 반도체법, 인플레이션 억제법 등 한국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긍정적인 뉴스는 보이지 않는다. 대형 건설회사가 부도가 날 것이다, 증권회사 몇 개가 매물로 나왔다, 코스닥 상장회사 몇 개가 M&A 시장에 돌아다닌다는 등 소문이 무성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긴급한 경제문제를 돌파할 수 있는 정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경제부처 비상대책회의 같은 소식도 없
[시그널=예수종 기자] 이재명 지사가 28일 자신의 SNS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사고 오염수 해양방류 방침에 대해 정면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경기도 31개 시·군이 "원팀으로 함께 한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사안인 만큼 정쟁도 이견도 있을 수 없다"고 못 박았다.더 나아가 이 지사는 "선언에만 그치지 않고 실질적 공동행동에 나서겠다"면서, "긴급대응 TF 의 전례없는 조치는 물론 수산물 안전성 검사 강화, 연안 방사성 물질 현황조사 등 종합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지사는 10년 전 발생
사람의 행동거지 천만 가지(行止千萬端)누가 옳고 그른 것을 알려나(誰知非與是)- 도연명의 시 음주(飮酒) 중에서패전한 군대는 후퇴하지 않으면 안 된다근대 군사학 사상 불후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은 당연하게도 승전에 주안점을 둔 책이다. 다만 저자는 예외적으로 한 장을 ‘패전’에 할애하여 ‘전투에서 패배한 뒤의 후퇴’를 다루었다. 클라우제비츠는 전투에서 패배한 군대의 경우 물리적으로 입는 타격보다 정신적으로 입는 타격이 더 크다는 점을 아래와 같이 강조한다.“전투에서 지면 군대의 힘은 꺾인다. 정신적인
기질을 발휘하여 부친의 가계에 들어가다공자(孔子)의 출생과 성장사는 극적이다. 사마천은 공자가 곡부 근교에서 “아버지 공흘과 어머니 안씨의 야합(野合)으로 태어났다”고 사기에 적었다. 기원전 551년, 지금으로부터 2572년 전 고대 사회에는 이런 일이 흔했다. 글자 그대로의 뜻이라기보다 정식 혼인을 거치지 않은 관계를 에둘러 표현한 것일 수 있다.공흘이 아들의 출생을 알지 못한 채 전사했기 때문에 공자는 안씨 성을 갖고 안씨 집성촌에서 유복자로 자랐다. 모친은 눈을 감기 직전, 그의 아비가 천자국 주(周)의 제후로 봉해졌으나 지금
(경기=전재형 기자) 최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하기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화성시의회가 이를 강력 규탄함과 동시에 일본 정부에 방류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화성시의회가 지난 달 30일 제19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후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규탄 및 촉구 성명서’를 발표한 것. 화성시의회 원유민 의장은 이날 성명문을 통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방류가 거론되는 현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일본정부의 무책임한 오염수의 해양방류 계획을 즉각 철회할
[시그널 = 김선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6일 오후 페이스북에 “노후 원전은 폐쇄함이 원칙”이라며 같은 맥락에서 “일본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중단하고 국제 사회의 공개 검증을 받아야”는 입장을 밝혔다.이 지사는 먼저 노후화된 원전에 이상이 생길 경우 우리 국민이 입게 될 피해를 들어 탈원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즉 “에너지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국토 대비 원전 수 세계 1위, 원전밀집도 최고” 수준이라면서, “후쿠시마 원전 주변 인구가 17만 명인데 비해 고리는 380만 명이나 된다”고 썼다. 이 지사는 2016년 경
[시그널 = 김선태 기자] 故 신영복 교수의 많은 글들은 여러 번 접해도 깊은 사색의 향기를 맡을 수 있다. 『강의 : 나의 동양고전 독법』 역시 그처럼 늘 신간처럼 느껴지는 명저 가운데 하나다.책은 수많은 동양 고전에서 본문을 일일이 인용하며 비전공자들에게 독해를 위한 관점과 지식을 제공한다. 저자는 본격 강의에 앞서 “자연이 최고의 질서입니다”라는 말로써 동양적 사유의 핵심을 소개한다. 현대 물리학에서 논의되는 ‘장(場)’ 개념으로 ‘질서’를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동양에서는 자연이 최고의 질서입니다. 최고의 질서란 그것의 상
Pre Script.하버마스에 이어 독일을 대표하는 사회학자로 떠오르고 있는 '니클라스 루만'은 모든 사회체계(전문성?)은 사회의 필요성으로 인해 출발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자신의 확대재생산에만 몰입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최근 평교사 출신 국회의원인 강민정 의원(열린민주당 비례 대표)의 "국가, 지자체 책임 온종일 돌봄 특별법" 발의를 보며 전문성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강민정 의원은 "교육은 학교가 전담해야 하지만 돌봄은 국가와 사회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말꼬리를 잡고자 하는 의도는 없지만, 그렇다
(경기=최만섭 기자) 수원시의 지역이기주의에서 출발한 '개악법안'에 대한 잠재적 피해 당사자인 화성시민, 화성시의회, 화성시청, 화성 출신 국회의원 등이 한 마음으로 군공항 특별법 개정안 추가 개정을 결사 반대하는 1인 시위 및 모든 수단을 강구하며 의로운 투쟁을 벌이고 있다. 화성시의회 수원군공항이전반대특별위원회는 9일 국회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등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군공항이전특별법’)개정안에 대한 강경대응에 나섰다.이번 국회 시위는 군공항이전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되자 군공항 이전 대상지로 거론
(서울=이연숙 기자) 외교부는 남북미 대화 모멘텀 재점화를 통해 국민 안전과 한반도 평화를 최우선으로, 당당한 국민 중심의 외교를 펼치겠다는 내용이 담긴 2020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3일 발표했다. 외교부가 밝힌 6대 핵심 추진과제는 ▲실용적 투톱 정상외교 지속 추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견인 ▲주변 4국과의 확대협력 외교 전개 ▲중견국 교량외교 전개 ▲국민안전 증진 및 신흥안보 외교 전개 ▲융·복합 외교 전개 등이다.외교부는 우선 대통령·총리간 역할 분담을 통해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 잠재력을 실현하는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투톱 정
