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조용수 기자) 코로나19 재난으로 가뜩이나 힘든 국가 경제를 설상가상으로 짓누르며 피폐하게 만드는 주범인 집값 폭등...이같은 난맥상을 일도양단할 강력 처방을 연일 제안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3번째 대책이 9일 나왔다. '투기용 부동산의 증세와 기본소득토지세 도입'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이 지사는 "토지의 유한성에 기초한 불로소득(지대)은 경제발전과 도시집중으로 인해 늘어날 수밖에 없지만 이를 없앨 방법이나 이유는 없다"며 "다만 헌법에도 토지공개념이 있으니 (불로소득을) 조세로 환수해 고루 혜택을
전 세계 수억 명이 사용하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SNS 서비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대중의 의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아쉽게도 현재까지는 부정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마이크로소프트사 빌 게이츠 전 회장이 “코로나19 감염증이 급속하게 확산된 데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사회관계망 서비스의 책임이 크다”며 목청을 높였다.빌 게이츠는 2일(현지시각)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 회사들이 전염병을 다루는데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게이츠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바이러스에 대한 오보를 걸
(경기=전재형 기자) 경기도 가평에서 前 증권사 회장이 속칭 '바지 사장'을 내세워 불법 수상레저시설 영업을 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시설물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가 즉각적인 철거 방침을 밝혔다. 이 지사는 15일 트위터 개인 계정을 통해 "바지사장 내세워 처벌 받으면서 불법시설을 철거하지 않고 계속 영업한다는데"라며 "위법 건축물은 형사처벌과 별도로 행정대집행법에 따라 즉시 철거토록 지시했다"고 적으면서 권성문 前 KB투자증권 회장에게 의혹을 제기한 한 언론 기사를 인용했다. 이 지사는 이어 "불법행위 단속에 예외는 없고, 법을
민선8기 화성시의회의 유일한 3선의원이자 전반기 화성시의회의 수장인 김홍성 의장의 2년간의 임기가 이달말 종료된다. 본지 이종원 객원기자가 최근 의장 임기를 마치고 평의원으로 돌아가는 김 의장의 소회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시간반여에 걸친 인터뷰를 요약했다. [편집자주]■ 이종원 객원기자: 화성시의회를 맡아 2년간 이끌어온 데 대한 소회와 자평에 대해 말씀해주시겠어요? □ 김홍성 화성시의회 의장: 처음 의장이 된지 한달만에 의장 직분이란 게 사명감 없이는 정말 어렵겠다는 걸 깊이 느꼈죠. 시민분들 목소리를 들으며 힘을 얻었어요
(경기=최만섭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부쩍 기본소득을 화두로 삼으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에게 기본소득과 관련해 김 비대위원장이 제한적으로 알고 있는 사항들을 조목조목 지적해줬다. 먼저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매일경제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정치인들 그저 개념 정도만 알고 기본소득을 주장한다"며 최근 기본소득을 언급한 모든 대중정치인들을 싸잡아 폄하하면서 "기본소득은 아직 섣불리 도입한다고 말할 때가 아니다. 논의 자체야 할 수 있지만 고려할 게 많다"는 발언을 곁들여
(서울=류지희 기자) 약관 만30살에 기본소득당의 유일한 의원으로 여의도에 첫 입성한 용혜인 의원(비례)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기본소득과 관련해 '한수' 가르쳤다. 용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날 아침 '전국민 고용보험 VS 전국민 기본소득, 어느 게 더 중요할까요?'라는 제목으로 기본소득 보다는 취약계층에 대한 선별 복지가 정의와 평등(의 원칙)에 더 맞는 조치라고 주장한 박 시장의 페이스북 글에 대한 반론을 차분하게 풀어나갔다.먼저 박 시장은 자신의 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의 82%가 ‘고용보험 미가입자’"라면
