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류지희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트레이드마크 중 하나인 지역화폐를 공공기관과 공기업 등에서 의무구매제도를 도입해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여당의원에 의해 제기됐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판로 확대를 위해 발행되는 온누리상품권의 역외 유출을 보완하기 위해 지역화폐의 의무구매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것.신정훈 의원(나주화순, 민주당,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온누리상품권 판매 및 회수현황을 보면 각 지역별 회수율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
(서울=전재형 기자) 공직자윤리위원회라는 조직이 혈세를 녹으로 받아 먹으며 행하는 주요 임무는 퇴직 공직자들이 재취업한 새 직장을 위해 '전관예우'를 만끽하며 부당한 로비, 압력행사, 정보유출 등 불의한 처신을 하지 못하도록 사전에 재취업 심사에 만전을 기하는 일이다.그러나 공직자 윤리위가 취업심사를 한 퇴직공무원 가운데 취업신청이 불승인 되거나 제한된 경우는 17%에 불과하고 83%는 무사 통과했다. 이럴러면 이 위원회가 뭐하러 국부를 축내가며 존재해야 하는지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다수 관료 출신 재취업자들이 자신만의 영달을 위
(서울=조용수 기자) 건보공단의 보험 보장으론 불안한 국민들이 적잖은 보험료에도 불구, 더 비싼 실손보험을 가입하고 있다. 그러나 지출한 의료비를 보상 받으려는 실손보험금 청구과정이 너무 까다로워 이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이 여당의원에 의해 발의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서울 노원갑)은 20대에 이어 21대 국회에서도 실손의료보험 청구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을 담은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실손의료보험은 보험가입자가 질병이나 상해로 입원 또는 통원
(경기=조봉수 기자) 과연 이들이 국가경제를 위해 진정한 고민을 하는 집단인지, 정책수립 과정에서 국민 정서나 가계 형편에 대해 털끝만한 감안이라도 하는 군상인지 의심이 드는 경우가 최근 수년간 부쩍 늘어난 조직이 바로 기재부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12일 이들의 주먹구구식 세법개정안을 준렬히 꾸짖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100만분의 1 지분이 ‘대주주’일 수 없다'는 제하의 포스팅을 올려 최근 이슈가 된 대주주에 대한 주식양도차익 과세 문제를 짚었다. 이 글에서 이 지사는 "실질적 대주주에 대한 주식양도차익 과세는
(서울=류지희 기자) 대기업들의 영업이익은 나날이 증가함에도 종업원 임금 인상, 신규 채용,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협력업체 처우 개선 등 수십년동안 강조돼온 개혁 방안에 얼마나 소극적인지가 과세자료에 의해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매년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인 그룹과 그 소속회사를 대기업 상호출자제한기업으로 지정하는데 2020년 34개 그룹에 소속된 2284개 기업이 상호출자제한기업으로 지정됐다. 문제는 이들이 고용이나 투자에 소극적으로 임해, 곳간에 쌓아둔 미환류소득에 대한 세금이 2016년 84억원에서 2019년 2427억
(서울=전재형 기자) 행정부·사법부·입법부 고위 공직자들이 사실상 재벌기업이나 고액 자산가들의 권익을 위한 수임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 대형 로펌에 재취업해 이들이 과연 이 사회의 기득권의 권익을 위해 일할지 서민·중산층·노동자들을 위해 일할지 의구심이 들게 하고 있다. 박용진 의원이 퇴직 후 10대 로펌에 재취업한 공직자가 300명에 달한다면서, 이들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한 감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박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주질의에서 “문재인 대통령 집권 후반기 국정과제 가운데 공정의 제1호 과제가 퇴
(서울=조봉수 기자) 공기업, 공공기관들로부터 매년 수십억에서 수백억원대 분담금을 지원받아 사실상 혈세가 기관 운영에 쓰이는 금융위 산하기관들이 공공예산을 제멋대로 탕진한 사실이 여당 의원에 의해 드러났다. 이들에게 국민 세금이란 '먼저 보는 자가 임자'인 셈이었다. 금융위원회 산하 유관기관 중 3곳이 매년 공공기관으로부터 수십억원 이상의 분담금 지원을 받으면서 방만한 운영을 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정기적인 감독체계에는 공백이 있어 이 단체들에 대한 감시 기능의 강화가 요구된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제주시
