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최마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스푸트니크 V 백신을 공개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스푸트니크 V 드러난 문제 없어, 검토 선택지 넓혀야”이 지사는 지난 15일 경기도 의회 임시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이외에 “새롭게 다른 나라들이 개발해 접종하고 있는 백신을 경기도에서라도 독자적으로 도입해서 접종할 수 있을지를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이어 20일 언론 통화에서 구체적으로 스푸트니크 V 백신을 거론했다. “
[시그널=김선태 기자] 중국 당국이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의 글을 소셜미디어에서 ‘공유 금지’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19일 BBC, CNN, 홍콩 명보 등이 일제히 보도했다.해당 글에는 ‘공정’, ‘정의’, ‘자유’ 등이 언급되었는데 사실상 현 시진핑 국가주석의 통치 방식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강하게 제기된다.“중국, 공정과 정의로 충만한 나라 되어야”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원 전 총리는 지난해 12월 별세한 모친을 추모하는 ‘나의 어머니’라는 제목의 에세이를 마카오 소재 주간지 ‘마카오 헤럴드’에 4
[시그널=예수종 기자] 경기도가 14일 만 18세 이상 ‘보호종료 아동’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에 우선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지원 대상은 LH 전세임대주택 등 정부의 주거 지원을 받지 못하고 도내 보호시설을 퇴소한 보호종료 아동이다.아동복지법은 “18세 미만의 아동이 건강하게 출생하여 행복하고 안전하게 자라나도록 그 복지를 보장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 만 18세 이상의 아동과 청소년은 아동보호시설에서 퇴소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번에 경기도가 보호종료 아동들을 위해 지원하는 주택은 경기주택도시공사(G
[시그널=김선태 기자] 미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삼성을 초청해 협력을 ‘요청’한 가운데, “중국 반도체업계는 삼성을 롤모델 내지는 최강 라이벌로 여긴다”고 중국 관영 신화망이 15일 보도했다.신화망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업계는 대부분 “언젠가 중국의 삼성이 되길 바라는 경향이 있다”며 현재 중국 반도체업계를 이끄는 TCL, 칭화유니그룹(Tsinghua Unigroup), 자오이촹신(兆易創新), 윙텍(Wingtech) 등을 예로 들었다.“삼성은 반도체 글로벌 생태계의 일인자”신화망은 사설에서, 중국 업계가 세계적인 반도체 강자인
[시그널=예수종·최마 기자] 경기도미술관이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이달 16일부터 7월 23일까지 야외조각공원과 프로젝트갤러리에서 ‘진주 잠수부’ 특별 추념전을 개최한다.“세월호 참사, 오랫동안 의미 있게 기억되기를”전시를 기획한 이수영 학예사는 “진주 잠수부의 전시 제목은 한나 아렌트가 발터 벤야민을 애도하면서 쓴 글의 제목에서 가져왔다”며 “이는 깊은 사유의 방식을 뜻하는 한편, 과거의 것들이 오래 기억돼 먼 미래에도 그 의미를 건져 올릴 수 있기를 소망하는 뜻을 담았다”고 밝혔다.경기도미술관과 재단법인 4·16재단이 공동주
[시그널=예수종 기자]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코로나19의 재확산 분위기가 감지되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 “다른 나라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독자적으로 도입해서 접종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예산 확보 쉽지 않아...도 차원 방역 의지 표명한 듯이날 오후 경기도의회 임시회의 도정 질의에서 이 지사는 “도 차원의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한 정책이 무엇이냐”고 묻는 방재율(더불어민주당·고양2)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의 도정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다만 그는 “안타깝게도 지방정부는 독자적 백신 확보가 쉽지 않기