김홍성 화성시의회 의장을 본지 이종원 객원기자가 만났다.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곧 질문의 내용과 수위에 대해 크게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상투적이고 정치적인 인터뷰와는 결이 다른 대화가 오갔다. 지난 2일 화성시의회 의회 의장실에서 1시간30분 가량 진행된 인터뷰는 수일 내에 영상 기사로 선보일 예정이다. [편집자주] (화성=이종원 객원기자)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정치인과의 인터뷰는 다분히 ‘정치적’인 경향이 있고 그런 식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향이 좋다 나쁘다 이런 의미가 아니라, 여러 가지 상황
[편집자주] 본지 조합원인 남경우 상생식품연구소장의 서남투데이 인터뷰 기사입니다. 서남투데이 측 동의 하에 인터뷰 내용을 전재합니다원문보기: http://seonamtoday.com/news/view.php?idx=8367남경우③ “김대중은 야당 시절부터 독자적 통일방안 내놨다”지금의 여야 주요 대선주자들, 자기 색깔의 대북정책이 아직은 없어한국인들은 서울에서 자동차를 타고 북서쪽으로 30분만 달리면 남한과는 체제와 이념을 완전히 달리하는 국가가 나온다는 명백한 사실을 너무나 오랫동안 잊고 살아왔다. 반면, 비행기에 20시간 넘게
[편집자주] 본지 조합원인 남경우 상생식품연구소장의 서남투데이 인터뷰 기사입니다. 서남투데이 측 동의 하에 인터뷰 내용을 전재합니다원문보기: http://www.seonamtoday.com/news/view.php?idx=8401&mcode=m72a6wf 남경우② “미국의 쇠락은 무엇을 말하나”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우리민족의 힘으로 이뤄내야대한민국 현대사와 미합중국의 존재는 중국집과 중국의 관계만큼이나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현대의 한국인에게 미국은 언제나 전 세계에서 가장 힘센 나라였다. 기성세대는 그 센 나라를 지구촌의
[편집자주] 본지 조합원인 남경우 상생식품연구소장의 서남투데이 인터뷰 기사입니다. 서남투데이 측 동의 하에 인터뷰 내용을 전재합니다원문보기: http://seonamtoday.com/news/view.php?idx=8367 남경우① “남북한 사이의 약속은 남한이 주로 깼다” 통일부는 남북 교류협력의 활성화에 전향적으로 나서야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진보진영이 보수세력에 압승을 거둔 일은 문재인 정부에게 대통령 임기 중 두 번째 허니문 기간을 선물해줬다. 국회가 여대야소 구도로 재편되고 문재인 대통령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다시금 고공
이미지 © 김대규윤미향 문제의 요체김대규/서울디지털대학교 교수 우리나라에서 시민단체를 보통 '압박단체'라고 한다. 시민단체 설립의 본령이 권력을 압박하여 견제하는 데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한편 나라를 다스리는 일을 '정사'(政事)라고 한다. 정사의 정(政)에서 뜻을 나타내는 등글월문(攵)은 본래 "회초리로 치다"는 뜻을 가진다. 이에 따르면 정치란 "회초리를 쳐서 나라를 다스리는 통치자의 행위"를 가리킨다.현대사회는 인구와 예산이 옛날보다 현저하게 커졌다. 그만큼 세금을 거두고 법을 집행하는 지배자의 회초리는 매우 강력해서 인민의
오수길/고려사이버대학교 교수 참칭(僭稱)이란 ‘분수에 넘치는 칭호를 스스로 이른다’ 또는 ‘분수에 넘치게 자신을 스스로 임금이라 이른다’는 뜻이다. 지난 총선을 앞두고 여당 대표가 소위 유사비례 정당에 ‘문재인 정부를 스스로 칭하지 말라’고 한 적이 있다. 선거 뒤 ‘열린우리당의 경험을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전 세계가 코로나19 위기 대응 선진국으로 한국을 주목한 가운데, ‘신천지 사태’에 이어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이 또 다른 긴장을 주고 있다. ‘걸릴 사람은 다 걸린다’라거나 ‘나는 신경 안 쓴다’라는 인터뷰 내용도
(경기=최만섭 기자) 경기도민들에 대한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본격화한 최근 1개월새 도내 자영업자들의 카드매출율이 빠르게 신장해 이달 3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99%의 카드매출 비율을 나타냈다. 한국신용데이터에서 지난 달 13일부터 이달 3일까지 경기, 서울, 제주 지역의 자영업자 전년동기 대비 카드매출 비율 변화 추이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경기는 4월 13~19일 사이에 95%의 카드매출 비율을 나타낸 반면, 제주는 77%, 서울은 84%를 나타냈다. 이후 4월 20~26일 사이에 경기 98%, 서울 88%, 제주 83%로 변화했다
