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재형 기자) 1987년 민주항쟁으로 개헌이 이뤄진 후 한 세대가 지나도록 그대로인 채 21세기 초연결사회의 급격한 시대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우리 헌법은 곳곳에서 현실 사회와 적지 않은 괴리를 보이고 있다. 이를 보다 못한 박병석 국회의장이 '내년 개헌' 추진을 주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속한 헌법 개정이 이뤄지게끔 내년초부터 개헌을 위한 공청회 등 공론화 작업에 들어가 내년 중에 개헌을 완성해야 한다는 어젠다를 제시한 박 의장은, 특히 사회적 통합을 위해 다른 세력의 목소리도 반영되는 권력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역설해
(서울=류지희 기자) 헌법 제12조는 ‘누구든지 체포 또는 구속을 당한 때에는 즉시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돼 있으나, 지금까지의 국선변호인제도는 재판 단계에 가서야 피고인에게 조력을 제공하는 수준에 머물러왔다. 이에 현행법을 한결 인권친화적으로 개정하기 위한 법안이 여당 의원에 의해 대표발의됐다. 민주당 황운하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대전중구·초선)이 23일 “미성년자·농아자 등의 피의자에 대해 원칙적으로 국선변호인을 선정하도록 보장하고, 사형 등 단기 3년 이상 범죄에 해당하는 중죄로 체포된 피의자 중
(경기=전재형 기자) 경기도 지원금으로 수술실CCTV를 설치한 첫 민간병원을 이재명 경기지사가 방문해 간담회를 가진 지난 13일, 김도태 보건복지부 차관이 부산 신생아 사망사건으로 야기된 'CCTV 설치 의무화 입법 요구' 청와대 청원에 대한 공식 답변을 내놨으나 보건 당국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수준에 그쳐 시민들을 실망케 했다. 의료업계의 강력하고도 조직적인 반발에도 불구, 최근 수년간 수술실CCTV 설치 확대를 줄기차게 촉구하고 있는 이 지사는 경기도내 민간병원을 대상으로 유의미한 액수의 수술실CCTV 설치비용 지원을 약속한
(경기=류지희 기자) 경기도가 사전 심사한 2천6백여건의 지방자치단체 발주 계약에서 노동자들의 수당이나 안전 관련 비용 등이 누락된 경우 등을 적발해 59억원의 증액 성과를 거뒀다. 이는 인권과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항목이면서도 계약 주체들의 무관심으로 챙기지 못한 비용 등이다. 경기도가 ‘공정’에 기반을 둔 계약심사로 노동자 권익과 도민 안전을 위해 올해 59억 원의 예산을 증액했다. 흔히들 계약심사는 책정된 예산을 깎는 과정이라는 오해를 하는데 반해 이는 예산을 늘린 사례여서 눈길을 끈다.경기도는 올 1월부터 10월말까지 2,6
(서울=조용수 기자) 아세안(ASEAN) 회원국 중 가장 큰 나라이자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수석대표회의 의장국이기도 한 인도네시아와의 향후 역내 교역·투자 확대와 다자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의회 외교의 일환으로 김상희 국회부의장이 순방길에 나섰다. 김 부의장은 2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신남방 핵심협력국가인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상원과 하원 부의장, 국민평의회 의장단을 각각 예방하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과 아세안 대표부 대사들을 만난다. 인도네시아 의회 여성의원들을 비롯해 우리 기업인, 교민들과 간담도 갖는다
(서울=전재형 기자)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버린 시민들을 위해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토크쇼 및 공연 등을 곁들인 축제 한마당을 기획해, 비록 그 규모는 작았지만 나름의 메시지와 문제의식을 담은 콘텐츠를 주민들에게 선보였다.지역공동체 '동서울시민의힘'(대표 안숙현 http:··eastpeoplepower.com)은 코로나로 인해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을 지난 8일 광진 지역을 시작으로 14일 강동,
(서울=조봉수 기자) 우리나라 주거 형태 중 가장 열악하고 소외된 곳인 쪽방촌에 삶의 휴식과 안전을 의지할 수밖에 없는 기층민중들을 위한 진선미·심상정 두 의원의 행동이 구체화되고 있다.진선미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강동갑·민주당)은 18일 국회도서환 소회의실에서 ‘전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의 필요성과 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진 의원과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2020홈리스주거팀, 反빈곤네트워크, 한국도시연구소가 주관해 쪽방 정비 및 주거 개선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 것.쪽방은 도시의 빈곤층이
