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김선태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이 혈전을 유발한다는 주장은 의심스러운 것”이라 말했다고 17일(현지시각) CNN이 보도했다.파우치, “AZ 접종 후 혈액 응고율, 백신 없는 나라와 같은 수준”이날까지 영국을 제외한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 대륙 다수 국가들이 혈전 유발 가능성을 이유로 AZ 백신 접종을 잇달아 중단한 상황이다.이에 유럽의약품청(EMA)이 다급히 나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이 혈전을 유발했다는 징후는 없다”는
[시그널=김선태 기자] 유럽의약품청(EMA)이 16일(현지시각)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일부에서 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와 관련, “이 백신이 혈전을 유발했다는 징후는 없다”는 ‘예비 입장’을 밝혔다.유럽의약품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으로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회수는 500만 건인데, 이중 혈전색전증이 보고된 사례는 30건으로 0.001% 이하 수준이다.영국의 임상연구 자료에 따르면 접종 후 혈전 관련 질환이 화이자 백신은 100만명당 2.15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78건으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
[시그널=김선태 기자]바이든 정부 들어 미·중 대치 국면이 지속 중인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 측에서 미국의 바이러스 음모론을 제기하고 나섰다.중, “포트 데트릭 실험실, 코로나19 관련성 배제 못 해”7일 중국 최대 연례 정치 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 회의 화상 기자회견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됐다.이 자리에서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중미 관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양국 관계의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문제는 미국의 내정간섭”이라고 말했다.왕이 부장은 이에 덧붙여 “오랫동안 미국은 이른바 민주와 인권
[시그널=김선태 기자] 바이든 미 대통령이 “5월 1일까지 모든 미국 성인에게 코로나19 예방접종 자격을 부여할 것”을 각 주에 지시할 예정이다.바이든, “오는 독립기념일에 작은 바비큐 파티라도”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미 동부시각 11일 저녁 8시(현지시각), 대국민 연설을 통해 늦어도 5월 1일까지는 자국 내 모든 성인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격을 개방하도록 미국 주들에 지시할 것이라고 CNN이 보도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53만 명이 사망했고 지금도 매일 수천 명이 사망하는 가운데, 오는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전편에서 우리는 니체가 지극히 가혹한 처지를 맞아, 최악의 운명조차 사랑할 수 있어 기뻐했음을 보았다. 니체는 “진리가 행복에 우선한다”는 자신의 명제를 기꺼이 실천했고, 그의 방대한 유작들이 이를 증거한다. 니체는 글을 통해 진리를 향한 헌신을 입증했으며 그랬기에 그가 얻은 삶의 통찰은 시대를 뛰어넘어 만인의 영혼을 뒤흔들 수 있었다. 니체에게 손에 낀 장갑처럼 알맞았던 ‘아포리즘‘다수가 아포리즘으로 이루어진 니체 특유의 문장이 그 전달력을 배가시킨다. 대부분의 철학서는 하나의 완성된 체계로 이루어져 개별 문장을 전체로부터 분리하
“현존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쾌락은 위험한 삶이다. 나는 스스로 본보기가 되는 바로 그런 철학자이고자 한다.”(『반 시대적 고찰』) 니체(1844~1900)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음을 무수한 통찰과 지혜로 보여준, 서양 철학사상 보기 드문 인물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긍정하도록 돕기 위해 니체는 자신이 지닌 마지막 한 줌의 영혼마저 불태웠다. 그의 방대한 저술들은 젊은 날부터 평생 이어진 고독과 육신의 고통, 그에 따른 불운 속에 이룩한 성취들이다. 그의 글들이 탁월함을 넘어 각별하고 소중하게 읽
[시그널=김선태 기자] 몸통에서 분리된 머리만으로 체내 장기를 모두 복구, 완벽하게 재생하는 바다 달팽이가 학계에 보고됐다.‘참수형‘을 당한다고 해서 모든 동물이 사망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스스로 머리 잘라 광합성 시작, 20일 만에 완벽 부활낭설류(囊舌類)에 속하는 두 종의 이 바다달팽이들은 먹이인 조류(藻類)의 엽록체로 광합성을 일으켜 3주일 만에 몸통 전체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몸통을 재생하는 동물이 학계에서 확인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유사한 사례로 도마뱀이 있으나 이 경우 잘린 꼬리를 회복하는 수준이라 재생
[시그널=김선태 기자] 영국이 허술한 방역시스템 탓에 늘어나는 해외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을 시작한 뒤, 이 나라의 일일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감소하는 가운데 일어나는 일이다. 백신 선제 투입해 확산세 줄였어도 “낙관 못 해”지난 2월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확진자 감소 추세에 자신감을 얻은 듯 “영국의 경제 활동을 점진적으로 재개할 것”이라 발표했다. 영국은 세계가 인정하는 보건 강국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러스 진단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시그널=김선태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2시 대검찰청 앞에서 입장문을 발표, 사의를 표명했다.사퇴문에는 국회의 중수청 입법시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될 것이며, “검찰총장으로서 이를 방치할 수 없어 사퇴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일각에서는 서울시장 선거 뒤 본격적인 대선 체제가 들어설 경우, 정치에 나설 명분이 없어질 것을 우려한 윤 총장이 중수청 입법을 명분 삼아 미리 사퇴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그보다는 오는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윤총장이 지금부터 야당 후보를 지원해 당선에 기여할 경
윤석열 검찰총장이 금일 오후 2시 대검 현관에서 입장 표명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내용은 총장이 직접 준비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확인할 수 없다는 전언이다.