(서울=이연숙 기자) 해외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9일 외교부와 법무부는 단기사증 효력정지 및 사증면제협정 및 무사증입국 잠정 정지 조치를 오는 13일 0시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다만 사증면제협정의 경우 정지통보 후 효력 발효까지 시일이 소요돼 적용 시기가 일부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전세계 대사관, 총영사관 등 모든 한국 공관에서 지난 5일까지 외국인에게 발급한 단기사증(90일 이내 체류)의 효력이 잠정 정지된다.이에 따라 5일 이전 발급된 단기체류 목적 단수·복수사증은 모두 효력 정지의 대상이며, 해당 사증을
신재길/노동사회과학 연구소 교육위원장코로나발 세계 대공황(하편)작년 4월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서 씌여진 상편에 이은 하편입니다. 상편은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기 직전인 2월 초, 그리고 이번 하편은 판데믹 선언 이후 최근 쓰여졌습니다. 필자는 1971년 달러 금태환 정지 이후 1980년대 신자유주의를 거쳐 바야흐로 세계화를 달성한 금융자본주의를 ‘의제자본주의fititious capitalism’로 규정합니다(필자에 따르면, 일반적 의미의 자본주의는 생산자본이 노동을 소외시키고 생산을 지
(경기=전재형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3일밤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의 감염확산속도가 너무 빠르다"면서 "신속한 초기 방역으로 현재 그래프누르기(Flatting Graph)엔 성공적이지만 전세계적인 판데믹(대유행; pandemic) 상황에서 한국만 독야청청 식으로 원천봉쇄하긴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이 지사는 이어 "이미 우리나라는 완전봉쇄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완화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독일 인구의 40~70% 감염을 예상한 메르켈 총리나 전체 인구의 60% 이상 감염되어야 수그러들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을 무겁게 받
(서울=이연숙 기자) 서울시가 세운상가 일대를 도심재생에에 초점을 맞추어 제조 산업의 허브로 만든다. 시는 산업재생을 통해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되찾고 이 일대 전반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세운상가 일대 도심사업 보전 및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전체 171개 정비구역 중 사업 미추진 152개 구역은 관련법(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정비구역을 해제하고 주민협의를 통한 ‘재생’ 방식의 관리로 전환한다. 산업거점공간은 8곳이 새롭게 조성된다. 기계·정밀, 산업용재, 인쇄 등 각
(경남=전재형 기자) 박종호 민주당 4.15총선 마산합포구 예비후보(변호사)는 "도시재생에 대한 철학과 전문성 없이 마산합포구 부활을 얘기하는 것은 공허한 구호"라며 "수십년에 걸친 도시 슬럼화를 막을 준비된 일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과거 국내 7대 도시의 하나로 윤택함과 화려함을 자랑하던 舊 마산시, 現 마산합포구 지역의 수십년에 걸친 쇠락과 퇴조는 공직선거 때마다 온갖 후보들의 장밋빛 공약 남발로 이어졌으나 마치 거대 함선이 침몰하듯 진행돼 온 끝 모를 지역경제 침체와 도심공동화는 그 심각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이에 대해
"허구한 날 나오니 내가 진중권 기사를 안 볼 재간이 없다."진중권의 말 "상대가 못 알아들으니 내가 토론에서 이길 방법이 없다”를 패러디해 봤다.포털사이트 뿐만 아니라 심지어 야구 커뮤니티에서도 ‘진중권’은 빠지질 않는다. 검찰의 조국 가족 수사 이후 진중권은 매일 상한가를 치는 인물이 되었다. 특유의 낙인찍기와 조롱으로 많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좋은 의미이든 나쁜 의미이든. 아마 진중권은 올해 인물 또는 기사 검색 순위에서 상위권에 랭크되지 않을까 싶다.■ 나의 기억속의 진중권나는 진중권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의 책을 성
“사람들은 의미를 제공해주는 정체성을 갖기 위해 상상적인 경로를 통해 면역성을 구축한다. 자신에 대한 걱정이 무의식적으로 적에 대한 갈망을 일깨운다. 적은 상상적인 형태 속에서도 신속하게 정체성을 제공해준다. 적은 우리 자신의 문제가 형태화된 것이다. (…) 그것은 암세포처럼 무한정한 창궐, 과잉성장, 전이를 통해 확산된다.” - 『타자의 추방』, 한병철, 문학과지성사, 26-27쪽.전후 패전 국가 일본이 만들어 낸 기민(棄民) 정책의 망령이 일본 열도, 특히 요코하마 항구 앞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상공을 배회하고 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