(서울=조용수 기자) 우리나라의 큰 고민 중 하나인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려고 만든 '내일채움공제'가 상당수 악덕 기업들의 인건비 절약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의혹이 류호정 의원(정의당·비례)에 의해 제기됐다. 8일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류 의원은 중소 및 중견기업의 장기 근속 유도를 위한 제도인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악용하는 악덕기업에 대한 제재 및 조치의 필요성을 피력했다.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에 재직하는 청년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공동으로 공제금을 5년간 적립하고 만기 시 3천만원을 청년에게 지급하는
(경기=류지희 기자) 민선 7기 이전까지 경기 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한 대접을 받아온 경기 북부 도민들에게 이 지역을 관할하는 소방재난 컨트롤타워가 마련됐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평소 지론인 '경기북부에 대한 공정도정'의 일환인 셈. 경기북부 재난대응 컨트롤 타워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의정부소방서 합동청사’가 8일 오후 개청식을 갖고, 북부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본격적인 중추 역할에 나선다.‘경기북부 도민안전의 심장이 뛴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개청식에는 이재명 지사, 장현국 도의회 의장, 김판수 도의회 안행위 위원장과 안
(서울=조용수 기자) 국가 기간에너지망을 관리하는 한전이 발전사에 최근 5년간 지급한 33조원의 용량정산금 가운데 20년 넘은 노후 발전기까지 3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배정, 지불된 것으로 드러나 그 배경에 의혹이 쏠리고 있다. 최근 5년간 한전이 발전사들에게 지급한 용량정산금이 33조원에 달하는 가운데 준공된 지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석탄발전기까지 용량정산금을 받아가고 있어 환경급전에 역행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경만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한국전력거래소와 발전5사로부터 제출
(서울=조봉수 기자)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더니 대한민국 법원이 딱 그 모양새다. 징역 5년을 선고 받은 판사조차도 정직 처분으로 '오사마리'(수습이라는 뜻의 일본어) 시켜버려 가히 권력의 최고봉이라 해도 무방할 지경이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진애 의원(열린민주당·비례)은 비위 판사에 대한 내부 징계위원회의 솜방망이 처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관징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법원이 제출한 최근 5년간(2015년 ~2019년) 법관 내부징계 현황자료에 따르면 뇌물 및 알선수재로 징역 4년과 5년으로
(서울=류지희 기자) 관세청 퇴직자들이 몰려간 법인인 KCNET, 국가관세종합정보망운영연합회, 원산지정보원의 세 곳에 관세청이 2011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2000억원대의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는 2015, 2017년 국감에서도 지적됐으나 '마이동풍'식으로 아무런 개선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우원식 의원에 따르면 KCNET의 등기임원 17명 중 12명에 해당하는 70% 이상이 관세청 고위공직자 출신이라고 밝혔다. KCNET은 관세청이 설립한 법인인 국가관세종합정보망운영연합회(이
(서울=전재형 기자)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 56개 중 12군데가 작년 한 해 동안 아예 회의를 열지도 않았으며 12군데는 서면회의만 한 것으로 드러나 혈세 누수의 전형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사회문제가 점점 복잡해지고 행정에 대한 국민의 기대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문제해결을 위한 위원회의 필요성이 점점 증가함에 따라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는 여러 부처가 관련돼 중립적인 입장에서 조정이 필요한 경우에 설치·운영하고 있으나 그 취지에 부합하지 않은 위원회도 적지 않게 나타난 것이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국회 예산정