(서울=조봉수 기자) 경직된 남북대화의 물꼬를 틀 마중물로 '남북국회회담 추진 자문위원회'가 박병석 국회의장의 주도로 출범했다. 이는 중장기적으로는 남북국회회담 추진을 목표로 하되 정권 변화와 관계없이 지속가능한 남북관계를 만드는 자문위원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기구로 기대된다.박 의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미국과 일본의 리더십이 변하면서 다양한 정세 급변이 예상된다. 이럴 때 우리가 어떻게 독자적 입지를 확보하고 남북관계를 평화와 교류 협력으로 이끌어내냐 하는 중요한 시점에 발족하게 됐다"며 창설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조봉수 기자) 세계인들에게 호평 받고 있는 우리 김에 대해 수산식품 최초로 개별법을 마련, 육성과 지원을 통해 미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키 위한 법안이 의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17일 해양수산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12건의 법안을 상정·논의하고, 김산업 육성·지원 근거를 마련한 「김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제정안, 해양산업클러스터 개발사업을 위한 토지수용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해양산업클러스터 지원센터의 지정 근거를 마련한 「해양산업클러스터의 지정 및 육성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9건을
(서울=조용수 기자) 도시철도 운영사업자가 노인·장애인·국가유공자 등의 운임 감면에 따른 비용을 국가 등 복지정책 원인제공자가 부담하고 노후 도시철도차량 교체 시 소요자금 일부를 정부가 보조하게끔 개선 법안들이 처리됐으나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제도는 전면 보류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17일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위원장 이헌승)를 열어 7건의 「유료도로법」 개정안, 8건의 「도시철도법」 개정안 등 32건의 법안을 상정·논의하고 도시철도 공익서비스비용의 국가 부담을 내용으로 하는 「도시철도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20건의 법안을 처리했다.
(서울=조용수 기자) 미국의 46대 대통령으로 조 바이든이 당선된 것과 때맞춰 초당적 의원 외교 차원의 방미 의원단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방안이 박병석 국회의장에 의해 처음 제기됐다. 국회 국정감사 이후 첫 국회의장 주재 양당 원내대표 회담이 16일 국회의장실에서 열려 이 자리에서 박 의장이 양당 원내대표에 제안한 것.박병석 국회의장은 "21대 첫 정기국회가 한달도 채 안남았으니 예산안이 법정시한 내에 원만히 처리되길 기대한다"면서 "내년 4월 서울·부산 시장 재보궐선거 관련된 정치일정이 시작되기 전에 여야 정치 쟁점이 적은 법안
(경기=전재형 기자) 화성시의회 임채덕 의원(반월동,병점1·2동,진안동,국민의힘)은 12일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해병전우회 활동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여름철 물놀이장 인명구조 등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해병전우회 활동에 대한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는 임채덕 의원 주관으로 한상린 화성시 해병전우회 회장과 화성시 내 활동지원 관련 부서가 참석해 안전한 화성시 만들기와 이를 위한 지원에 대한 논의가 다각도로 이루어졌다.임채덕 의원은 “제부도 매바위 등 안전취약지역에서 인명사고
(서울=류지희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장에게 박 의장은 사회적 통합과 타협을 강조했다.박 의장이 13일 오전 의장집무실에서 조대엽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장을 만나 “지금은 코로나 등으로 인해 노출되지 않고 있는 사회적 갈등 문제가 크다. 앞으로 이런 갈등들이 크게 표출되지 않도록 통합하는 일을 중요한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 것.박 의장은 “한국은 코로나 방역과 경제를 함께 성공한 나라인데, 아직 코로나는 언제 끝날지 모른다. 현재 당면한 문제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계획을 세워야한