[시그널=예수종 기자] 기본소득 세계 최대 공론의 장인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가 오는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사람을 사람답게, 기본소득"... 역대 최대 규모2019년 첫 개최 이래 올해 세 번째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내 삶 속의 기본소득’ 주제 하에 전 세계 68명의 석학과 전문가가 참여해 열띤 정책 토론을 벌인다.28일 개막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개막연설을 하고, 201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브히지트 비나약 바네르지(Abhijit Vinay
[시그널=김선태 기자] 작가 김영하는 2014년 연말에 발표한 단편 ‘아이를 찾습니다’로 이듬해 김유정문학상을 받았다. 잃어버린 아이를 찾아 나선 주인공의 이야기를 쓴 이 작품이 그해 봄 벌어진 세월호 참사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면서, 작가는 수상 소감에 이렇게 썼다.이제 우리도 알게 되었습니다. 완벽한 회복이 불가능한 일이 인생에는 엄존한다는 것, 그런 일을 겪은 이들에게는 남은 옵션이 없다는 것, 오직 ‘그 이후’를 견뎌내는 일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오직 두 사람』, 김영하, 문학동네, 269쪽.“남을 치유하려면 내가
세월호 참사 3주기, 목포신항 거치장에 들어서니 무수한 추모 리본의 철조망 사이로 세월호 선체가 고스란히 눈에 들어왔습니다.그날, 웬일인지 날은 무덥고 하늘은 또 지나치게 무심해 보였습니다. 글·사진 김선태 기획위원
[시그널=예수종 기자] 경기도가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두고 교육 및 추모· 안전체험 관련 시설 조성 사업을 펼쳐 왔다.첫 번째 사업은 ‘4·16민주시민교육원’ 조성.경기도교육청이 준비한 이곳은 지난 12일 정식 개관했다. 설립 목적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사고를 교훈 삼아 예방 교육을 하기 위함이다.규모는 옛 안산교육지원청 부지 4천840㎡에 연면적 7천18㎡(지하 1층∼지상 4층). 여기에는 사고 당시 단원고 2학년 교실을 그대로 옮겨 복원한 4·16 기억교실과 영상실, 기록실 및 7개의 교육실
[시그널=김선태 기자] 무심코 집어 든 시집에서 기억에 관한 이야기를, 여간해선 부정할 수 없는 기억의 본질에 관한 금언을 만나는 일은 흔치 않은 경험이다.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쉼보르스카의 유고시집1996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유고시집 이야기다. 작가는 생전 ‘시단의 모차르트’라 불리며 폴란드 국민 작가로 추앙받았고 한국에서는 시집 『끝과 시작』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2009년 86세의 고령으로 『여기』를 출간한 뒤 후속 시집 제목을 미리 『충분하다』로 정했지만 3년 뒤 미처 마무리를 못한 채 세상을 떠
[시그널=김선태 기자] 416 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그해 12월까지 단원고 희생학생 유가족들과 동고동락했습니다.그 뒤 여러 부모님과 인터뷰하여 육성 오디오북이 담긴 책을 펴냈습니다.아래에 보려는 것은 남겨진 가족들이 가 닿을 수 없는 수백 개의 금요일에 관한 기록들 가운데 일부입니다.단원고 학생들은 3박 4일의 수학여행을 마치고 금요일에 돌아오기로 되어 있었습니다.꿈에 그리던 수학여행, 그리고 금요일에 오기로 한 아이들작가들이 부모들 곁에 머물렀던 240일 동안, 온 마
세월호 참사 3주기 되던 날, 육상으로 인양된 선체가 눈에 밟혀 목포신항 거치장을 향했습니다.글·사진 김선태 기획위원
[시그널=예수종 기자] 경기도가 (사)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협력해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7편을 상영한다.(사)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온라인 기획 프로그램인 ‘DMZ랜선영화관 다락(Docu&樂)’의 올해 첫 번째 기획전 주제로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선정했다. 올해 상영작은 국제적 명성을 얻은 감독부터 신진 작가와 청소년 감독 등 다양한 다큐멘터리스트들의 2014~2020년 사이 작품들로 선정됐다.“다큐멘터리의 사회·문화적 역할에 주목할 작품 선정“7편의 상영작은