[시그널=김선태 기자] 나경원 전 의원이 서울시장 경선에서 오세훈 후보에게 충격패를 당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오전 서울시장·부산시장 후보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최종 집계, 오세훈 후보가 나경원 후보를 이겼다고 발표했다.오 후보는 41.64%, 나 후보는 36.31%의 득표율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조은희 후보는 16.47%, 오신환 후보는 10.39%를 각각 얻었다.이번 경선은 지난 2∼3일 양일간 ‘응답자의 지지 정당 구분 없는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그 전에 확인된 국민의힘 당내경선에
[시그널=김선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퇴임 직전 백악관 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비공개 접종했다”고 1일(현지시각) 미 CNN이 트럼프 전 대통령 고문의 발언을 토대로 보도했다.당시 미 정부가 승인한 백신은 모더나와 화이자가 개발한 두 종류로 트럼프 부부가 이중 어느 것을 얼마나 맞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접종 계획 없다”던 트럼프, 강연에서 “맞아 보니 안 아파”미국은 지난해 1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시작했고, 당시 백악관 보직자들도 예방접종에 나섰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신 접종에 관해
[시그널=김선태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뽑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박영선 후보가 당선되면서, 이에 앞서 ‘범야권 제3지대 1차 단일화 후보’로 결정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일찌감치 양강 체제를 구축하는 모양새다.박영선 낙승, ‘정권 심판론 위기감‘ 반영된 결과더불어민주당은 1일 오후 당원과 일반인에게 각각 물어 합산한 후보경선 최종 집계 결과, 69.56%를 얻은 박영선 후보가 30.44%를 얻은 우상호 후보를 두 배 이상 앞지르며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대중적 인지도를 앞세운 박 후보가 당내 조직력 우위를 주장한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뒤 본격적으로 시행된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프로그램이 정상 궤도에 진입한 모양새다. 23일(현지시각) 현재 백신 접종을 받은 미국인이 4천만 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전체 미국 인구의 13%에 달하는 규모다.게다가 미국의 신규 확진 비율이 전국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는 분위기다.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총확진자 수는 1월 31일 9백93만2727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하락, 22일 9백19만9932명으로 73만2795명이 줄었다. 일일 신규 확진
[시그널=김선태 기자]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애초 의도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회 접종에도 입원 환자 줄어”NYT는 전날 영국 스코틀랜드 백신 접종 프로그램 연구진의 보고서를 소개하며 이와 같은 결론을 내놓았다. 이 지역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접종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진 뒤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비율이 떨어지는 등 바이러스 전염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명백한 징후가 확인되었다는 것이다.22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지는 스코틀랜드 대
[시그널=김선태 기자] 일본 오카야마의 알몸축제, 하다카 마쓰리(岡山の裸祭り) 가 일부만 제외하고 모두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23일(현지 시각) CNN이 보도했다.하다카 마쓰리는 일본의 본토에 해당하는 혼슈섬 남부의 오카야마현에서 지난 오백 년 동안 열린 전통적인 남성 중심의 알몸축제다.매년 2월 세 번째 토요일(올해는 20일)마다 열리는 이 행사는 그간 주요 도시에서 유사한 형태로 이어져 사실상 전국적으로 행해지고 있으며, 오카야마현 사이다이지 칸노닌 신사의 주 행사에는 많은 경우 1만 명이 참가하기도 한다.‘신성한 막대’ 차
[시그널=김선태 기자] 경기연구원이 “감염병으로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지역단위 방위체계 구축 전략”을 제안했다.“세계 경제, 코로나19 팬데믹 벗어나기 쉽지 않아”경기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연구보고서 ‘코로나19 이후 경기도 대응전략’에서 “코로나19 이후 시대적 변화에 따른 정부와 경기도의 대응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면서 ‘지역단위 방위체계 구축’을 첫째 전략으로 내놓았다.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활동 위축은 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우리 산업의 중추를 이루는 금융·자동차·휴대전화·항
기질을 발휘하여 부친의 가계에 들어가다공자(孔子)의 출생과 성장사는 극적이다. 사마천은 공자가 곡부 근교에서 “아버지 공흘과 어머니 안씨의 야합(野合)으로 태어났다”고 사기에 적었다. 기원전 551년, 지금으로부터 2572년 전 고대 사회에는 이런 일이 흔했다. 글자 그대로의 뜻이라기보다 정식 혼인을 거치지 않은 관계를 에둘러 표현한 것일 수 있다.공흘이 아들의 출생을 알지 못한 채 전사했기 때문에 공자는 안씨 성을 갖고 안씨 집성촌에서 유복자로 자랐다. 모친은 눈을 감기 직전, 그의 아비가 천자국 주(周)의 제후로 봉해졌으나 지금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코로나19(이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국내 접종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이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둘러싸고 다양한 관측이 나오는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가장 먼저 대량 구입해 공급하는 것으로도 유명하지만, 동시에 남아공 변이에 취약하며 고령층에는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도입에 따른 진통이 만만치 않았다. 급기야 식약처는 최종점검위원회를 구성하여 회의를 가진 끝에 10일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만 18세 이상 모든 연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시그널=김선태 기자] 지난해 8월 11일(현지시각),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공식 등록했다. ‘스푸트니크 V(5)’로 불린 이 백신은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연구센터가 개발한 것이다. 연구팀은 타스통신 인터뷰에서 “6~7월 2차에 걸친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스푸트니크 책임자, 자신에게 시험백신 접종이에 대한 서구의 반응은 냉소 일색이었다. “세계 최초 백신이라는 명성을 노린 무리수”라는 비난이 잇따랐다.러시아 측 발표 한 달 뒤인 9월 10일(현지시각) 서구 과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