(서울=조봉수 기자) 동네 식당조차도 식재료의 원산지를 벽에 붙여놓지 않으면 과태료를 물기 십상이다. 최근 4년반 동안 100조원대 정부 조달물자 구매를 주도한 조달청이 물품의 원산지에 관한 한 '깜깜이' 구매를 자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조달청 물품 계약에서 원산지가 파악되지 않는 금액이 무려 28.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정성호 의원(경기 양주시·4선)이 조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원산지별 조달 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물품 계약 실적 중 원산지 불명인 금액이 28조7667억
(서울=조용수 기자) 국민들이 힘들게 낸 세금으로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할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은 집주인들 대신 갚아주는 데 5년간 6천5백억원이 들어갔으며 이중 3천억은 아예 떼인 것으로 드러났다.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회수현황’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 8월까지 발생한 보증사고 7596억원 중 6494억원을 HUG가 대위변제 했으며, 이중 원 집주인에게 3560억원을 회수한 반면(55%), 나머지 2934억원(45%)은 아직까지 받아내지
(경기=류지희 기자) 공직자의 금품·향응·접대 수수 등 여하한 비리에 엄격한 이재명 경기지사의 행정 철학에 걸맞는 경기도청의 무관용 원칙 이행이 나날이 강화되고 있다. 앞으로 금품이나 향응을 주고받다 적발된 경기도 공무원은 엄정한 처벌(징계)과 함께 20시간의 청렴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경기도는 공무원 비위를 뿌리 뽑기 위해 금품․향응수수 비위자에게 의무적으로 청렴교육을 이수토록 한다고 3일 밝혔다.이는 경기도가 지난달 수립한 경기도 공무원 3대 중점비위 예방 추진계획의 후속 조치로, 도는 지속·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음주운전,
(서울=전재형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무상교복 지원’이 경기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전국으로 확대해 달라는 요구가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여당 의원에 의해 나왔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안양 만안)은 학생들을 위한 교육복지사업인 무상교복 지원정책의 시도간 형평성 제고 및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무상교복 지원확대를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밝혔다.현재 경기도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핵심공약을 바탕으로 ‘경기도 교복지원 조례’를 만들었고, 경기도내 학
(서울=조봉수 기자) 해외에서 수입한 연료 원자재를 제때 하역하지 못해 年 1천억여원을 체선료로 낭비해온 한전 산하 5개 발전사 중 4개사가 공공기관 임직원 평균 연봉 빅5에 들기도 해, 국가 기간전력망을 독점한 공공기관의 모럴 해저드가 도를 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한전의 5개 발전사가 유연탄 운송과정에서 원료의 하역 지체로 운송회사에 지급한 체선료가 지난 한해 1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이 4일 발전회사들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서울=조용수 기자) 롤스로이스, 벤틀리, 맥라렌... 대한민국 국민 99.99%는 죽을 때까지도 타보기는 커녕 문짝 한번 만져보지 못할 슈퍼카들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수억원대 수입차를 타는 게 죄는 아니다. 그러나 이런 초고가 럭셔리카를 굴리며 호화 생활을 할 수준의 경제력이 있는 자들이 건강보험료를 한푼도 안 내면서 대다수 중산·서민층이 납부한 건보 재정에 기생하며 살고 있다면, 이러한 부과체계를 수십년간 방치해온 정부가 얼마나 무능한지 보여주는 한 가지 사례라 봐도 될 것이다. 최혜영 의원(보건복지위·더불어민주당·비례)이 국
(서울=류지희 기자) 매년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는 대기업 연구개발(R&D) 과제 10개 중 7개는 사업화로 이어지지 않고 사장되는 것으로 나타나 주무부처의 사후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2018년) 대기업이 수행한 산업부 R&D 과제의 사업화 성공률은 34.6%에 그쳤다.사업화 성공률은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매출액, 비용 절감, 제3자 기술 이전 등이 발생했는지를 평가한 것이다. 대기업의 사업화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