[시그널=예수종 기자] 이재명 지사가 10일 오후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제주 4·3 제73주기 추념 개막식’ 개회사에서 “제주 4·3은 국가가 국민들의 생명을 앗아간 국가폭력의 대표적 사례”라면서 “국가폭력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 꼭 해야 할 일이 국가폭력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폐지”라고 주장했다.제주 4·3은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 사건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 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1만4,000여 명의 제주도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다.이
사람의 행동거지 천만 가지(行止千萬端)누가 옳고 그른 것을 알려나(誰知非與是)- 도연명의 시 음주(飮酒) 중에서패전한 군대는 후퇴하지 않으면 안 된다근대 군사학 사상 불후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은 당연하게도 승전에 주안점을 둔 책이다. 다만 저자는 예외적으로 한 장을 ‘패전’에 할애하여 ‘전투에서 패배한 뒤의 후퇴’를 다루었다. 클라우제비츠는 전투에서 패배한 군대의 경우 물리적으로 입는 타격보다 정신적으로 입는 타격이 더 크다는 점을 아래와 같이 강조한다.“전투에서 지면 군대의 힘은 꺾인다. 정신적인
[경기도 꿈나무기자단 서민준 기자]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자동차, 버스와 같이 배기가스가 배출되는 교통수단을 대체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이 각광받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교통수단으로 트램을 꼽을 수 있다.도내 곳곳에서 도입 추진중...2027년 상용화 예정트램, 즉 노면전차는 유럽의 많은 도시들에서 이미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트램은 대기오염 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을 뿐 아니라 에너지 소비량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레일과 전기선만 있으면 공사가 가능하여 지하철에 비해 공사비용도 1㎞당 1/6로 줄어든다.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시그널=예수종 기자] ‘LH 투기의혹 해소를 위한 경기도 반부패 조사단’(이하 도 조사단)이 9일 투기 정황이 의심되는 경기도청 소속 직원 3명을 포함해 총 54명을 적발했다고 1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공직자 투기감사, 1차 조사결과 발표도 조사단은 지난 3월 11일부터 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주도하에 6개 개발지구에 대한 공직자 투기감사를 했다.조사 대상은 2013년 이후 현재까지 경기도청 및 GH에 근무했던 직원과 친족 18,102명, 대상 사업은 용인 플랫폼시티, 성남 금토, 광명 학온, 안양 인덕원·관양고, 평택 현덕
* 석송령 – 나눔을 베푸는 부자 나무 공동체 LH 직원들의 땅 투기와 집값의 고공행진으로 인해 내집 마련의 꿈이 요원해진 사람들의 분노가 들끓는 2021년, 1,800여평의 자기 소유의 땅이 있어, 세금도 내고 나눔도 베푸는 나무가 예천에 있다. 부자(富者) 나무, 석송령(石松靈) 이야기이다.예천군 감천면 천향리 석평마을 입구에는 700년 수령의 반송(盤松)인 석송령(석평마을의 영험있는 소나무)이 있다. 멀리서 보면 작은 소나무 숲처럼 보이는데, 가까이 다가가서 한그루의 소나무란 걸 알면 누구나 놀라 저절로 감탄사를 낸다. 높이
한글박물관, ‘문자혁명’ 기획전...“문자 통한 지식 대중화 소개”한글박물관에서 ‘문자혁명-한국과 독일의 문자 이야기 (Letters in Print – Korea and Germany Compared)’라는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국립기관에서 ‘문자혁명’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 돋보인다. 한글의 의미와 가치가 ‘문자혁명’이기에 한글박물관의 존재가치를 잘 보여주는 전시회다.이번 기획전은 4월 25까지 열린다. 온라인 http://munja.hangeul.go.kr/ 에서 미리 맛볼 수 있다. 이번 전시 기획의도는 https://yo