(경기=조용수 기자) 코로나19 재난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일회용품 폐기물로 인해 온 나라가 전대미문의 쓰레기 대란을 앓고 있는 가운데 화성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엄정룡)가 발빠른 대응을 위해 13일 '화성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협의회'와 간담회를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화성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가 깨끗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엄정룡, 김홍성, 최청환, 조오순, 차순임 의원 등 소속 위원 전원이 참석해 생활폐기물 수거실태 현황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현안사항 등을 논의했다. ‘화성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경기=류지희 기자) 화성시 관내에 시민들의 편안함과 접근성을 더욱 배려한 작은 사립도서관을 세우기 위한 화성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위원장 송선영)의 노력이 11일 타도시 벤치마킹 방문으로 이어졌다. 화성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가 사립도서관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용인 ‘숲속도서관’과 ‘천천히작은도서관’을 이날 방문한 것. 이번 벤치마킹은 시민에게 편안하고 높은 교육문화를 제공할 수 있는 사립 작은도서관 시설이 요구됨에 따라 타 지자체의 우수 사례를 관내 작은도서관 운영 정책에 반영하고자 진행됐다.이날 방문에는 송선영 위원장, 공영
(경기=전재형 기자) 경기 남부에 속속 들어서는 신도시 주변 입지 중 화성시 관내 지역에 대한 상대적인 소외감·불이익 여부 또는 관련 민원 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오고 있는 화성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배정수)가 9일 현장 시찰에 나섰다. 화성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197회 임시회에서 업무보고를 청취했던 병점 도시재생 예정지와 9월 동탄으로 이전한 대중교통혁신추진단을 이날 오후에 방문한 것.이번 현장방문엔 배정수 위원장을 비롯해 정흥범 부위원장, 김효상, 이창현 의원, 도시재생과장 등이 참석해 동부출장소와 병점역 일원
(서울=조용수 기자) 한상균 '권리찾기유니온 권유하다' 대표(전 민주노총 위원장)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노동권 쟁취를 위한 연대투쟁 목적으로 연일 전국 각처의 억울한 노동자들을 찾아 다니기에 여념이 없다. 한 대표는 평택·대구의 한국게이츠 폐업반대 농성장, 부산 한진중공업 김진숙 조합원 복직촉구 시위현장, 울산 대우버스 공장이전 반대·정리해고 철폐 파업 농성장 등에서 삶의 기본 조건조차 부정 당한 노동자들과 함께 핏발 선 눈으로 연대투쟁에 임했다. 한 대표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빡센 일정! 행복한 연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서울=조봉수 기자) 진정한 의미의 자치분권제도 확립을 위한 지자체장·지역 의원들의 노력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추진돼왔으나 중앙정부 관료조직 및 핵심 이해가 충돌하는 기득권층의 집요한 훼방으로 번번히 무산된 바 있으나, 이번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법제화하겠다는 움직임이 예전과는 그 힘의 강도가 다르게 진행되고 있어 시민사회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장 출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41명과 현직 기초지방자치단체장 46명 등 87명이 소속된 포럼 [자치와 균형]이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치분권·균형발전
(서울=조용수 기자) 이 나라의 고질적인 병폐 집단들 중에서도 큰 몫을 차지하는 '일부 비리 의혹' 사학재단들과의 의로운 싸움을 외롭게 펼쳐가고 있는 평교사 출신 강민정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열린민주당·비례)이 고작 3.7%에 불과한 평교사 출신 초·중등학교 학교장 숫자가 왜 이보다 훨씬 더 늘어나야 하는지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강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2019학년도 전국 초·중등 학교장의 구성원 만족도 조사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교사 출신으로 선출된 내부형 공모제 교장에 대한 구성원 만족도가 일반 승진제 교장은
(서울=류지희 기자) 기울어진 조세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보유세는 강화해야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소득이 더욱 줄어든 노령층 1가구 1주택자들의 생계 위협을 줄이기 위해선 종부세 납부유예제도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출발한 종부세법 일부개정안이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비례)에 의해 제안됐다. 김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종합부동산세법 일부개정안 제안설명을 하며 종부세 납부유예 제도 도입을 강하게 주장했는데,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조세 형평성 제고를 위해 보유세는 강화하되, 국민의 납부 편의를 위한 제도개선 역시 함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