(서울=전재형 기자)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기를 든 소위 '핵피아' 세력과 우익 기득권 보수 계층의 훼방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에서 2013년 세운 '원전하나줄이기정보센터' 내방객이 지난 달 말 현재 1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나 영구적·불가역적 핵발전소 폐지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도가 낮지 않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에너지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원전하나줄이기정보센터’에 올 한해 1만6,350명(지난 달 30일 기준)이 방문하는 등 개관 이후 6년여 동안 꾸준한 내방객 수를 보였다
[이미지 1] 서구 근대국가의 이원성: 표면국가와 심층 국가 I 서구 근대국가의 구조: 딥 스테이트(deep state, 심층 국가) I 신현철/국제정치 평론가 [편집자주] 국제완정 신현철 대표 작가는 현재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트럼프 대 반 트럼프 전선 사이의 격렬한 갈등 뒤에 ‘딥스테이트’가 있음을 해설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와 파이낸셜타임즈와 같은 딥스테이트 정책 홍보 기관조차 딥스테이트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음을 설명합니다. 이들은 딥스테이트를 좁게 개념 설정함으로써 이면에 뻗쳐있는 딥스테이트의 실체를 은
(울산=유춘선 기자) 울산시는 산업부가 추진하는 ‘원전해체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공모에 ㈜나일플랜트가 ‘방사성 오염 탱크 방사능 물질 감용 및 해체기술 개발’ 과제를 신청하여 선정됐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나일플랜트(참여기관: 울산과학기술원)가 국비 등 2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11월 착수하여 오는 2022년 10월 완료될 예정이다.사업 내용은 토양·구조물·기계설비 등의 방사성 폐기물을 안전하게 감량하는 상용화 기술 개발이다.이 기술은 운전이 정지된 원자력발전소의 안전한 해체와 해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폐기물의 저감을
세계 최대 민간 재생에너지 컨퍼런스 「2019 서울 세계재생에너지총회(KIREC Seoul 2019)」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 산업통상자원부, 비영리 국제단체 REN21 등의 공동주최로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다.세계재생에너지총회(IREC, 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Conference)는 세계 국가‧도시 간 재생에너지 정책을 공유하고 공동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 컨퍼런스다. 2년 주기로 REN21(Renewable Energy Policy Network for the 21s
향후 서울에선 휴대폰 요금처럼 자신의 생활패턴에 따라 전기요금을 고를 수 있는 '선택형 요금제'를 활용해 요금이 싼 심야시간대에 세탁기, 청소기 등을 돌려 전기요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또한 공동주거단지의 공용부지에 설치된 태양광과 각 가정 테라스의 미니 태양광에서 생산된 전기를 통합 관리‧사용하는 이른바 '작은 발전소'를 가동해 단지에서 생산된 태양광 전기를 해당 주민들이 공동 사용하고 남는 전기는 외부에 판매해 부가수익도 올리게 된다. 서울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서비스로 떠오른 ‘스마트그리드(Smart Gri
(서울=전재형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장기간 의욕적으로 밀어붙인 '저탄소 녹색도시 실현'을 위한 서울시 환경 정책이 국제적인 환경포럼과 UN 산업개발기구로부터 인정 받아, 기존에 세계적인 환경정책을 펼친 도시와 개인들이 수상하던 의 개인 부문에서 29일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시장은 이날 중국 선전에서 열린 ‘제7차 선전 저탄소도시 국제포럼’에서 저탄소 녹색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도시에 수여하는 이 상을 수상했는데, 이는 2017년 중국 선전시와 유엔 산업개발기구가 주축이 돼 ‘블루스
송철호 울산시장이 12일 오후2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되는 2019년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발전대상 시상식에서 '최고대상'을 수상한다.한국언론인연합회에서 시상하는 이 상은 전국의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규제개혁과 혁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투자 확대 등 지방자치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공이 큰지방자치단체장에게 수여한다.최고대상으로 광역단체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양승조 충남도지사, 기초단체는 유진섭 정읍시장이 수상한다.송 시장은 규제개혁과 혁신을 위해 시민주권을 민선7기 울산시정의 핵심가치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를 만나 반갑게 악수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文대통령 "최대 투자국"…빈 살만 왕세자 "유망분야 많아, 통상·투자협력 강화"- 오찬에 이재용·정의선·최태원·구광모·조현준·정기선 등 참석- 사우디 '최고 권력 실세'...국제사회, 막강한 영향력에 눌려 카슈끄지 암살 연루설 꼬리 감춰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와 회담을 했다.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며, 사우디
경기도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서 발주한 신한울 원전 초고압 차단기 입찰과정에서 입찰담합이 있었다는 공익제보를 받았다며 이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신고는 물론 검찰 고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25일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을 통해 신한울 원전 초고압 차단기 입찰에 참여한 효성중공업이 다른 입찰 참여기업과 입찰담합에 합의한 정황이 제보됐다”면서 “경기도는 원전분야 비리와 입찰담합은 소중한 혈세 낭비는 물론 국민의 안전과도 직결된 매우 엄중한 사안이라고 보고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